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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구간 팔공기맥 종주기 (노귀재~갑령재) 도상거리/ 24.5km (누적거리/ 63.6km)
□ 산행일시/ 2012년 6월 2일 토요일 갬
□ 참가인원/ 산타래님과 무원마을
□ 산행진행상황
도착시간 지 명 고 도(m) 특 기 사 항 비 고 07시 40분 노귀재 35번국도 구 도로/ 2차포장도로/ 수준점/ 휴게소 2곳 / 주유소 영천에서 숙박 후 산행 08시 08분 석심산 정상표지판/ 삼각점(화북303-2004복귀)/ 팔공기맥, 보현기맥 갈림봉 05분 휴식 08시 58분 수기령 420 908번지방도로/ 군위군 고로면 표석/ 식수사업기념 비석 10시 00분 x746.8 정상표지판/ 봉림산 갈림봉 표지판/ 평범한 안부 10분 휴식 11시 29분 돌탑봉 정상표지판/ 이정목/ 돌탑/ 우측 방향으로 아미산 갈림길 11시 43분 방가산 775.8 정상표지석/ 정상표지판/ 삼각점(화북 23 - )/ 이정목 10분 휴식 12시 08분 휴양림 갈림봉 575 이정목/ 긴 의자 3 / 넓은 안부/ 자연휴양림 갈림봉/ 점심식사 30분 휴식 13시 17분 x690봉 690 정상표지판/ 정상을 중심으로 커다한 원형 석축의 흔적이 보임 10분 휴식 14시 12분 살구재 고개표지판/ 오랜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고목 한 그루 15시 15분 유격장 정문 화산 특수작전기지/ 살구재를 지나서 한 동안 임도로 진행 05분 휴식 16시 05분 화산 828.1 정상표지판/ 삼각점(화북315-2004재설)/ 길 희미/ 독도주의 17시 32분 화산분교 폐교된 화수초교 화산분교의 모습/ 시멘트임도로 산불초소까지 진행 17시 50분 산불초소봉 정상표지판/ 삼각점(표식 안 보임)/ 산불감시초소/ 이동통신탑 10분 휴식 18시 23분 갑령 흔적이 희미한 옛 고개/ 큰 참나무 한 그루/ 지루한 낙엽길 18시 55분 갑령재 244 28번국도와 908번지방도로가 만나는 삼거리/ 수준점/ 화서육교
<산행시간/ 11시간 15분> (누적 산행시간/ 29시간 15분)
496
750.6
746.8
742
430
10분 휴식
722.9
362
□ 산행소요경비
버스+지하철(파주 집~강남터미널)/ 2,500원, 고속버스(강남터미널~영천터미널)/ 18,100원, 사우나(프린스사우나)/ 6,500원
편의점 도시락(저녁+아침+점심 용)/ 6,200원, 시내버스(영천터미널~자천)/ 1,200원. 택시(자천~노귀재)/ 12,000원,
시내버스(신녕면~하양읍)/ 1,600원, 시내버스(하양읍~동대구역)/ 1,200원, 사우나(동대구)/ 9,000원, 저녁식사/ 2,600원
무궁화 열차(동대구역~서울역)/ 21,100원, 좌석버스(서울역~파주 집)/ 2,150원
<합계경비/ 84,150원> (누적 합계경비/ 213,250원)
□ 산행지도
팔공기맥 제3구간(노귀재~갑령재) 도상거리/24.5km
□ 산행사진 영천버스터미널 이번 팔공기맥 3구간 산행은 예상외로 나홀로 산행이 아닌 홀대모의 산타래님과 함께 진행하는 산행이 되었다. 이번 산행을 사전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함께 진행하자는 제의를 받고 어제 저녁 18시 50분 강남고속터미널에서 둘이 만나서 영천행 고속버스로 영천으로 내려왔다. 지난 5월 25일 저녁에 강남고속터미널에서 영천행버스를 놓친 징크스가 있어서 이번에는 서울역에서 편안하게 무궁화호를 타고 오려다가 서로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고속버스를 타게 되었다. 지난 5월 19일과 20일 양일간 팔공기맥 1, 2구간을 산행하면서 찾았던 영천시를 다시찾게 되었다. 