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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정맥 17차
<사암 57번도로~두창리~구봉산~상봉~삼죽 삼거리>
○
○ 거리/시간 : 20.7 km / 10시간 25분
(식사+휴식 시간 2시간 포함)
<구봉산에서 바라 본 전경-좌측 문수봉 방향-쌍령지맥 능선인 듯->
<개념도는 진혁진님 자료임>
<주요지점별 산행시간/거리>>>>>>>>>>>>>>>>>>>>>>>>>>>>>>>>>>>>>>>>>>>>>>>>>>>>>>>>
:
:
:
정맥 산행 총거리 : 약 20.7km(?)
57번 지방도à<4.6km>à두창리고개à<4.2km>à구봉산à<2.0km>à달기봉
à<3.3km>à천주교수원교구공원묘원à<0.2km>à가현치à<2.6km>à
국사봉à<3.8km>à삼죽면삼거리
<산행기 >>>>>>>>>>>>>>>>>>>>>>>>>>>>>>>>>>>>>>>>>>>>>>>>>>>>>>>>>>>>>>>>>>>>>
한남도 이젠 얼마 남지 않았다.
빡세게 하면 한번,여유있게 살살하면
두 번이면 마무리 될 것 같다.
한 달이 넘도록 정맥을 하지 못했는데
오랜 만에 한남에 들어가 보기로 한다.
한 방에 끝낼 수도 있겠지만
무리하면서 끝내고 싶지는 않다.
가고 싶은 만큼만 가 보기로 한다.
집에서
버스+좌석버스를 타고
강남역에서 도착해서
용인터미널가는 5001번 버스를 타고
용인터미널에 도착해서
사암리 삼거리가는 버스를 물어보니
11번,10-4번 버스 등이 간다고 한다.
공사 중인 어수선한 용인터미널,,,
한참을 기다려 11번 버스를 타고 사암리 삼거리에 내린다.
10-4번는 별학마을을 거쳤는데
11번 버스는 다른 방향으로 운행한다.
하여간
사암 삼거리에 내리니 8시 15분경이다.
집에서
3시간 45분 소요된 셈이다.
<<사암리 57번 도로~두창리~구봉산 <
:
사암 삼거리에서 바로 있는
들머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도로에서는 안 보이던 정맥안내판이
들머리에 세워져 있다.
사암 삼거리에서 두창리까지 정맥길을 걸어 본 결과
대략 정리하면,,,
10여분 간격으로
중요한 이벤트(?)가 4번 펼쳐진다.
사암리 삼거리 들머리에서
콘크리트 포장 도로 따라 10여분 진행하면
우측으로 올라가는 곳(표지기 많이 보임,과수원??)이 나온다.
-진행 도중 오른쪽에 묘,왼쪽 석재공장,집 등을 나타나고
-도로 따라 계속 가기 쉬워 알바 주의-<첫번째 이벤트>
우측으로 산 속으로 들어가면
용인시에서 설치한 정맥 산행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고
10여분 후 산행을 진행하면 도로를 만난다.
- 푸른 지붕의 건물이 있는 도로 --<두번째 이벤트>
이 도로 건너 또 10여분 산행하고 나면
좌측에 교회 건물이 있는 도로가 나온다. -<세번째 이벤트>
이 곳에서 또 도로 건너 야트막한 산을 올라가면
길은 크게 반시계 방향으로 흐르다
다시 오른쪽으로 꺽이자 마자
트럭 세륜 시설이 있는 건물이 있는
도로에 도착한다.(10여분 소요) -<네번째 이벤트>
트럭 세륜 시설이 있는 도로 따라
40여분 도로 생긴대로 쭉 따라가다 보면
두창리까지 이어진다.
트럭 세륜 시설 있는 도로 따라 가다 보면
몇 분도 되기 전에
차량 통행이 많은 아스팔트 도로 건너
차량이 겨우 교차할 것 같은 좁은
콘크리트 포장도로로 정맥길이 평탄하게 이어지고
비닐하우스,집,논,밭도 지나고 저 멀리
안테나 같은 시설과 세 개의 탑이 있는
극동기상연구소 시설이 보인다.
