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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지맥이란?
한강기맥 상의 구목령과 덕고산 사이 삼계봉(1,065m)에서 남동쪽으로 분기한 산줄기가
평창강과 섬강의 수계를 가르며 횡성의 태기산(1.261m),덕고산(705m),봉화산(670m),
풍취산(699m),원주의 매화산(1.085m),치악산 비로봉(1.288m),향로봉(1.043m),남대봉(1.182m),
제천의 감악산(954m),감악봉(886m),석기암(906m),용두산(871m),왕박산(598m),단양의
가창산(820m),삼태산(876m),영월의 국지산(626m),태화산(1,027m)을 거쳐 영월군 김삿갓면
의 각동리에서 남한강으로 가라앉는 약 136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지맥150-3번째
산행지:영춘지맥 5구간 66.82km (백두/한강)
위치:충청북도 제천시/단양군, 강원도 영월군
코스:도화골-개나리공원묘원-다랑고개-뱃재-삽고개-38번도로-시루봉-조을재-문영월재
가창산-갑산지맥분기점-삼각점봉-중산재-어상천고개-무두리고개-삼태산-해고개
관암당고개-국지산-조전고개-한재산-흥지개고개-태화산주차장-태화산-각동리 중말마을
일시:2022년07월15~17일 금토요무박
날씨:맑음,후덥덥,살짝쏘나기,안개,뜨거움
기온:23~30도
전체시간:32시간10분
산행시간:21시간50분
휴식시간:10시간20분
산행거리: 66.82km
일행:킹드래곤님,김용미님,산이님,다류
지원:별하님
영춘지맥
영월지맥과 춘천지맥을 묶어서 하다보니 시간관계상
구간을 나누어 진행을 하며 영춘지맥이라 불렀다..
하지만 요즘의 추세라면 영월지매과 춘천지맥은 따로
불리우는것이 맞을듯 하다,,
춘천지맥의 날머리에서 거꾸로 분기점인 청량봉을
향해서 오던 첫구간 느닷없는 폭설로 인해 어쩔수 없이
안전을 위해 32km 지점에서 스톱을 할수 밖에 없었는데
첫단추가 그렇게 되어서 인지 상황에 따라 조금씩 남기다
보니 마지막 코스가 오룩수 기준 54km 나 남게 된다.
이번 구간에도 영월지맥상에 있는 이름없는 무명봉에
불을 밝혀줄 산패를 준희선생님 께서 보내주셔서
산패와 함께 한다..
감사하게도 다류,킹드래곤,동밖에,에이원 그리고 준희
닉을 새겨 넣은 산패를 설치 하게 된다.
춘천지맥과 영월지맥에 준희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시그널과
무한도전클럽 춘천지맥 영월지맥 시그널 각각100장 그리고
내 개인 시그널 약200장 선생님 시그널 약 100여장 정도가
영춘지맥에서 길안내를 하게 된다.
05:05
밤을 달리던 붕붕이는 치악휴게소에 들려 오랜쉼을 한다.
들머리인 도화골에서 휴식을 취해도 좋겠지만 멍멍이 들이
밥값을 하면 시끄러울것 같아서 휴게소에서 긴 휴식을 하고..
들머리인 도화골에 도착 출발전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보니
날이 훤해져 온다..
덕분에 랜턴 없이 영월지맥의 마지막 산행에 들어간다.
자 출발해 볼까?
마루금이 도로로 되어 있어서 도로를 따르다가
스르륵 숲으로 스며들어간다..
아침 공기 상쾌하고 새들의 지저귐도 귓가에
녹녹하게 들어찬다.
순탄한 등로를 따라 눈누난나 즐겁게 발걸음을 옮기다 보니
웬 묘지가?
개나리공원묘역 이란다.
등로상태는 무척 양호 하고 속도 또한 잘나니..
순식간에 빠져 나가게 되고..