영천터미널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요금도 저렴한(6,500원) 프린스 찜질사우나에서 어제 저녁을 편안하게 쉬고 05시 40분에 기상하여 사우나 근처의 24시 편의점에서 어제 저녁에 미리 구입해 놓았던 소불고기 도시락 2개를 전자렌지로 덮혀서 하나는 아침식사를 하고 또 하나는 점심용으로 배낭속에 넣고 터미널로 향하여 06시 40분에 출발하는 자천(화북면 소재지)행 첫 버스를 타고 자천으로 향하였다. 영천터미널에서 자천을 경유하는 상송행 버스는 시내버스 시간은 06:40, 07:30, 08:00 이고 시외버스(청송, 진보행, 주왕산행) 시간은 07:05, 07:25, 08:15 으로 영천터미널에서 자천까지 약30분이 소요된다. 자천행 버스를 타고 바로 연락을 하였던 자천 택시(011-513-9500)가 정류장에 기다리고 있어서 자천면 버스정류장에 내려서 바로 노귀재로 향할 수 있었는데... 원래는 지난 5월 26일 팔공기맥 3구간을 산행하려고 영천으로 내려오려고 계획을 하여 25일 저녁에 영천행 고속버스를 인터넷으로 예매하고 집에서 출발하여 경의선 열차와 지하철 3호선을 타고 오는 과정에서 시간 예상을 잘못하여 그만 버스를 놓치고 말았다. 그날도 저 택시기사와 연락을 하여 이곳에서 26일 아침에 만나기로 하였었는데... 그날은 고속버스를 타지 못하여 인터넷 위약금을 3,600원 지불하고 말았다. 일설하고 오늘은 계획대로 고속버스도 타고 저 자천택시를 타고 출발지 노귀재로 향할 수 있었다.
노귀재(奴歸재 496m) 팔공기맥 세번째 구간 출발지 노귀재에 예상했던 시간대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주변 사진을 몇 장 찍고 출발을 하였다. 노귀재에서 이어지는 원래의 들머리 마루금은 저 고개마루에 보이는 양쪽 휴게소 사이로 올라서야 한다. 그런데 좌측의 영천휴게소와 우측의 청송휴게소 식당이 두 군데 있는데 그 우측의 청송쪽 휴게소 식당 아줌머니가 대단한 욕쟁이 악발이 아주머니로 소문이 나서 이곳을 오르는 산행인들이 모두 원래의 마루금으로 진행을 하지 못하고 좌측의 정자쪽으로 올라서고 있다는 소문에 지난 2구간때 이곳으로 내려서면서 좌측의 영천휴게소 마당의 수도가에 물이 시원하게 나오고 있어서 세면도 하고 몸을 씻으면서 영천휴게소 주인아주머니와 잠시 담소를 해 보았는데 원래의 마루금에 장뇌삼을 심어 놓아서 그 아주머니가 그렇게 욕지거리를 하면서 말리고 있다고 하면서 깃발과 정자가 있는 계곡쪽으로 올라가고 있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어 저 정자에서 좌측으로 석심산을 향하여 산행을 시작하였다.
노귀재에서 정자가 있는 쉼터에서 좌측으로 가파르게 20여분 올라서니 양호한 등로가 이어지고...
석심산(750.6m)
노귀재에서 좌측으로 마루금이 아닌 가파른 등로를 20여분 올라서면 우측의 원 마루금과 합류하게 된다.
10분 가량 더 올라서면 석심산에 도달하게 되는데 정상에는 잡목이 보이고 정상표지판과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은 영천시 화북면, 청송군 현서면, 군위군 고로면을 가르는 3시군의 경계점으로
이곳에서 약 50여m 내려서면 고라산에서 부터 39.4km를 함께 이어져온 팔공기맥과 보현기맥의 산줄기가
이곳에서 팔공기맥은 남서쪽 방향(좌측)으로 120.7km를 더 뻗어가고
보현기맥은 북서쪽 방향(좌측)으로 127.4km를 더 이어지면서 두 산줄기는 고라산에서부터
팔공기맥은 160.1km를, 보현기맥은 166.8km를 이어가면서 위천의 남쪽 울타리와 북쪽 울타리로 이어 가면서
낙동강과 위천이 합류하는 경상북도 상주시 중동면 간물리 새띠마을에서 그 맥은 다 하는 산줄기이다.
팔공기맥과 보현기맥의 분기점
석심산 정상에서 약50m 가량 내려선 지점에 좌측으로 팔공기맥과 우측으로 보현기맥이 분기되는 분기점이다.
뒤 돌아서 나무가지 사이로 방금 지나온 석심산을 잠시 바라보고...