극동기상연구소 정문을 지나
담장을 따라 가면,도중에 마을로 연결되는 좌측길이 있으나,
극동기상연구소 담장 따라 계속 가면 된다.
담장을 벗어나면 오솔길과 같은 길로 연결되면
계속 그 길을 따라가면 두창리에 도착하게 된다.
두창리는 2차선 왕복 아프팔트 포장도로이며
원삼리와 백암리를 연결하는 362번 지방도로 상의 고개이다.
강남역/5001번 좌석버스-->용인터미널/11번 버스를 타고 도착한 57번 도로상의 사암 삼거리
사암 삼거리에서 바라본 들머리
- 좌측 칠장사(맨 첫번째 전신주 있는 곳) 우측(강화 문수산 방향 들머리,첫번째 전신주와 두번째 전신주 가운데 표지판 있는 곳)
칠장산 방향 들머리에 있는 이정표(출발점)
이 길따라 무조건 10여분 동안 계속 go-
언제까지??? 우측에 표지기가 보이는 곳,우측 산으로 들어오라고 선답자의 표지기가 손짓할 때까지.
바로 우측으로 이런 곳도 지나고
좌측에 석재 공장과 집들도 나타나고,,,
사암 삼거리에서 출발해서 10여분 도로따라 걸러오면 이 곳까지 우츨으로 표지기가 줄줄이 보인다.우측 산으로 들어가면
이런 것이 바로 있고
임호빈 갑장은 요즘 뭐하시는 지????
산으로 10여분 진행했더니 이런 도로가 나온다.
이곳을 지나 또 10여분 후에 또 도로,그리고 또 10여분 후 또 도로.
도로 건너가면 또 좌측으로 올라오란다.
이런 우사도 지나고
이런 곳도 지나고
또 10여분 만에 또 나타나는 도로(좌측으로 교회가 보이고 마을도 있음)
좌측으로 보이는 교회
왼쪽으로 마을이 보이고
저 탁구공이 또 보인다.나중에 오늘의 구간의 최고봉 구봉산(469m)에서도 보인다.
또 도로를 출발한 지 10여분 후에 또 나타나는 도로(사진 오른쪽으로 차량 세륜 시설이 있음)
여기서 한참 어디로 가야 방황했다.
그냥 도로따라 가면 된다,,,언제까지 -두창리까지
뒤돌아 본 모습(사진 맨 끝 전신주 있는 곳이 차량 세륜 시설이 있는 곳임)
계속 도로따라 가면
극동기상연구소 시설이 좌측으로 보인다.
계속 도로따라 가면 정문도 지나고,,,그 건물 담당을 계속 따라 가다 보면
길은 좌측으로 살짝 꺽어지면서(표지기용인시에서 설치한 한남정맥 방향판이 계속 나옴)
이후 극동기상연구 사진은 없음-없는 이유는
극동기상 연구소 사진은 정문에서 사진찍고 있는데 직원이 나와 사진 다 지우란다~~~~
그래서 순진하게 다 지웠는데,,,,나중에 집에 와 다른 산행기 봤더니 무지무지 많다.,,,뭔 엉성한 보안 시스템,,,웬 시튜에이션
극동 기상 연구소 담장을 다 나면 이런 오솔길이 연결된다.
그 도로따라 오니 두창리 고개이다.
도로따라 오면 되는데 많이 분들이 알바를 한다고 한다.ㅎㅎ.걍 도로 따라 오면 되는구먼~~~~~
다음 목표점 240봉은 저 절개지있는 곳으로 올라가면 될것 같은데,,
두창리 고개,,,이어지는 정맥은 우측 사진 산비탈을 치고 가도 될 듯(나중에 와서 알고보니)
저 차 세워진 곳으로 가니 표지기가 많이 있었다.
두창리 고개에서 도로 왼쪽 산비탈 끝 자락에
정맥 표지기가 보인다.
도로에서 잠시 흙 길로 평탄한 길을 따라 잠시 가다
우측으로 가파르게 올라가다 다시 왼쪽으로 올라가면
비로서 또렷한 정맥길과 표지기들이 보인다.
