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안보관광 답사기

[무원마을]

     서부전선 비무장지대 안보관광(제3땅굴~도라전망대~통일촌) 답사기

□ 답사일자/ 2014년 5월 10일 토요일 갬

□ 참가인원/ 아들과 함께 

□ 답사진행상황

   09시 25분 : 파주집 출발

   09시 45분 : 경의선 월롱역

   10시 18분 : 경의선 임진각역

   10시 20분 : 임진각

   12시 00분 : 임진각/ DMZ 관광버스 출발

   12시 04분 : 통일대교

   12시 08분 : 남북출입국관리소

   12시 10분 : 도라산역

   12시 30분 : 제3땅굴

   13시 35분 : 도라산전망대

   13시 55분 : 남북출입국관리소

   14시 00분 : 통일촌(장단콩마을)

   14시 25분 : 통일대교

   14시 30분 : 임진각/ DMZ 관광버스 도착

   14시 35분 :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15시 30분 : 임진각 출발

   15시 55분 : 경의선 월롱역

   16시 10분 : 파주집 도착

□ 서부전선 안보관광지도

답사코스<A코스>/ 임진각~도라산역~제3땅굴~도라전망대~통일촌~임진각

                                                                                                               <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 서부전선 DMZ 안보관광개요

북한이 비무장지대(DMZ) 땅속으로 파 내려온 4곳의 남침용 땅굴

북한은 군사적으로 직접 충돌을 방지하기 위하여 군사분계선에서 남쪽과 북쪽으로 각각 2km씩 후퇴한

군사적 비무장지대 즉, DMZ(demilitarized zone) 내에 국제적 협약을 어기고

 북측에서 남쪽으로 파 내려온 남침용 땅굴은 서부전선 지역에 2곳(제1땅굴, 제3땅굴)이 있고,

중부전선 지역에 1곳(제2땅굴), 동부전선 지역에 1곳(제4땅굴)이 있는데...

이 4곳의 땅굴이 발견되면서 북한이 한반도 전체 전선지역에서 남침용 땅굴을 파 내려온 것이 입증되었다.

1974년 11월 15일 고랑포에서 동북방 8km 지점의 비무장지대 안에서 발견된 제1 땅굴은

휴전선 남방한계선을 불과 800m 남겨 놓은 지점에서 발견 되었다.

특히 1975년에 발견된 제2땅굴은 서울에서 불과 44km 거리에 있는 위협적인 존재였다.

북한의 남침용 땅굴은 1971년 9월 25일 <하나의 갱도는 10개의 핵 폭탄보다 효과적이다> 라는

김일성의 교시로 1972년 5월부터 공사가 이루어졌고, 이로부터 2년후인

1974년 11월 15일 경기도 파주시 고랑포 비무장지대 내에서 최초의 남침용 제1땅굴이 발견된 것이다.

특히 이곳은 1968년 1월 21일 청와대 기습을 위해 남파된 무장간첩이 침투하였던 인근지역이기도 한 곳이다.

이 땅굴의 위치는 서울에서 불과 65km 떨어진 거리로서, 그  규모로 보아서

1시간에 1개 연대 이상의 무장병력이 통과할 수 있는 규모의 땅굴이다.

이 제1땅굴은 비무장지대(DMZ)내에 위치하고 있는 관계로 일반에게 개방을 하지않고 있다.

1974년 11월 15일 제1땅굴 수색 중 북한의 방해 매설물로 인하여

한국군과 미군 장교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당하는 희생을 치루기도 하였다.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에서 발견된 제2땅굴은 한국군 초병이 경계근무중에 땅속에서 울리는 폭음을 듣고

시추작업으로 땅굴 소재를 확인한 후 수십일간의 끈질긴 굴착작업 끝에

1975년 3월 19일 한국군 지역에서는 두번째로 발견된 북한의 기습 남침용 지하 땅굴로서,

지하 50m~160m 지점의 견고한 화강암층에 뚫은 이 땅굴의 총 연장은 3.5km인데

그 중에 군사분계선 남쪽으로 1.1km까지 파 내려왔고 그 규모는 높이1.65m~2m의 아치형 터널로서

대규모 침투가 가능하도록 특수 설계된 북괴의 엄청난 도발 현장이기도 하다.

현재 이 제2땅굴은 국민의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안보관광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이 제2땅굴은 제1땅굴 보다 규모가 큰 것으로 철원 북방 13km지점의 비무장지대 안에서

발견된 제2땅굴은 땅굴내에 대규모 병력을 집결 시길 수 있는 광장까지 갖추어 놓았고 출구는 세 갈래로

분산시켜 놓았고, 1시간에 3만명의 무장병력을 이동 시킬 수 있으며

이 제2땅굴 수색중에도 북한의 방해 대책 강구로 한국군 7명이 희생 되었다.