아롱아롱 은은한 운해가 깔리니
한폭의 수묵화를 연상케 하지만..
덕분에 이슬이 내린 풀숲을 헤쳐 가노라면
바짓가랭이와 신발은 순식간에 축축하게 젖어 온다.
개나리공원묘역을 빠져 나올즈음 산길로 접어 들게 되는데
웃자란 풀들과 논 밭이 가로막아 헤집고 나오는데 애를 먹는다.
차라리 도로를 따라 돌아서 나오는것이 정신건강에 이롭겠더라는. ㅋ
에콜리안제천CC앞 도로를 지나고
골재가 그득한 곳을 지나
도로를 따르다 보면
집인듯 아닌듯 고철상도 아닌 곳을 따라 들어가다 보니
과수원이 나오는데
여기서 우측 으로 올라서야 하는데 펜스가 쳐져 있고
올라설수도 없어..
어쩐댜..
고민 하고 있는데 맛깔난 자두에 푹 빠진 한분은 맛난
자두를 한입 베어물고 ㅎㅎ
어쩔수 없이 올라설수 없어 우회길을 택한다..
아직은 이른시간이라 햇살이 없으니 다행이지
햇살 뜨거울 때는 숲속이 더 낳을듯...
무도2리?
무한도전 이 생각 난다는..
그리고 남악에 계시는 무돌님도 ㅎㅎ
도로를 따라 삽고개에 도착을 하고
삽고개 또는 삭고개로 불리우는 가 보다..
삽고개에서 한고비 넘어 섰더니 도로가 가로막고 서있다.
나중에 알았지만 도로 좌측으로 내려서면 굴다리가 있으니
그쪽으로 안전하게 내려서서 건너는것을 추천..
우리는 있는줄도 모르고 중앙분리대를 훌쩍 뛰어넘었다는..
도로를 넘어 이어지는 영월지맥...
트랙을 따라 진행 해야 하는데 앞서가시던 킹드래곤님
께서 갑자기 시야에서 사라지시고 통증을 호소하는 소리가..
깜짝 놀라 들여다 보니..
사진상으로는 높이가 가늠이 안되지만 1미터 넘어 보이는 수로와
그 아랫쪽에 토관이 또 있는데 풀숲에 가려 그것이 보이지 않았던지
그곳에 왼쪽 다리가 빠지고 더불어 오른쪽 다리도 꺽여서 순간 일동
깜짝 놀라 ...
상태를 살핀다.
혹시 골절이 아닐까 의심되어 이리저리 만져 보지만 다행스럽게
골절은 아닌듯 하고 조심스레 그곳에서 부축해서 빼내서 한적한
곳에 눕게 한다..
그리고 찟어진 곳에는 가지고 있던 알콜솜으로 소독을 하고 주위에
피는 닦아내고 약을 바르고 거즈로 덧데어 스포츠테핑으로 압박해서
피가 안나게 단도리를 해놓고...
휴식을 하며 동태를 살핀다.
위치도 그렇고 ...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린다...
한참을 쉬고 혹시 몰라 쉬고 계시던 별하님도 호출을 하고..
공사를 해서 깍아 놓은 절개지를 힘들게 올라서고
527.8m 봉에 올라선다.
통신탑이 위치한 이곳 펜스에 산패작업을 하고
왕박산에 다녀 올까 말까 고민을 하다
다녀 오자 싶어 내려 서다가 칡넝쿨과 가시잡목에
꽉 막힌 숲길을 보고 다시 되돌아 왔다는 ㅋ
이어지는 523.4m
준수한 등로에 눈누난나 하며 걸음하고
흑석산?
삼각점 확인 하고 566.9m 산패 설치하고
가창산 가기전 까지는 이정목이 그런대로
잘 정비 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등로를 확인하며
갈수 있다..
등로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 692.7m봉
거인산악회 에서 높이를 오 표기 해놓은듯
709.1m 봉을 넘어
사진을 찍었는데
도망가 버리네...