**두창리에서 이런 길도 있지만
두창리 고개에서 산비탈 쪽으로 바로 올라가도 정맥길이 있을 듯하다.
두창리에서 개념도 상의 240봉으로 추정되는
정자와 운동 시설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기가 만만치 않았다.
길이 잡풀에 가려 길이 없어져
이리저리 방황하다 가시넝쿨에 찍히고 긁히고,,,
간신히 또렷한 길을 찾고 한숨을 돌리며 뒤를 돌아보니
원삼면의 평지 마을들이 넓게 펼쳐져 있고
더 멀리 시선을 보내니 원삼면을 둘러싸고 있는
육중한 산이 병풍처럼 원삼면을 두르고 있다.
하지만 그 육중한 산들은 정맥이 아니다.
정맥은 도로에 바짝 엎드려 있어
육중한 산들에 비해 찾기도 힘들 지경이다.
하지만 빠짝 엎드린 정맥길이 지나는 이 마을은
산자분수령 원칙을 생각해보니
이 지대는 물에 잠길 일은 없을 것 같다.
240봉 근처에 두창리 1.5km,
안내판이 있고 운동시설이 있는 정자가 나타난다.
정자에서 10여분 더 진행하니 안부에
매봉재 250m,구봉산 정상 2.3km, 두창저수지 1km라고 알려주는 안내판이 나타난다.
여기서 다시 10여분 진행하니
앞에 용인시에서 설치한 안내판이 또 나온다.
구봉산은 왼쪽이고
우측길은 약수터 둥지골이라고 알려준다.
그리고 그 위에 누군가 검정 펜으로
282.7봉이라고 쓰여져 있다.
이 글이 아니었으면 봉우리인지도 모르고 지나쳤을 것이다.
구봉산 쪽으로 좌틀하여 내려가니 의자가
잠시 쉬어가라 유혹한다.
의자에 걸터앉아 막걸리 한잔,,,
이번에 막걸리가 좀 더 쉬어가라 유혹하고,,,
그래 배꼽시계도 안달이니
점심이나 하고 가자,,,짐 보따리를 푼다.
웃통 벗고,등산화 풀고,맘도 풀고
막걸리 한잔 하고 점심 대충 먹고 의자에 누워 하늘을 본다.
참,오랜 만에 보는 맑고 푸른 하늘이다.
올해 여름은 비로 시작해서 비로 끝나는가???
쉬고 있는데 지금까지 한 사람도 없었건만
사람이 다가온다.
동네 젊은 사람이 운동하러 온 차림이다.
때 마침 온 마눌 전화,,,
청년과 눈인사로만 하고 휙 지나가고
보내고 다시 누워 쉬고,,,,
다시 출발할려니 동네 청년이 다시 온 길로 되돌아 간다.
한 시간 좀 넘게 쉰 것 같다.
배 채운 후의 산길은 언제나 힘들다.
더구나 햇살은 점점 뜨겁고,,,
출발한 지 15분 쯤 언덕 좌측으로 가면
석술암산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가면 구봉산 가는 길이라는 안내판이 나온다.
이 안내판에서 10여분 더 낑낑대고 올라가는 도중에
앞을 올려다 보니 데크가 보인다.
구봉산 정상이다.
구봉산 정상은 데크를 설치되어 있고
전망이 전후 좌우 전망이 좋은 곳이다.
정맥길 위의 정상 중에
이렇게 전망 좋은 봉우리는 참 드문 것 같다.
오랜만에 펼쳐진 시원한 전경을 이리저리 본다.
용인시 원삼면,백암리 평지가 넓게 펼쳐져 있고
두창저수지,MBC 드라미아,태영 골프장 등이 보인다.
지금까지 오늘 걸어 온 길들을 눈으로
대충 복습해 보고 다시 길을 나선다.
이 곳에서 잡목으로 길이 덮혀 이리저리 헤매다 잠시 숨을 돌리며 뒤를 바라다 보니
우측 나무 두그루 사이로 극동기상연구소 접시 안테나(?) 시설물이 자그만하게 보이고
그 왼쪽으로 평지같은 정맥길이 이어지는 모습이 보인다.
