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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12일 도시민의 농촌 이주마을인 괴산군 칠성면 미루마을을 방문해 귀농·귀촌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서 장관은 이날 미루마을을 찾아 이주마을 조성사업 추진 현황을 살펴본 뒤 마을 주민과 간담회를 갖고
귀농·귀촌자의 농촌생활 실태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서 장관은 곽노관 마을대표와 자녀와 함께 귀농한 한 젊은 부부로부터 자녀 교육과 문화 활동 등에 대한 의견을
들은 뒤 "귀농과 귀촌이 추상적이 아니라 현실적인 삶이 되도록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미루마을 곽노관(54) 대표는 "미루마을은 주민들이 생산한 농·특산물을 가공, 대도시에 판매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는 등 귀농·귀촌의 성공 모델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각수 군수는 "괴산군은 귀농자들의 농촌의 현실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문화 인프라 구축, 이웃 주민과의 소통
해결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서장관에게 귀농·귀촌 지원 협조와 오는 2015년 괴산에서 개최되는 세계유기농엑스포 지원 등을 건의했다.
괴산군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23억4천만원을 들여 커뮤니티센터, 도로, 상수도, 하수처리시설 등
마을 기반 및 공공시설을 갖춘 귀농·귀촌자 마을인 미루마을을 조성했다.
현재 미루마을에는 주택 57채가 들어섰으며, 이 가운데 35가구 102명이 입주하고 나머지 22가구는
귀농·귀촌을 준비중이다.
이날 서 장관은 미루마을 방문에 이어 농촌마을의 성공 모델로 떠오른 칠성면 산막이옛길과 불정면
불정친환경채소작목반을 둘러본 뒤에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기현 / 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