가창산 정상에 처음에 누가 조형물을 가져다 놨나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조형물이 움직인다..
그래서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데 후다닥 도망가 버리더라는
가창산 정상에 하얀 산양 한마리가 그렇게
똬리를 틀고 앉아서 쉬고 있더라는...
인기척에 놀라 휭하니 줄행랑을 쳐버리더라는
모델좀 되어 주면 좋았을 것을...
가창산을 내려서는길
어디선가 예초기 소리가 시끄럽게 들려오고..
벌써 벌초할때인가?
하며 내려서는데 간벌을 한곳에 예초기를 매고
약간 웃자란 풀을 쳐내고 있는 분...
뭐하는걸까?
궁굼...
물어 보려 했는데 ...
외모가 외국노동자 인듯 보여..
물어 보지도 못하고..
정말 궁굼..
왜 간벌지에 풀 윗쪽만 쳐내고 있었을까?
가야할 곳들 인데
안개가 걷힌 이곳은 뜨거운 햇살이 가득 하다..
아구야 숨막혀~
674.2m
동밖에님 산패로 자리를 지키게 하고
조금더 내려서니 몇주전 다녀 갔던
갑산지맥 분기점 이다..
지난지 얼마되지 않아 눈에 새록새록 하니
더욱 반갑고...
올라서야할 건너편 봉우리..
간벌지를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며
내려서는데...
너무 뜨거워서 머리 벗겨지겠다요..
그래도 고갯마루 바람골로 접어 드니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주는데...
아무래도 쏘나기라도 올듯 한 그런 바람이더라는...
봉우리로 올라서야 하는데 입구쪽은 CCTV달아두고
문을 잠궈둬서 어쩔수 없이 펜스를 넘어...
들어섰다가..
또 펜스넘어....
봉우리 하나 만나기 참 쉽지 않네..
가창산 과 지맥 분기봉이 보이고
펜스넘어 임도 따라 올라서다가
또 펜스를 넘고...
그러고 나면 온갖 잡목이 난무하는 곳을
뚫고 또뚫고 올라 서면 ...
어렵게 어렵게 올라선 589.4m 봉..
참 어렵게 올라섰는데 여기서 부터 가는 길 또한
이게 길인지 아닌지 알수 없을 정도로 난잡하고..
특히 이곳에 산패 설치하고 몇미터 못가 팔이 따끔...
뭐지 하고 뒤돌아 보니 김용미님 앗따거 앗따거 하며
몸부림 이시다..
순간 주위를 둘러보니 시커먼 벌들이 잔뜩 성이 나서
윙윙 거린다..
나도 왕창 김용미님도 왕창 공짜 봉침을 열라 맞고..
그곳을 도망치듯 빠져 나왔다는..
그사이 하늘에서 빗방울이 몇개 떨어지더니 이내 멈추고 만다.
쏘나기라도 쏟아져 줬으면 좋을텐데...
이후로도 비는 안오더라는..
이런이런 정신이 있는게야 없는게야..
잡목이 그득한 한발 내딪기 거시기한 그곳을 겨우 겨우
빠져 나오며 내리막을 한참 잡목 싸다구 맞아가며
내려서는데 뭔가 허전 하다..
가지고 있던 산패가 무엇인가에 걸려 빠졌나 보다..
그냥 갈수도 없고
다시 가시잡목 헤치고 올라가다 산패 꾸러미 발견해서
회수를 하고..
잡목을 뚫고 올라선 549.5m 삼각점봉
가면 갈수록 등로가 왜 이리도 이모양이라니..
안갈수도 없고..
내가 투덜이도 아닌데 투덜이가 되어
멈출수는 없으니 계속해서 뚫고 나간다..
불과 몇미터 앞의 사람도 보이지 않아~~
고만고만 해 보이는 봉우리들...
하지만 실상은 뚝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가기를 수차례 반복 한다.