왼쪽이 쌍령지맥 관련 산들인 것 같고 우측으로 독조지맥 관련 산들인 것 같은데,,,잘 모르겠다.
개념도 상의 240봉???
개념도상의 282.7봉,,,그렇게 누군가 펜 글씨로 알려준다
이 의자에서 1시간이 넘는 점심과 휴식~~~막걸리 한잔,웃통 벗고 휴식~~~
석술암산 갈림길
나중에 자료를 뒤적뒤적 거리다 보니
조비산-정배산-달기봉-구봉산-석술암산을 말굽형의 연계산행을 많이 하시는 분들이 많은 사실을 알았다.
구봉산의 데크시설
구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조비산-새조,날비,뫼산,,,독특하게 생긴 산이다.오른쪽에 보이는 산은 정배산
구봉산 정상석 뒤로 보이는 산줄기가 쌍령지맥,,쌍령산인 듯,,,
반대편의 mbc드라미아,,,
'드라미아'라는 뜻이 뭔지,,,하여간 자료를 찾아보니 옛날 집을 지어 놓고 여기서 드라마 촬영지로 이용한다고 한다.
조비산과 정배산의 전경,,
오늘 멀리도 보인다.산행하긴엔 덥지만,,,그래도 얼마만인가 이런 화창한 날이
다음 포스트인 달기봉으로 갈려면 이쪽으로 가야 한다고 해서 갔는데
급경사 내리막길을 가다 다시 올라와서(알바)
그 왼쪽에 있는 길(구봉산 정상에서 잠시 내려 오면 약간 평지가 있는 길)이 정맥길이었다.-알바 주의
<<구봉산~달기봉~가현치~삼죽삼거리 <
:
:
구봉산 정상 안내판에 표기된
달기봉 방향 길로 내려간다.
급경사로 내려가는 도중
이런 길에서 알바하면 올라올 때 힘들겠다,,,
라는 생각을 하다 알바의 느낌이 살짝 느껴진다.
멈추고
나침반을 보니 헉,,,알바다.
예상대로 올라올 떄 힘들었다.ㅎㅎ
짧은 알바를 하고 다시 올라 가
다른 길이 있나 살펴보니
왼쪽으로 평판한 넓은 안부가 보인다.
넓은 안부 같은 곳으로 내려가 보니
정맥 표지기가 아닌 일반 산행 표지기 만 보이고,,,
다른 길은 없어 보이고,
나침반을 보니 이 길이 맞는 듯,,,
가다 보니 표지기가 다시 보이기 시작하고
헉헉대며 오르고 내리고 가다 보니
안성 팔광님이 설치한
한남정맥 469M 삼각점이라 알려주는 곳에 도착한다.
일 전에 어느 산꾼 모임에서
한번 만난 적이 있는 분이다.
그런데 개념도상 469m 라면 구봉산인데???
이 곳이 개념도 상의 465m 인 곳이라 생각하고
다시 길을 나선다.
465봉에서 10여분 후
달기봉으로 갈려면 급좌틀해서 내려가세요 라고
알려주는 안내판이 있는 곳이 나온다.
급좌틀해서 30여분 오르고 내리고 힘들게 진행하니
달기봉이 나타난다.
달기봉에서 다음 목적지인 가현치로 갈려면
이번에도 급좌틀해서 내려가라고 안내판이 알려준다.
가현치까지는 3.4km라고 한다.
오늘은 가현치 까지만 진행하기로 하고
느긋하게 진행한다.
달기봉에서 15분 정도 진행하니 짤룩한 안부가 나온다.
방향 안내판이 있는데
황새울 2.5km,가현치 2.3km,구봉산 2.6km이라고 알려주고 있는데
황새울과 가현치의 방향 표시가 잘 못된 것 같다.
직진해서 좀 올라가자 마자
이번에는 좌측으로 가면 MBC드라미아 가는 길이고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체력단련장이라고 한다.
