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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지맥 3구간 살티재 ~ 부상고개
어제 금오지맥 2구간을 마치고 김천시 스파밸리찜질방에서 밤을 보내고 아침 2시20분에 기상하여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우유,맥주캔으로 아침을 때우고 살티재로 향한다. 살티재에 도착하니 새벽 3시20분경이다. 주위는 칠흙같은 어둠속이고 헤드랜턴을 켜고 산행을 시작한다. 야간산행은 정말 오랜만에 하는곳 같다. 전에는 많이 즐긴때도 있었는데.....
염속봉산까지는 등로가 너무좋아 순조로이 산행이 된다. 염속봉산도로에 올라서 좌측으로 내려가다 우측계단을 오르니 염속봉산이란 표지목이 있고 찰봉지맥 분기점은 나중에 확인하기로하고 금오지맥을 이어간다. 연봉산까지, 아니 오늘 내내 등로는 아주 좋다. 거의 지맥 고속도로같다. 연봉산을지나 삼거리에서 우틀하여 내려가고 글씨산 못미쳐 가니 날이 밝아온다. 글씨산을 지나 빌무산, 칫솔산을 지나 고당산갈림봉에서 고당산은 패스하고 내려간다. 별미령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백마산을 오른다, 백마산이 좀 힘이드네.... 백마산에서의 조망은 너무 좋은데 미세먼지가 있어 백두대간은 희미하게 보인다. 활기재 갈림길 삼거리에서 잠시 알바도 하고 활기재에 도착하여 좌측으로 내려가 임도따라 진행하는데 정확히 어디로가야할지 몰라 우측 지맥을 보고 우측으로 오르는 임도를 따라 오르가 좌측능선으로 올라서진행하니 무인 군 초소가 나오고 철책을 따라 진행한다. 마지막 초소에서 초병에게 제지당해 잠시동안(10여분) 기다리다 안내를 밭고 진행한다. 이초소가 철책끝부근이다. 능밭재를 지나 영암지맥 분기봉을 지나고 부상고개에 도착하여 3구간을 마치고 택시를 호출하여 살티재로 이동하여 황간에서 마눌님을 모시고 창원으로 귀가한다.
금오지맥 3구간 살티재 ~ 부상고개
일시 : 2023년 05월 21일
날씨 : 맑음, 미세먼지 양호
소재지 : 경상북도 김천시 구마면, 농소면, 남면, 성주시 금수면일대
행정 : 김천시 스파밸리 찜질방(03:00) ~ 살티재(03:27) ~ 염속봉산(679.3m 04:07) ~ 연봉산(704.9m 04:27) ~
글씨산(755.6m 05:13) ~ 빌무산(783.6m 05:47) ~ 536.4m삼각점봉 칫솔산(536.4m 06:48) ~ 고당산 갈림길(07:36) ~
별미령(08:00) ~ 백마산(715.5m 09:16) ~ 활기재(10:00) ~ 능밭재(11:30) ~ 553.5m봉(11:41) ~ 영암지맥 분기봉(11:46)
~ 부상고개(12:44)
산행거리 : 26.22km (알바 500m포함)
산행소요시간 : 9시간 15분
동행 : 나홀로
경비 : 택시비 35,500원(부상고개~ 살티재)
어제 금오지맥 2구간을 마치고 김천시내로 들어와 스파밸리 찜질방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새벽 2시20분에 기상하여 편의점에서 라면과 우유로 아침을 해결하고 자차로 살티재로 이동합니다.
살티재에 주차를 시키고 산행준비를 하니 주위는 칠흙같은 어둠에 쌓여 있네요, 정말 오랜만에 어둠속 산행을 하네요.
전에는 야간산행도 무척 즐기기도 했었는데.....
김천시내 야경
도로에 올라섭니다. 정문으로 가보지만 돌아가는 길은 없고 다시 도로따라 내려오니 계단이 나오고.
염속봉산에 올라섭니다. 정상은 중계소에 내어주고 이곳에 자리잡았네요.
염속봉산(厭俗鳳山, 679m)/ 삼면봉(김천시 조마면, 성주군 금수면 → 벽진면)/ 칠봉지맥 분기점
김천시 조마면과 성주군 벽진면 봉학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염속봉산 정상에는 kt염속산 중계소가 자리잡고 있어서 정상엔 접근할 수 없는 곳이다. 칠봉지맥 분기점이기도 하다.