그러다 보니..
14:15
532지방도가 지나는 참나무쟁이재에 내려서고
그곳에서 기다리고 계시던 별하님을 만나...
영양보충을 하고...
이제 앞으로 가는 코스는 등로가 조금은 괜찮겠지
하는 희망회로를 돌려가며..
뜨거운 햇살을 피해 잠시 쉼을 한다..
올라서는길
그래도 가끔은 바람이 한번씩 툭툭
옛다 기분이다..
하는식으로 한번씩 불어주니 그거라도 감지덕지 하고
에이원방장님의 산패도 한자리 차지하고
다시 513지방도로에 내려서는데
위에 있던 옥수수밭에 농약을 살포한지
얼마 되지 않았던지 농약 냄새가 골이 아프다..
개인소유의 땅인지 곳곳에 펜스가 쳐져 있고...
이곳을 넘지 않으면 갈수가 없으니 할수 없이 훌쩍
뛰어넘고...
이곳에 엄나무를 심어 두고 물탱크까지 설치를 해서
물뿌려 가며 재배를 하는가 보다...
저 물탱크 뒤에 보이는 펜스를 또 뛰어 넘어야 한다는..
그래야 399.5m 산패를 달수 있다는...
헌데 이곳 까지 와서 산패를 확인하고
가실분이 몇이나 되실지..
이어지는 발걸음은 산불감시초소를 지나고
높이 보이는 삼태산을 넘어야 하는데
어찌 넘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한데..
아늑한 시골마을의 풍경이 눈에 들어오고
다시 도로를 만나고...
도로를 자주 만나는 구간은 오르내림이
심하더라는...
그냥 능선타고 쭈욱 가는곳이 훨씬 수월하지 않았나 싶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줄줄 새는 날씨..
계속되는 산행은 온몸에 물이란 물은 모조리
뽑아 내는것 같다..
덕분에 온몸은 축축하게 젖어 있고..
땀냄새에 민감한 하루살이와 모기들은 득달같이 달려들고..
모기 몇방 물리는것은 예사 이니 신경도 안쓰인다. ㅋ
다시 내려서는 농촌마을의 풍경
한적한 곳에서 밀착지원을 해주고 계시는 별하님
시원한 수박을 준비해 두고 기다리고 계신다.
덕분에 달달한 물많은 수박을 혼자 반통을 해치웠나 보다.
별하님 덕분에 그렇게 해갈을 하고..
어둠이 내려서려고 하는 시골마을
랜턴도 준비를 하고..
농촌마을 풍경 구경도 잠시...
다시 숲으로 서서히 숨어들 한다..
지나온 마루금을 뒤돌아보고
시골마을 풍경과 함께 어둠으로 스며드는
하늘을 잠시 눈에 담아본다.
또다시 가로막는 울타리
어쩔수 없쟎아..
다시 울타리 뛰어 넘고...
등로도 없는 삼태산...
20:56
짐승길 찾아 이리저리 돌고 돌아 올라선다..
바람이 야속한 곳...
바람한점 없더라...
올라서기 까지 등로 다운 등로가 없다보니
알아서 잘 올라서야 하고...
다 올라서고 나면 등로가 그런대로 좋은편이더라는...
정상에 데크와 의자가 있고 어쩐일로 이곳은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어 잠시 의자에 누워 땀을 식혀본다.
이게 바로 천국이구낫~~ㅎㅎ
하지만....
그천국은 잠시...
나참...
또 한참을 곤두박질 하더니
한참을 올라서니 821.6m봉에 올라선다..
그리고 또다시 쏟아지듯 내려서는 등로
뭐 등로 스러운 곳은 찾아 보기 힘들고
그냥 내가 가는곳이 등로 이려거니 하고
미친듯이 내리치다 보면 도로가 나오더라는...
도로만 나오면 반갑기는 한데
또 다시 치고 올라가야 하니 참 쉽지 않더라는...