오른쪽 체력단련장 방향으로
10여분 올라가니 송전탑(?)이 나온다.
송전탑 밑으로 지나 20여분 진행하니
이번에는 앞이 탁 트이는 곳에 도착한다.
엄청난 규모의 천주교 수원 교구 공원묘원이다.
현대식 시설에 놀라고 다시 그 규모에 다시 놀란다.
왼쪽으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송전탑이 있는 봉우리가 정맥길이라 판단하고
공원 내 도로 따라 올라간다.
올라가는 도중 의자가 있는 정자가 유혹한다.
뜨거운 햇살,,,
웃통 벗고 의자에 누워 있으니 스르르 잠이 온다.
잠시 잔 것 같은데 사람 목소리가 들린다.
오늘은 어째 산 길에서는 사람을 못 만나다가
시원하게 쉴 만하면 사람이 나타난다,,,
다시 옷을 입고 길을 나선다.
개념도상의 465봉 인듯,,,469봉이면 구봉산 정상인데,,,
여기서 급좌틀해서 내려가야 한다.
달기봉
가현치로 갈려면 여기서도 급좌틀해서 내려가라고 한다.
가현치와 황새울의 방향 표기가 잘못되어 있다.
이런 송전탑 밑으로 진행해서
갑자기 시야가 뻥 뚫리면서,,,,저 송전탑 정상이 개념도상의 344.6봉이고 그 곳에 커다란 한남정맥 안내판과 삼각점이 있고
사진 우측으로 좀 더 내려가다 좌틀해서 가현치로 가는 길로 이어진다.
344.6봉 송전탑 올라가지 전 있는 정자 의자에 누워 바라본 하늘,,,
쉬고 나서 정자 앞에서 바라다 본 전경
정자에서 좀 올라가다 왼쪽 숲에서 표지기가
이 쪽으로 오라 손짓해서 가 본다.
산 속으로 들어가니 크게 시계방향으로
오름 길이 이어지고 그 끝 무렵 산봉우리에
커다란 한남정맥 안내판과
삼각점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
개념도 상의 346.6봉이다.
다시 길을 나서자 오른쪽에 묘원 도로가 나타나고
다시 왼쪽 숲으로 길이 진행 되더니
잠시 후 묘원 도로가 다시 나타난다.
모서리에 차 한대가 주차되어 있고
그 왼쪽 숲에 표지기가 간신히 보인다.
길이 없어 보였지만
그 안으로 들어가 보니 쓰레기가 널부러져 있고
희미한 길이 보인다.
그 길로 잠시 가자 이번에 벌목하여
앞이 확 트이는 곳에 도착한다.
길게 설명했지만 346.6봉에서
불과 10분도 안되는 거리인데
찾기 어려울 수도 있을 듯하다.
벌목한 곳,,,
표지기가 있는 나무도 벌목된 것 같다.
아파트 단지,넓은 공원묘지,골프장,전원 주택 단지 등과 같이
갑자기 넓은 지대을 만나면 방향 감각을 상실하게 된다.
어디로 가야 할 지 잠시 멍해진다.
주변 지형과 지도,나침반으로 가야 할 방향을 정하고 간다.
가야 할 방향 쪽으로 보이는 산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오늘은 저 산을 가기 전
가현치에서 산행을 끝내기로 했는데,,,
막상 가현치에 도착해 보니
차는 양방향 모두 많이 심심치 않게 지나가지만
버스 정거장이 없을 것 같다
- 나중에 알고보니 버스가 다닌다고 한다-
그리고 지도를 보니
삼죽 마을로 걸어 갈려면 거리가 만만치 않다.
이런 곳에서는 히치도 잘 안 된다.
어자피 삼죽 마을은 가야 할 정맥선 상에 있고,,,
담에 여기 올려면 교통편도 어려울 것 같으니
좀 더 산행을 진행하기로 한다.
정맥을 더 진행해서 삼죽면까지 갈려면
상봉,국사봉이라는 봉우리를 넘어 가야 한다.
마음이 풀어진 상태라서 그런 지
몸이 안 따른다.