특이한 멜빵 복장을 하고 낙엽에 등산화가 푹푹 빠지는 등로를 내려오는 산타래님
수기령(水基嶺 420m)
영천시 화북면과 군위군 고로면을 연결하는 2차 포장도로의 908번 지방도로가 마루금을 넘어가는 수기령 고개마루에는
좌측에 영천시에서 설치한 "식수사업기념비"와 우측에는 군위군에서 설치한 군위군 고로면 표석이 보이는데
고개마루를 중심으로 각각 표지석을 설치하여 좌측으로 영천시 화북면과 우측으로 군위군 고로면의 영역을 표시하고있다.
평범한 모습의 x582봉의 모습
봉림산 갈림봉(747m)
해발고도 747m의 봉림산 갈림봉에는 정상표지판과 "추억의 산길을 걷노라면 봉림산 갈림길" 이란 표지판이 걸려있는데
이곳에서 좌측의 봉림산쪽으로 표지판을 붙여놓은 준.희님의 알수없는 추억이 서려있는 산 길 같은 느낌이 드는데...
x701.7봉
잠시 푸르른 잡목이 양팔과 배낭에 걸려서 산행을 방해하고...
앞쪽으로 보이는 x685봉의 모습
앞쪽의 685봉 뒤로 돌탑봉(742m)과 그 좌측으로 밋밋하게 모습이 보이는 해발고도 755.8m의 방가산의 모습
방가산에서 살구재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모습
돌탑봉(742m)
해발고도 742m의 돌탑봉 정상에는 "그곳에 오르고 싶은 산" 정상표지판과 누군가가 정성껏 쌓은 돌탑이 설치되어있다.
방가산(方可山 755.8m)
돌탑봉에서 10여분 걸으면 나타나는 방가산 정상에는 정상표지석과 받침대가 깨진 2등삼각점이 설치되어있다.
방가산에서 10분 내려서면 나타나는 의성소방서의 119 긴급구조 안내목
잠시 양호하게 이어지는 마루금
장곡자연휴양림 갈림봉
해발고도 575m의 장곡자연휴양림 갈림봉에는 우측으로 이어지는 장곡자연휴양림 안내판과
넓은 안부에 이정목과 긴 벤취가 세 군데 설치되어 있어서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30여분 휴식을 취하고 출발하였다.
x689.8봉
평범한 봉이지만 넓은 안부의 정상에는 정상표지판이 설치되어 있고
정상을 중심으로 넓은 범위로 둥그렇게 석축이 쌓여있는데 산성같기도 하고 무슨 용도인지 모르겠다.
x689.8봉에서 살구재로 이어지는 양호한 마루금
살구재(430m)
넓은 안부에 오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고목 한 그루가 모습을 보이는 살구재인데 고개같은 모습이 안 보인다.
살구재에서 20분 가량 올라서니 넓은 비포장 임도가 나타나는데
이 임도 잠시 진행을 하여 유격장 정문까지 올라가는 오름길 임도로 한 동안 진행을 하고...
육군 3사관학교 화산유격장 안내판을 지나고...
능선 우측으로 모습을 보이는 군위군 괴산리 새산, 돌골마을 일대와 화북저수지의 모습을 조금 확대하여 바라본 모습
지루하게 이어지는 오름길 임도를 한 동안 걷고...
화산특수작전기지와 충성로 표지석이 보이는 유격장 정문으로 들어서고...
앞쪽으로 모습을 보이는 802.2봉의 모습
종합유격 시범식강의장을 지나고...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모습
육군 관할영역을 표시하는 표석 같은데...
화산(華山 828.1m)
오늘 구간의 최고봉 해발고도 828.1m의 화산 정상에 올라서니 정상표지판과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데
주의를 살펴보니 정상 주변의 나무들로 인하여 꽉 막힌 시야에 아무것도 볼 수가 없어서
아래와 같은 자료의 화산산성은 이곳 화산에서 북동쪽으로 위치하고 있는것으로 되어 있는데 확인할 방법이없다.
화산산성(華山山城)
경상북도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에 있는 화산(華山) 일대에 축성된 산성으로
1984년 5월 21일 경상북북 기념물 제47호로 지정되었다.
화산 일대에 외적의 침입을 막기위해 축성된 산성으로 면적은 10,813평방미터이다.