아직도 쑥스러운 다류 산패
등로 상태는 그리 나쁘지 않은듯 한데
이번에는 또다른 그분이 찾아 오신다..
바로 졸음신...
오지말라고 말라고 하는데 왜 그리 자주 찾아 오는지...
가다 가다 도저히 안되서 ..
내주특기를 살려 땅바닥에 뒹굴링...
모기가 뜯던 말던 지들도 배고프니 어쩔수 없지 하는
대인배 스러운 마음으로... 보시를 한다..
가다 졸다 를 반복 하며 가다 보니
봉우리 하나 더 넘어야 하는데 비몽사몽 간에
만난 임도를 따르게 되고 ...
거기서도 갈지자로 가다가 꼬랑창에 처박힐뻔 하고
대신해서 웅덩이에 쳐박히고 ㅜㅜ
화들짝 놀라 잠시 잠에서 깨어 나지만
그것도 잠시 ...
또..
갈지 之 신공...
01:20
그러다 보니 조전골 입구로다..
이곳에서 기다리시던 별하님을 만나
팻트 물로 시원하게 소금덩어리 걷어내고..
영양닭죽으로 뱃속을 채우고 그대로 떡실신...
05:01
얼마나 떡실신이 되었던지...
깨워도 못일어나고..
그렇게 어둠이 물러나는 시간 까지 쉬었다가
원기 회복한후 남은 구간을 이어간다..
그래도 푹 쉬어서 그런지 어느정도 체력이 회복되고
가볍게 올라선 435.9m 봉우리를 만나고..
449.7m삼각점 봉도 가벼운 마음으로
올라서고...
바람도 살살 불어주고 산행하기 안성맞춤 이다.
등로 좋고 기온까지 알맞으니 속도 또한 잘나오고..
06:22
그렇게 국지산에 올라선다.
조망이 좋음 좋겠지만 사방이 가로막혀
조망은 볼수 없고 이것만으로도 만족하고..
하늘에 햇님이는 구름에 가려 그힘을 못쓰니
얼씨구나 ... 이럴땐 좋구나 ㅎㅎ
뜨겁지 않으니 살것 같다는..
가야할 천태산 꼭대기는 운무와 함께 놀아나고
지나온 줄기들도 확인해 보고
내려서는 국지봉은
살벌한 경사도를 자랑한다는..
그래도 로프라도 있으니 조심조심 내려서면 될듯...
522.9m봉에 올라 산패 작업하고
내려서니...
어랏..
웬 임도가 ..
고맙게도 눈누난나 임도를 따르다
다시 산속으로 쏙.~
그렇게 또 하나하나 봉우리를 넘어서고
높이가 제각각인 한재산
606.8m
헌데 삼각점이 독특하다고 해야하나?
돌출되어 밖으로 나와 기대고 있다는 ㅋ
개인사유지 인지 윤형철조망이 가로막고
철조망 옆으로 조심해서 휘리릭~
그리고 다시 올라선 노란 우체통...
아니죠..
노란산불감시초소...
그리고 두리번두리번...
산불감시초소 뒷쪽에 잘 정리하고
563.7m 봉 산패 장착완료...
들어가지 말란다.
곳곳에 개인사유지가 많기도 많다..
08:12
흥지개고개
독특한 고개 이름이여라...
항상 그렇지만 별하님 덕분에 산행을 하는것 같다..
이렇게 밀착지원을 해주시니 마음놓고 걷기만 하면 된다는...
충분히 쉬고 충분히 먹고
그래야..
오래오래 건강하게 산행을 할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잠시 쉬었다가...
도로가 마루금 인지라..
눈누난나 도로 따라 ...
태화산 주차장 을 넘어 태화산 입구까지 ㄱ ㄱ
태화산 높이가 1,000m가 넘으니 준비 단디 하고
올라야 하는데...
다행인지 뭔지는 모르겠으나..