상봉 가는 길,,,힘들었다.
상봉 지나 국사봉 가는 길은 더 힘들었다.
다리에 쥐도 날려하고,,,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더 진행한 것이 잘한 것 같다.ㅎㅎ.
국사봉은 정맥길에 살짝 벗어나 있다.
한참 오르막 길에 좌측 내려가는 길 쪽으로
표지기가 잔뜩 붙어 있다.
오른쪽 오르막으로 가면 국사봉일테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삼죽면 방향의 정맥길이다.
힘드니 당연히 국사봉 안 보고 내려왔다.ㅋ
전망이 좋고 가 볼만한 곳이면 힘들어도 가 볼텐데,,,
송전탑 부근에는 잡목이 자라 길도 잘 안보이고
미로를 헤매다 가시에 찔리고 귾히고,,,
오늘 두창리에서 240봉 오를 때 그러더니 두 번째다.
포장 도로에 이른다.
우측으로 가야 하나 아니면 좌측으로,,,
좌측 약간의 오르막으로 가니
대성사 노인복지원 정문과 그 안쪽으로 건물이 보인다.
그리고 좀 도로 따라 가다 오른쪽으로 숲길,,,
그 길이 정맥길이라 생각되지만
그냥 도로 따라 진행하기로 한다.
도로 따라 가니 앞으로 저수지가 보이고
오른쪽으로 턴해서 도로 따라 진행하니
뜨락이라는 식당이 나온다.
사실 이 뜨락이라는 식당이 중요한 포인트인 지 모르고
허기가 져서 안으로 들어가
한우탕(갈비탕이 아니고 한우로 갈비탕처럼 만들어 주인이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을
한그릇 뚝딱하고 나와 보니 뜨락 식당 뒷 편
울타리에 표지기가 주렁주렁 달려 있는게 아닌가,,,ㅎㅎ
삼죽삼거리에서 버스 타고
안성터미널로 가서 고속버스 타고 집으로,,,,,
오늘 박세게 갔으면 신기록 재생 정맥,한남정맥을 마칠 수 있었겠지만
한남도 이젠 한번 더 오면 끝이라 생각하니
시원섭섭은 아닌데 묘한 기분이 드는 것은 왤까???
한번은 가 볼만 하지만
또 한번 더 하라고 하면 하지 않을 것 같다.
많은 추억이 깃든 한남도 한번 남았다.
344.6봉에서
오른쪽 뾰죽하게 솟은 봉우리가 국사봉
오른쪽 국사봉과 우측 상봉,,,왼쪽으로 가현치가 있는 도로가 보인다.
가현치
상봉
상봉 헬기장
국사봉 갈림길(국사봉은 정맥길에서 살짝 벗어나 있다)
철탑을 지나고-이 근처 잡목에 길도 잘 안보이고 가시에 끊히고 찔리고,,
헬기장
안선 허브 방향 반대편으로 가야 정맥길
갑자기나타난 도로,,,진행 방향 왼쪽으로 가면 대성사 노인복지원이 있고
대성사 노인복지원을 좀 지나면 오른쪽으로 산으로 들어가는 길로,,,
뜨락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오른쪽 뜨락 식당 그리고 그 뒤 왼쪽 담장에 표지기가 보인다.
삼죽 삼거리,,,오른쪽에 좀 가면 삼죽면 사무소가 있고 오른쪽에 버스 정거장이 있다.
버스 정거장,,,,서울 갈려면,,,양쪽 모두 가능,,,
한쪽은 안성터미널--> 서울, 반대편은 죽산-->서울,,,,보통 죽산터미널을 이용하는 것 같다.
<교통편/소요경비 >>>>>>>>>>>>>>>>>>>>>>>>>>>>>>>>>>>>>>>>>
갈때: 집/전철à강남역 3번 출구/좌석버스(5001)à
용인버스터미널/버스 11번,10-4번 버스(약 1시간 소요)à 사암 57번 도로
올때: 삼죽삼거리/버스à안성터미널/고속버스(5400원)à강남터미널
* 삼죽 삼거리에서 반대편 버스정거장à죽산터미널(10분 거리)à서울
<소요경비> 약 2만원/일 <교통비,기타 잡비 포함>
갈때 : 버스(900) + 좌석버스 2회(?) + 일반 버스(900)
올때 : 버스(900) + 고속버스(안성/강남터미널) 5,400 + 버스2회(1700?)