다시 내려와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칠봉지맥은 도로따라 진행하는듯합니다. 칠봉지맥도 조만간에 해야하는데....
칠봉지맥(七峰枝脈)이란
백두대간 대덕산(大德山 1,290.9m) 남쪽 삼도봉(초점산.1250m)에서 분기한 수도지맥(길이 103.4km)이 동쪽으로 18.4km를 내려가 수도산(1317.1m.)에서 동북쪽으로 금오지맥을 분기하고, 분기한 금오지맥(길이 81.4km)은 북동진하여 28.8km를 가서는 염속봉산(679m)에서 다시 남동쪽으로 한 가지를 치는데, 이 낙동강과 회천이 합류하는 고령군 우곡면 객기리 정터마을 앞에서 끝나는 길이 58.8km 되는 산줄기를 말하며 최고봉인 칠봉산(517m)의 이름을 빌려와 칠봉지맥이라 부르며 지맥의 서쪽으로 흐르는 물은 회천(길이 78km)이 되고, 동쪽으로 흐르는 물은 백천(길이 32km) 내지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등로가 좋은 등로를 따라 가다보니 연봉산(704.9m)이네요
연봉산은 김천시 조마면 대방리와 성주군 벽진면 자산리와 수촌리 경계에 있는 산
지난구간의 연석산
글씨산(755.6m)에 도착합니다, 지도상 글씨산하고는 다릅니다.
글씨산은 김천시 조마면 대방리와 성주군 벽진면 봉학리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유래는 옛날 선비가 도를 닦기 위해 은신 수도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빌무산(783.6m)에 도착합니다.
빌무산은 김천시 조마면 신왕리와 성주군 벽진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정상에는 3등삼각점만 있을뿐 밋밋한 봉우리입니다.
송전탑이 있는 빌무산북봉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무심코 직진하는바람에 잠시 알바도 합니다
536.4m삼각점봉인 칫솔산에 도착합니다. 치솔봉이라고도 부르고
용암리로 가는 등로도 있읍니다.
칫솔산 삼각점
전망대가 있어 잠시 쉬어갑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금오지맥 마루금입니다, 가야산부터 수도산 삼방산, 염속산,염속봉산등 거의 다 보이네요
고당산 갈림길 삼거리입니다
고당산 400m 왕복 800m이네, 고당산은 조망도 없다하고 마눌과의 시간 약속도 있고하여 냥 패스합니다.
가야할 백마산이 보이네요
헐벗은 산하, 이곳도 태양광설치할 모양이지요? 간벌지 능선과 좌측으로의 등로
별미령((別味嶺, 355m))
별미령(別味嶺, 355m)/ 성산령(星山嶺)은 경북 김천시 농소면 봉곡리와 성주군 벽진면 용암리를 연결하는 고개로 정상에는 벽진(碧珍)이라는 표시석이 서있고 김천시 4번군도와 성주군 9번군도가 통과한다. 별미령의 별미는 성주에서의 별뫼(星山)가 별미로 변음이 된 뜻인데 대부분 별미령(別味嶺)으로 기록이 되어 과거 성주에서 한양으로 가기 위해 백마산 기슭의 갈대밭을 헤치면서 고개를 넘어갈 때, 휴식을 취하면서 먹는 막걸리의 맛이 일품이라고 하여 붙인 이름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벽진이씨의 시조 이총언은 신라 말 이곳 벽진군수를 지냈다고 한다. 벽진은 하늘의 보배인 '별'을 말한다. 별미령은 예부터 성주군 주민들이 김천시를 지나 서울 방향으로 가는데 많이 이용하였고, 현재는 김천시 군도 4호선과 성주군 군도 9호선이 지난다.
백마산((白馬山, 715.5m)에 도착합니다.