1978년 10월 17일에 발견된 제3땅굴은 제2땅굴과 거의 같은 규모로

판문점 남방 4km 지점의 비무장지대 안에서 발견된 이 제3땅굴도 아치형으로 1시간에

3만여명의 무장병력을 이동 시킬 수 있는 규모로 이 제3땅굴은 제1, 제2땅굴보다 훨씬 위협적이다.

임진각에서 서북쪽으로 4km, 통일촌 민가에서 3.5km이고, 서울까지는 52km 거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1990년 3월 3일에 발견된 제4땅굴은 양구 동북방 26km 지점에 위치한

동부전선 비무장지대의 지하 145m 깊이에 폭2m, 전체 길이가 2,052m나 뻗어 있으며

군사분계선에서 무려 1,502m나 남쪽으로 내려온 지점에서 발견 되었다.

이 제4땅굴이 발견됨으로서 북한이 전 전선에 걸쳐 남침용 땅굴을 굴착하였슴이 입증되고 있다.

오늘 답사를 하는 파주의 제3땅굴은 1974년 9월 5일 귀순한 두명의 귀순자의 제보에 의해 알게 되었다.

이 제보로 우리 군은 남침 예상 방향을 찾아 수년 동안 시추공 107개를 시추하면서

땅굴을 찾던 끝에 1978년 6월 10일 그 중 하나의 시추공에서

폭발음과 함께 물이 솟아 오르는 것을 목격하여 적이 파 내려오던 남침용 땅굴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제3땅굴은 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북으로 1,200m, 남으로 435m를 파 내려왔다.

비무장지대(DMZ) 지하 땅굴의 규모는 총 길이 1635m, 폭2m, 높이2m이다.  

이 두명의 북한군 귀순자 김부성(북한노동당 소좌대우)과 김대윤(북한군 소위)의 제보에 의하면

<남조선을 해방시키기 위한 속전속결전법을 도입하여 기습전을 강행할 수 있게 하라>는

북한군 수뢰들에게 명령한 김일성의 <9.25교시>에 의하여 착수된 것이라는데

그 무렵이 1972년 <74남북공동성명>의 <남북적십자회담>이 한창 진행되어서 우리나라에

통일과 평화의 무드가 한창 무르익을 때에 북한은 음흉하게도 <가공할 남침용 땅굴>을 파고 있었는데 그 목적은

첫째로 전면전이 발생할 때 시간당 완전무장한 병력을 3만명 이상 신속히 침투 시키기 위한 것이고,

둘째로 남한에 4.19와 같은 사회 혼란이나 무장폭동이 일어났을 경우

<특수8군단>이나 <경보병부대>를 침투시켜 남한 전복을 획책하기 위함이 었고,

셋째로 대남간첩의 침투와 남한 종북파와 같은 불순세력이 붕괴할 경우 그들에게 무기를 공급하기 위함이었다.

현재 땅굴속의 답사는 지하73m까지 남한에서 판 경사로 358m를 내려가서

군사분계선에서부터 남한측으로 판 435m의 땅굴중 265m는 도보로 견학을 할 수 있고,

 그 이후로 군사분계선까지 170m의 땅굴에는 차단벽을 설치하여 일반일들이 답사를 할 수 없게 하였다. 

□ 서부전선 DMZ 안보관광사진

임진각(臨津閣)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618-13번지에 위치하고 있는 이 임진각은 임진강 남쪽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넓은 공원내에는 녹슬은 기차를 비롯하여 미국군참전비와 남북 분단 60여년의 한이 서려있는

여러 모습들을 파주시로 이사를 온지가 벌써 오래 되었는데 이제서야 찾게 되었다.

오늘은 모처럼 아들과 함께 가깝고도 먼 임진각을 찾아서 이곳에서 출발하는 <파주DMZ안보관광>을 하였다.

임진각 건물위 전방대에 올라서 바라본 임진강을 건너는 <자유의다리> 경의선 철교의 모습이 보이고 있는데

일제시대부터 복선으로 신의주까지 달리던 경의선(서울~신의주)열차의 철교 교각이

복선 철교다리중에 좌측은 복원이 되어 휴전선 바로 앞 역인 도라산역까지 연결이 되어 있고,

그 오른쪽의 철교의 다리는 교각만 보이는 안타까운 모습이 보이는데...  언젠가는 통일이 되어 복원이 되겠지... 