식사 : 7,000 (뜨락) + 막거리 1,800
<산행 참고 사항 >>>>>>>>>>>>>>>>>>>>>>>>>>>>>>>>>>>>>>>>>>
○ 들머리 : 사암삼거리:용인버스터미널/11번 버스,10-4번 버스 à 사암삼거리(약 1시간? 소요)
○ 전 구간 표지기와 안내판이 많이 있어 주의해서 가면 별 어려움이 없지만 주의 진행해야 함
○ 사암삼거리à 10여분 후 우측 산 쪽으로à 10여분 후 도로 à 10여분 후 도로(교회) à 10여분 후 도로(차량 세륜 시설) 소요됨 -à 40분 도로따라 à 두창리
○ 두창리에서 240봉 오르는 동안 잡목과 수풀이 우거져 길이 잘 안보였음
(표지기 있는 나무들도 벌목이 되어 표지기가 잘 안 보였음)
○ 240봉 이후 구봉산 까지는 표지기와 이정표가 있어 진행하기엔 별 어려움 없었음
○ 282.7봉에서 좌측길
○ 구봉산 정상에서 달기봉 가는 방향으로 두 개의 길
좌측(구봉산 정산에서 잠시 내려가다 약간의 평지에서 다시 오른쪽 내려가는 길)이 정맥길,
우측으로 계속 급경사 내리막 길이었음(알바 주의)
○ 천주교수원교구공원묘원에서 산에서 나오자
왼쪽으로 보이는 철탑(송신탑)이 346.6봉(삼각점)이고
이곳에서 묘원 쪽 도로 왼쪽으로 산으로,,,
(표지기 있지만 숲으로 가려 있어 잘보이질 않았음 - 알바 주의)
○ 가현치에서 뜨락까지 별 어려움은 없지만 주의해서 진행해야함
- 국사봉은 정맥길에서 살짝 벗어나 있었음(정상 가서 되돌아와야 함)
- 국사봉 지나 철탑과 헬기장 있는 부분은 길이 희미해서 주의 진행
- 대성사 노인복지원이 있는 도로à 좌틀
à대성 노인복지관 정문à 잠시 도로 따라 내려가다 오른쪽 산길
à 뜨락식당 à 도로 따라 삼죽삼거리
○ 삼죽삼거리 버스 정거장 있음(양쪽 모두 서울 가능)
- 삼죽삼거리/버스(20분?)à안성/고속버스à동서울,강남터미널
- 삼죽삼거리/버스à죽산터미널/고속버스à동서울
<알고 가기 >>>>>>>>>>>>>>>>>>>>>>>>>>>>>>>>>>>>>>>>>>>>>>>>>>>>>>>>>>>>>>>>
구봉산(469m)
이중환의 "택리지" 경기편 앞 부분을 보면 "죽산의 칠장산은 기호 경계에 우뚝 솟았고 서북으로 뻗치어 수유현에서 크게 끊어져 평지가 된다. 그리고 또 다시 일어나 용인의 부아산이 되고 또 석성산, 광교산을 일으킨다. 죽산 남쪽에 구봉산이 있는데 봉우리로 둘러쌓여 산성을 만들만했다."
택리지 중에서 용인의 구봉산 설명이 잘못 기술되어 있다. 바로 잡으면 죽산 서북쪽에 있는 산이 구봉산이다.