등로가 정비가 너무 잘 되어 있어 걸리적 거리는것이 없으니
어제밤 올라섰던 삼태봉 보다 쉬운것 같더라는...
태화산 올라가다 적당한 곳에
힘내세요...
정말 힘이 나야할 장소에 힘내세요~~~
좋은 등로 따라가다 ..
아차 싶어 트랙을 보니 1023.4m 봉 아래로
지나가고 있더라는...
에구야..
어쩔수 없이 짤라서 올라서 1023.4m봉을 만나고
10:25
부리나케 님을 찾으며
부리나케 태화산에 올라선다..
마침 그곳에서 전화 통화하고 계시던
산객님을 섭외해서...
단체사진..
세장 찍었는데...
그나마 건진 단체사진.. ㅋ
컨디션 난조에도 저력을 발휘 하시는 산이님
나같으면 그렇게 다치면 중탈각 인데...
역시 는 역시죠..
킹드래곤님
제가 알죠..
너무나 고생하신거 ^^
김용미님
ㅎㅎ
너도 고생 많았다...다류
태화산 정상에 있는 안내판
날이 참좋죠..
도당췌 대췌 아무것도 안보이는 조망..
사골국물 진하게 우려 냈어요..
대신 좋은 점도 있다는..
안개가 자욱하니 햇살이 나를 안때려서 넘나도
시원하고 때로는 서늘 하기 까지 하더라는 ㅎㅎ
영월지맥의 마지막 산패 1030.9m
이로서 춘천지맥과 영월지맥의 모든 산패를 제위치에
잘 모셔두고...
마지막 산패 인증 또한 끝...
사방을 둘러봐도 뵈는게 없네...
여기저기 사방팔방 모두 사골국물이 진하게 우려지네..
고씨동굴 가기전 삼거리에서 내려선다..
서서히 ㄴㄴ
급격하게
그냥 계속 내려서면 좋겠지만
절대 그럴일이 없다는거..
아는사람은 다 아는거..
내려서면 올라섬도 있는법...
그리고 또 급격하게 내리 꼽기...
미끄럽쥬~
미끄러져도 엉덩이 닿지 않으면 안넘어 진겁니다.
아는사람은 다 알쥬~ ㅎㅎ
내려서는길...
산이님 거기서 뭐하세욧~
뭔가에 열중을
사방에 복분자가
널널..
널렸다는..
비가 많이와서인지..
싱거운 넘은 싱겁지만..
햇살 많이 받는곳은 달달 구리 하더란...
무엇이 보이는가..
드뎌 보이기 시작하는... 강줄기
남한강이 보인다..
부상투혼에도 불구하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류와 함께하는 마지막 지맥 이였네요.
이젠 지맥 졸업하고 다른 산행에서 뵙겠네요.
끝나시고 중간중간 지맥 한번더 하셔도 좋구요.
기다리겠습니다.^^
첫만남부터 편안하게 다가 오신 김용미님
사모님을 너무나 사랑하시쥬~
사모님 이름으로 닉을 정하시다니
대 다 나 다 ...^^
함께한 걸음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
그 끝을 알수 없는 저력 ...
그저 감탄만 있을 뿐입니다.
130km 가 넘는 장거리 종주 하시고 삼일 쉬고 안면지맥 마치고
또 영월지맥에 오셨으니 ...
뭐라 말로 표현 할수 없네요..
하지만 과유불급 하시면 몸이 싫어라 합니다. ^^
음...
내가 나에게 뭐라 할까?
고생 했다고 위로를 해야 할까?
아니면 수고했다고 칭찬을 듬뿍 해야 할까?
고민을 좀 해봐야 할듯...
이렇게 모두 모여 각동마을에서 영춘지맥중
영월지맥의 끝에 마침표를 찍어봅니다..
잠깐 있었는데도 머리 벗겨지게 뜨겁네요..
대충 휘릭 뒤 한번 돌아보고..