어제 아들과 <서부전선DMZ안보관광>을 함께 하기로 약속을 하고 아침 9시 45분에 월롱역에서 만났다.

통일로를 달려 임진강 남쪽에 있는 임진각에 도착하여 2000원의 주차료를 지불하고

12시 정각에 출발하는 제3땅굴 도보 A코스<민북안보관광표>를 17400원(8700원×2매)에 매표를 하고

임진각 공원내의 여러 조형물 들과 유유히 흐르는 임진강을 잠시 바라 보고

시간의 여유가 있어서 주변의 식당에 들어가 국수 한 그릇씩 먹고 버스에 올라 도라산역으로 향하였다.

도라산역(都羅山驛)

안보관광버스는 임진각을 출발하여 통일대교로 임진강을 건너서 남북출입국관리소를 지나 도라산역에 도착하여

10여분간 정차하여 도라산역과 오늘 두번째로 답사를 할 도라전망대가 정상에 설치되어 있는

해발고도155m의 도라산 등을 잠시 구경하고 다시 안보관광버스에 올라서 첫 번째 답사지인 제3땅굴로 향하였다.  

제3땅굴

제3땅굴은 1978년 10월 17일 판문점 남방 4km 지점인 비무장지대 안에서 발견된 이 제3땅굴은

철원의 제2땅굴과 거의 같은 규모이며, 아치형으로 1시간에 3만여명의 무장병력을 이동 시킬 수 있는 규모이다.

1974년에 남한에 간첩으로 침투하였다가 자수한 귀순자 김부성씨의 첩보에 의하여

수색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김부성씨는 자신이 북한 개성 근처에 머물면서

대남혁명전술의 일환으로 땅굴을 굴착하는 일을 했었다고 증언하여 박정희대통령의 "무조건 찾으라"는

명령으로 전두환장군에게 지시를 하여 이 제3땅굴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이 제3땅굴은 높이2m, 폭2m, 깊이73m, 총길이1635m<군사분계선에서 남쪽으로435m>의 규모의 땅굴이다.

지상에서 지하73m의 땅굴로 진입하기 위하여 우리 군에서 판 358m의 경사진 진입로

북에서 파 내려온 총길이1600m 중에 휴전선에서 남측으로 파 내려온 435m 중에서

휴전선에서부터 170m 지점에서 차단을 하여 일반인의 답사는 265m까지만 답사가 가능하다.

휴전선에서 170m 파 내려온 이 지점에서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 시키고 있다.

170m 지점에서 다시 되 돌아서 들어온 경사로 쪽으로 나가고...

땅굴속의 신선한 <DMZ 샘물>을 한 컵 마셔보고...

이곳이 북에서 파 내려온 남한쪽의 마지막 지점이고...

우측의 사람 모습이 살짝 보이는 곳이 이곳에서부터 지상으로 나가는 358m의 경사 진입로다. 

경사진 <보도 진입로358m>를 파 내려간 우리측 굴착기의 모습과 제3땅굴의 도면

 

 

땅굴 답사를 마치고 지상으로 나오니 <제3땅굴 소공원>의 정자와 연못 등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제3땅굴 소공원의 조형물 앞에서 아들과 한컷 담아보고...

도라전망대(都羅展望臺)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점원리에 있는 도라전망대는 서부전선 군사분계선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다.

북한 지역의 개성시와 송악산 등이 조망되는 이 도라전망대는 송악산OP(observation post 관측소)가 폐쇄된 후

약 3억원을 들여서 국방부가 설치한 통일안보관광소로 1987년 일반인에게 공개되었다.

건물면적은 803.31㎡로 500석의 관람석과 vip실, 상황실 등으로 이우어져 있고 망원경 등이 설치돼 있으며

이곳에서 개성공단과 개성시 변두리 등이 선명하게 보이며 송악산, 장단역, 북한선전마을의 김일성동상 등이 보이고 있다.

통일촌(統一村)

통일촌은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백연리의 민통선(민간인 통제선) 내에 있는 장단콩마을이다.

오늘 안보관광 마지막코스로 이곳 통일촌 장단콩마을에서 30분 정도 머물다가

임진각으로 향하였는데 이곳 장단콩마을이 청정지역이라 그런지 오랜만에 제비의 모습을 보았다.

평화누리공원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 통일촌의 안보관광을 마치고 임진각에서 안보관광버스에서 내려서

드넓은 평화누리공원을 한 시간 가까이 둘러보니 가족동반으로 나들이 나온 어린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무원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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