1709년(숙종35)에 병마절도사 윤숙(尹淑)장군이 천연의 요새인 화산에 병영을 건설하고자 4문의 기초공사를 시작하여
홍예문을 짓고 혜휘, 두청 두 스님으로 하여금 군수사지(軍需寺址)를 짓게 하였다.
국가의 지원을 받지않고 윤숙의 재산과 승려들의 시주로 시작된 공사를 일체의 민폐를 끼치지 않았다고한다.
홍예뭉에서 수구문에 이르는 거리200m, 너비5m, 높이4m의 성을 축조하던 중 심한 흉년과 질병으로 공사가 중단되었는데
윤숙마저 전라도 병마절도사로 전출이되고 20년간 후임자가 없어서 공사가 헛되이 끝나버리고 말았다.
북문터는 안밖의 아치문을 무사석과 부형 무사석으로 만든 수법과 내,외 겹축의 성벽을 내탁의 방법을 이용하려던 모습이,
수구문터는 조선 중기 이후 유행한 2층 수구로 축조하려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조선시대의 축성 기법과 공사 순서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있다.
화산에서 내려서서 수레길을 잠시 이어가고...
농사용 물 웅덩이를 지나고...
양호하게 이어지는 부드러운 마루금을 이어가고...
잠시 뒤 돌아서서 바라본 화산에서 지나온 산줄기의 모습
x705봉에서 바라본 저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팔공산의 모습
x705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산불감시초소봉(722.9m)의 모습
화산초교로 내려서면서 다시 한번 바라본 팔공산의 모습
폐교된 화수초교 화산분교의 모습
1970년대초 박정희대통령 시절에 화전민들을 이곳으로 이주시켜서 개간촌을 형성하여 180여호의 가옥이 있었다고한다.
방금 지나온 고랭지밭이 많이 보이는 x705봉에서 내려선 모습
산불감시초소봉(722.9m)
722.9봉에 올라서니 2층 망루의 산불감시초소와 정상표지판과 표식을 알수없는 삼각점이 설치가 되어있고
정상 주변에는 각 이동통신사의 대형 이동통신철탑이 세 곳에 설치가 되어있고 정상 바로 아래까지 시멘트 임도가 설치되어있다.
산불감시초소봉에서 바라본 좌측 저 멀리에서 화산을 거쳐서 이어져 온 팔공기맥의 산줄기의 모습
갑령재로 내려서기 직전에 바라본 저 멀리 팔공산으로 이어지는 팔공기맥의 산줄기의 모습
갑령재가 저 아래에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고...
갑령재(甲嶺재 244m)
드디어 11시간이 넘는 긴 장거리 산행이 끝나는 갑령재에 도착하여 팔공기맥 세번째 산행을 무사히 종료하였다.
내일 일정을 어떻게 할까 한동안 궁리끝에 일단 신녕면으로 나가서 숙식 장소를 알아 보기로 하였다.
드물게 지나가는 차를 서너번 히치를 시도한 끝에 트럭을 몰고 가시는 나이 지긋하신분의 차를 얻어탈 수 있었다.
신녕면에서 이곳 저곳 수소문해보니 목욕탕을 겸하는 신녕장여관이 하나 보여서 잠자리는 해결이 되겠는데
식사를 하려고 주변의 식당을 살펴보니 내일 아침과 점심도시락을 마련할 곳이 없다.
김밥천국이나 24시편의점이 있으면 김밥이나 도시락으로 내일 점심도시락을 마련할 수 있는데...
이곳 신녕면이 면소재지로는 무척 적은 도시로 시간이 아직 어둡지 않았는데도 영업을 하는 식당이 별로 안 보인다.
오늘 컨디션도 별로 시원치 않고 내일 산행을 이어갈 기분도 별로 내키지 않아서
일단은 내일 산행을 계획하였던 팔공기맥 네번째 구간을 다음주로 미루고 오늘은 일단 귀가하기로 결정하고
신녕면에서 하양읍을 거쳐서 동대구역으로 나가니 오늘 서울행 열차는 종료가 되었다.
넉넉하게 내일 새벽 4시에 서울역을 향해 출발하는 무궁화를 매표하고 동대구역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사우나에서
오늘 산행으로 찌들은 육신의 피로를 열탕과 냉탕을 수회 교대로 들어가면서 오늘산행의 피로를 풀고
찜질옷으로 갈아입고 아래층에 위치하고 있는 찜잘방으로 가서 편안하게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세면을 하고 10분 거리의 동대구역으로 가서 무궁화열차를 타고 귀가하였다.
무원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