최근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전체 회의 결과
새누리당 비대위가 전체회의를 통해 의결한 사항입니다.
(1) 당명 개정안 (한나라당 ->새누리당)
(2) 공직후보자심사위원회'를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로 각각 바꾸는 당헌ㆍ당규 개정안
(3) 책임당원의 자격 유지 조건을 6개월분의 당비를 함께 납부하는 당원으로 완화
(4) 현경대 홍문종 재입당 승인안
(5) 새누리당 강세 수도권 선거구 비례의원 공천 배제안
우선 비대위는 총선을 앞두고 당내 경선 후보들이 극심하게 반발하고 있음에도 5선 의원을 지낸 제주 현경대 전 의원과 재선 출신인 홍문종 전 의원에 대한 재입당 승인안을 의결했습니다. 현경대ㆍ홍문종 전 의원은 모두 친박근혜계 인사로 그동안 친이계의 표적으로 그리고 정치 신예들에게는 구시대 상징으로 인식되어오던 인물들입니다.
새누리당 황영철 대변인은 이들의 재입당에 대해 “제명됐다가 이번에 다시 입당하는 홍문종 전 의원 등에 대해 ‘국민이 당의 쇄신노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는 문제 제기가 있었으나, 일단 입당을 허가키로 했다”고 밝히면서 이 후 공천심사 과정에서 상당부분 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정권에서 검사와 국회의원을 지낸 현경대 전의원에 대한 제주도 지역 기존 한나라당 인사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총선을 두 달 앞둔 시점에서...
이미 비대위는 현역 비례대표 국회의원들은 한나라당 강세지역에 공천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정립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지역구가 강세인지를 밝히지 않았는데 위의 회의를 통해..
서울 양천구 (갑)
서울 강남구 (갑)ㆍ(을)
서울 서초구 (갑)ㆍ(을)
서울 송파구 (갑)ㆍ(을)
경기 분당구 (갑)ㆍ(을)
선거구 9곳을 비례대표 불출마 지역으로 선정했습니다. 오는 4ㆍ11 총선에서 송파 (병)을 제외한 강남 3구는 서울 수도권 9개 지역구에서 비례대표 의원의 공천을 원천 배제키로 완전히 확정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이들 지역구는 현역 비례대표 의원 중 원희목 의원이 강남 (을) 정옥임 의원이 양천 (갑) 선거구에서 출마선언을 한 상태로 거센 반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뿐 아니라 적지않은 비례대표 의원들이 새누리당의 지지도가 높은 대구ㆍ부산 등 영남권 출마 채비를 갖추고 있는데 비대위는 영남권을 포함한 기타 지역에 있어서는 공천위의 재량에 맡기기로 결정해 공천이 원천 배제되는 지역구는 더 늘어날 전망으로 향후 공천위가 어떤 선거구를 지목하느냐에 따라 현역 의원들의 운명이 갈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황영철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공천위가 후보자 분포나 지역 여론 등을 감안해 결론을 내리지 않겠느냐. 현재까지 후보자의 선거경쟁력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한 지역을 ‘전략지역’으로 규정했는데, 공천위가 선거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지역에 대해 ‘전략지역’ 개념을 쓰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비대위는 전략 공천 지역을 전체 지역구 중 최대 20%까지 선정하도록 결정하고 이를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구분 적용하는 안을 의결했는데 ①쇄신 공천지역 ②교두보 확보 공천지역 ③거점방어 공천지역 ④대응 공천지역으로 선거구의 전략 공천이 구분됩니다.
공천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 의결 사항으로 정리해 이를 담당하고 있는 공직후보자추천위(이하 공천위)에 의견 형태로 전달될 예정으로 사실상 공천위는 이를 그대로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