차로 이동을 해서
옥동천과 남한강이 만나는 건너편 합수점을 바라보고
서로 이렇게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5구간으로 이어져 오던 영춘지맥을 마무리 한다..
그리고 영월시내로 달려가 묙욕탕으로 냉큼 들어가
묶은 소금 한소쿠리 벗겨내고..
그 유명한 다슬기해장국과
다슬기전
그리고 다슬기 비빔밥으로 허기진 속을 채워 넣고
이집은 그중에서 어리굴젓이 가장 맛났었음...
인근에 위치한 카페로 이동해서
달달구리한 라떼 한잔에 행복해 하며
영월지맥과 춘천지맥을 마무리 한다...
함께 해주신 킹드래곤님 김용미님 산이님
첫구간 부터 고생하셨고 함께 할수 있어서 햄뽁았습니다.
별하님 은 두말하면 잔소리..
극강의 지원에 감사를 표합니다. ^^
트랭글이 요즘 기록이 이상합니다.
기존 트랭글로 기록 올렸기에 기록은 트랭글로 올립니다.
트랙은 오룩스트랙 별도로 첨부합니다.
첫댓글 우와~
사진만 봐도 그저 가기 싫어지는 그 여러개의 산을 넘고 또 넘어 -_-';;
갈지자 신공으로 별하님의 도움을 받아 이 더운 여름날에~
결국 영춘지맥 마무리 하셨네요. 진짜 축하드립니다. 짝짝짝~
마지막부분에 부리나케도 한번 떠올려주며 올라가주시니
더할나위 없이 흐뭇하고 행복한 감동을 느낍니다. 아마 그렇게 느껴보라고 서비스차원에서 쓰윽 말씀해주셨겠죠?
진짜 영광입니다. ^^
그나저나 드래곤님 발은 괜찮으신가요?
그렇게 홀이 숨어 있으면 영낙없이 빠질 수밖에 없지요~
아무쪼록 큰 후유증 없이 빨리 나으시길 기원하며~
그런 아픔을 겪고서도 진행하신다니~ 어휴~진짜 대단하십니다. ...
저같은 일반인들은 그저 이렇게 후기로 간접경험하며 대리만족 느끼는데
간접경험하면서도 많이 놀랬다는거 아닙니까~
해내야겠다는 의지가 얼마나 강했으면 ...
마치 독립군의 굿쎈 의지같이 꿋꿋하게 이겨내셨어요....
다류님도 늘 조심하시길 바라며
이제 얼마 남지도 않은 지맥갯수 바라보며
이렇게 재미난 산행기 감상도 머지않아 끝난다는 사실이 너무 슬프게 와닿네요... ㅠㅠ
그래도 또다른 뭔가를 만드셔서 걸어 가시겠지요?
암튼 더운 여름날 수고 많으셨습니다. ^^
사진으로 보면 더욱 가기 싫어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걷고 걷다 보면 항상 목적지에 도착해 있네요. ^^
그것도 홀로 하면 힘이 들테지만 함께하시는 분이 계시고
옆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시는 분이 계셔서 그 끝에
설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부리나케 가고 싶지만 그렇지 못해서 살방살방 다니고
있습죠..
여름산행 힘들어서 부리나케 내빼지도 못하네요 ㅎㅎ
다행스럽게도 워낙 건강 체질이시라 골절은 안되신듯
보이구요.
타박상에 통증이 좀 계시고 회복속도 또한 빠르시다니
다행인듯 합니다.
저도 늘 조심은 한다고 하는데 숨어 있는 넘들은 어쩔수
없네요..
그저 항상 하듯이 그러려니 하고 마음을 비우고 걷고
걸어 볼랍니다.
지맥산행 아직 많이 남았어요.
한개가 3~4개 같은 지맥들만 남아있으니 ㅎㅎ
그래도 정신줄 놓지 않고 열심히 걸어 봐야죠.