백마산((白馬山, 715.5m)은 김천시 농소면 봉곡리, 노곡리와 성주군 초전면 월곡리의 경계에 있는 금오지맥 중간에 우뚝 솟은 산이다. 서편으로 백두대간의 능선이 시원스레 조망되고, 지맥 뒤 동편으로 금오산과 영암지맥의 영암산, 신석산과 김천혁신도시와 가야할 능선에 사드배치로 진행이 곤란해진 구 성주 롯데 스카이힐스 C.C.(옛 성주 헤븐랜드)가 보인다. 한편 조선지지자료 (개령)에는 농소면 봉현동에 있는 산으로 기재되어 있읍니다. 백마산은 산의 모양이 말과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 정상에는 국기게양대와 정상석, 벤치, 이정표 그리고 2등삼각점(김천 27/ 1981 재설)이 있다. 정상석 뒷면에는 백마산의 옛이름이 걸수산이라고 쓰여 있다. 백마산 정상 일대는 말의 등처럼 능선이 길다.
김천 혁신도시
백두대간황악산부근인데 미세먼지로 잘보이지 않네요
여기서 우측 노곡리로 내려가야 하는데 지도트랙을 믿고 그냥 생각없이 직진해버립니다. 한마디로 알바입니다 다시 돌아와 노곡리로
활기재는 김천시 농소면 노곡리와 성주군 초전면 월곡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김천에서 성주를 잇는 913번 벽소로 2차선 도로가 지난다
사드기지 배치로 인하여 지맥길은 폐쇄디었다. 군부대가 자리하고 있다.
도로따라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도로 웅벽에 사드기지반대현수막이 엄청 많이 붙어 있읍니다.
우측임도로
임도따라 가는데 우측에 임도따라 오르면 된다하여 계속 진행합니다.
이곳우측으로 올랐는데 좀더 진행하여 계곡따라가는길이 있는지....
임도따라 오르다 좌측능선으로 치고 오릅니다.
우측능선이 지맥마루금입니다
무인 초소를 지나고 철조망따라 간니다. 결국 마지막 초소에 도착하여 초병이 길을 막네요. 한참을 보고하고 다른 초병이 와서 안내해줍니다, 30m정도밖에 안되는 길을 안내받고 진행합니다.
여기가 능밭재인듯합니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553.5m봉에 도착합니다,
우측으로 상릉으로 가는등로가 있네요, 영암지맥시 이곳으로 올라오는 모양이지요
영암지맥 분기점입니다
영암지맥(鈴岩枝脈)은 백두대간 대덕산에서 남쪽으로 분기한 수도지맥이 18.1km를 내려가 수도산(1317m)에서 동북으로 금오지맥을 분기하고 금오지맥은 다시 47.6km를 동진하여 금오산에 이르기전 능밭재 북쪽 400m 지점인 약 550m봉에서 남동방향으로 다시 한가지를 쳐 영암산(785m) 선석산(742m) 비룡산(579m) 각산(468m)을 지나 백천이 낙동강에 합수하는 성주군 선남면 선원리 선원교 아래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5.3km 되는 산줄기로 백천의 우측 분수령이 된다.
우측 부상리 마을로
묘지봉에 올라서니 금오산이 바로 앞에 우뚝서있네요
금오산
우측으로 영암산
부상고개에 도착합니다.
부상리 버스정류장에서 금오지맥 3구간을 마치고 예약해둔 택시로 살티재로 이동합니다.
살티재에 도착하여 자차를 회수하여 황간역으로가서 마눌님을 모시고 창원으로....
첫댓글 와...!! 연 이틀..고생하시었습니다.
살살 다니셔요 무릎 조심하시구..
전날에 이은 3구간을 이어가셨네요.
오늘 구간은 어제보다는 거리도 멀고 군부대 우회길도 지나는군요.
알바도 곁들이면서 백마산의 조망은 흐리지만 멋진 광경입니다.
이틀간 장도를 진행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연이틀 산을 타면서 즐거운 시간을 만드셨네요.
중간중간 지명의 유래를 설명해 놓으니 산행 흔적이 훨씬 쉽게 조감이 됩니다.
백마산 부근은 사드기지 때문에 조금 신경이 쓰일 듯합니다.
그래도 산으로 향하는 열정으로 슬기롭게 극복하신 것 같습니다.
홀로 산을 즐기시는 모습이 참 행복해 보입니다.
늘 건강 잘 챙기셔서, 누구도 품지 못한 산세상을 열어가시기 바랍니다. 즐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