구봉산은 봉우리가 아홉개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백암면 원삼면을 동서로 나누고 있는 긴능선의 산으로 서쪽은 태영CC 자리 잡고 있는 산이다. 북쪽으로 맑은 물이 있는 두창저수지와 저수지 위로 늪지대는 생태 연구가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동쪽에는 임도가 산중턱으로 연결되있고 MBC 문화동산은 TV촬영장이 있어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봉우리는 아홉이지만, 주봉은 바위봉으로 측량삼각점이 있는 남쪽 3번째 봉이다. 산불감시초소에서 태영CC로 굽어보면 골프장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터이다. 골프장 넘어로 목신천은 고삼저수지로 유유히 흘러 안성과 용인을 이어준다. 북쪽으로 둥지골은 별장촌이며 만화박물관이 관심을 끈다.
이렇게 수려하고 신령스러운 산에는 전설이 많다 그중 하나만 소개해 보면
고려말 한양에 도읍을 정하기전의 일이다. 도읍지를 정할만한 곳을 찾기 위해 전국 각지의 명산을 모두 알아보라고 하였는데 그 때 구봉산도 그 중 하나였다. 여러 신하들이 논의하여 삼각산, 계룡산, 구봉산이 일차로 선정되었다. 대신들이 산을 찾아가 산세를 파악하였는데, 구봉산은 신령스러운 산으로 찾아온 대신들도 감복하였다.
최종적으로 삼각산과 구봉산이 선택되었지만 인력으로 선택할 만한 일이 아니어서 도사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도사는 두개의 산 가운데 봉우리 100개를 먼저 만드는 산 근처를 도읍지로 정하기로 하였다. 그때부터 구봉산 산신령은 밤낮으로 쉬지않고 봉우리를 만들기 시작하여 100개를 모두 만들었다. 삼각산 산신령이 한봉우리를 만들지 못한 상황에서 구봉산 산신령이 급히 알리려고 할때 갑작이 억수같은 비가 퍼부어 봉우리 하나를 쓸어버렸다.
구봉산 산신령이 낙담하고 있는 사이에 삼각산 산신령은 마지막 한 봉우리를 만들어 결국 삼각산으로 도읍을 정했다고 한다. 구봉산은 풍수지리에 의하면 기세가 높아 그 기가 여주 영릉의 세종대왕 능까지 이어져 영릉이 명당이 된다는 풍수의 이야기도 있다.
구봉산아래 구봉마을 건너 마을엔 무학대사가 기거했다하여 무학이마을이 있고 홍수때 봉우리가 떠내려가 안성에 작은 산이 만들어졌다 한다.
달기봉은 구봉산의 한 자락이지만 실제 올라보면 많이 떨어져 있다. 한남정맥이 구봉산을 지나면서 운동시설이 있는 쉼터를 지나 만나는 달기산은 봉우리가 닭의 벼슬모양의 산이다. 정상엔 넓은 터와 아름다운 소나무가 많이 눈에 띤다. 산을 넘어서면 천주교 공원묘지로 연결된다. 정배산 아래 용인CC가 새로 생겨오르는 길은 황새울 농장을 끼고 오를 수 있다.
정배산은 전에는 높은 산이었지만 토질이 마사토에 가까워 세월이 흐르면서 능선이 무너져 산위로는 나무뿌리가 여러 곳 드러나 있다. 옛지도에는 정배산 이름이 있지만 지금의 형체는 작은산이다. 남쪽 황세울농장 북쪽은 MBC문화동산이 있다.
석술암산은 용인산수이야기에는 파라봉으로 소개한 바 있는 산으로 백암쪽에서는 똑 튀어나와 잘 보이는데 산속에서는 찾기가 어렵다. 일부러 찾아 올라서면 진달래가 주위를 쌓아안은 봉우리다. 작은소나무 숲으로 오르면 동쪽의 백암이 한눈에 들어온다. (출처 : 용인일보)
사니조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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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올여름엔 한남과 씨름하며 지내시는구료
다음번엔 쫑 .... 그리고 새출발 하시것소
미리 축하드립니다.
드디어 저희 동네인 안성에 들어 오셨습니다....
남은 구간을 조금만 힘을 쓰시면은 졸업입니다....
저역시 졸업을 미리 축하 드리며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하늘금행님,감사합니다.
대방님,사시는 동네가 그쪽이군요.
산에서 만나는 대방님과 안성팔광님의 안내판은 사람보다 반갑더군요.
늘 안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