그러다 보면 그 끝에 서 있겠죠 ^^
또다른 뭔가라....
글세요.
확실히는 모르죠...미래를 ㅎㅎ
영월지맥에 왠 철울타리가 그리많은가요.
우리가 갔을때는 그런걸 본 기억이 없는디요.
자우지간 대단들 하셔유 이더운날에 70km를 달리시다니 마지막에 620.8봉 내림길이 어찌나 가파르던지 그길만큼은 지금도 안잊혀지네요.
영월지맥 졸업 축하드림니다.
개인 사유지라고 여기저기 울타리를 쳐두었나 봅니다.
점점 각박해져가는 사회가 되는듯 해서 쫌 그렇기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요 ㅋ
땀은 줄줄 흘러도 그런대로 할만은 했습니다.
백덕지맥 가파른길 보다는 좋았기에 그런대로 내려설만
했네요 ㅎㅎ
주왕지맥에서는 회까닥 뒤집어지기 까지 했으니 거기에
비하면 할만하쥬 ㅎㅎ
좋은 계절에 올라도 쉽지 않은 영월 마지막 구간을 참으로 길게 타시면서 마무리를 하셨네요
구제역 때문에 멧돼지 출입을 막기 위해 많은 철망을 설치해 놔 어디를 가던 고생스런 지맥 산행이 되더군요
그나저나 누에처럼 생긴 저 삼태산과 누에머리봉 오름길과 마을로 내려서는 가파른 내리막 등로에서 개거품 물며 진행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그래도 마지막 남한강 변에서 미소짓는 모습들이 아름답습니다.
무더위에 장거리 영춘지맥 마무리를 진심으로 축하 드림니다.
요즘은 어디를 가도 녹녹한 산길이 안보입니다.
거기에 더해 철제펜스를 쳐놓은 곳도 많아지구요.
저야 지났으니 그렇지만 앞으로 지나야 하시는
분들은 더 고생을 하실듯 합니다.
그렇다고 안갈수도 없는 노릇이다 보니 쥔장들과
맞딱뜨리게 된다면 참 애매한 경우들도 많이
생겨날듯 합니다.
삼태산 오름이 등로가 없다보니 상당히 까칠하네요.
내림길도 등로 없기는 마찬가지다 보니 희미한 흔적
마저 없어져 버려 알아서 잘 찾아 내려야 하구요.
지났으니 이렇게 웃으며 이야기 할수 있네요 ㅎㅎ
진행은 힘들어도 끝나면 항상 기분이 좋아지네요.
그동안 힘든것은 까맣게 잊어 먹구요 ..
칠갑산님 여름 홀산 진행 항상 조심 하시고 안전하게
마무리 하실수 있기 바라겠습니다.
대단하십니다 부상에 펜스넘기 절개지 오르기 가창산 국지산 태화산등 영월지맥 날머리 각동리 남한강 상류에 도착이 여기까지 감회가 느껴집니다 춘천지맥 영월지맥의 완성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얼마안남은 지맥길도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요즘은 곳곳에 개인 사유지들이 펜스를 치다보니
예상 못하게 뛰어 넘고 또 넘고 해야 하는구간들이
늘어 납니다.
그래도 가야할 길이니 막히면 뚫고 또 밀어내고
그렇게 가야만 하네요..
눈이 많이 내리던 3월에 시작한 영춘지맥이 각동리에
내려서면서 마무리 됩니다.
수풀이 무성한 여름지맥 쉽진 않겠지만 세르파님께서도
안전하게 잘 진행 하시기 바랍니다.
5회차에 걸친 영춘지맥 마무리를 축하드립니다.
함께하신 네분 건각님들 더운 날씨에 수고많으셨습니다.
가창산, 태화산 오름길 지루하셨을텐데 거침없는 행보로 이어지셨네요.
날머리 각동리에 이른 감회도 느껴집니다.
얼마 남지 않으셨죠?.. 다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