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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지맥(낙동/보현) 2022. 3. 21.~22.(월,화) : 팔공지맥 2구간 졸업(효령재-합수점)
퐁라라 추천 0 조회 626 22.03.23 23:53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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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3.24 17:27

    첫댓글 준비를 많이 해 가지고 내려갔는데 친구님의 헌신적인 봉사와 배려로 편안하게 잘 마무리하고 올라 오신듯 보입니다.
    첫날 냉산 지나 당재까지 갔으니 상당히 길게 타시면서도 짙은 어둠속에 보이는 것이 없는데도 마루금에서 떨어져 있는 냉산까지 들려 내려 오셨구요
    저 토봉오를 땐 정말 토하는 것 아니냐며 너무 힘들게 올랐던 기억이 있는데 그래도 정상에서 살펴보는 조망들이 아름다워 봐 줄만 하였지요
    마지막 낙동강으로 내려가는 곳에는 작은 사다리가 있었는데 세월이 지나며 썩어 사라졌는지 낙동강 물은 만나지 못하였나 봅니다.
    길게 두번에 걸쳐 팔공지맥 완주를 축하 드림니다.

  • 작성자 22.03.24 19:09

    칠갑산선배님!
    쇠치지맥 올려주셨는데 산불 피해지역이라 궁금하면서도
    아직 후기를 읽지 못하고 있습니다.

    팔공지맥을 하며 보현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습니다.
    냉산을 지나며 혹시나 야간에 비안면 석불암의 불빛이라도 보이지 않을까 애타게 찾아보았습니다만 감을 잡기 어려웠고 청화산에 올라서야, 그리고 만경산에 다가가서야 비로소 의성 안개들과 보현지맥의 장면이 확연하게 다가왔답니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건 베틀산은 의외로 산이 작았다는 점,
    문수봉/ 경운산에서 동서남북 조망이 제일 멀리 기억에 남았다는 점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마지막 합수점 낙동강 물가로 내려가기 쉽지 않더군요.
    축대를 쌓아서 힘이 없는 상태에서 내려갔다 올라오기가 부담시러웠습니다.^^ 감사합니다.

  • 22.03.24 17:48

    달밤에 체조하는 산길로 가지마시구,
    대 낯에 널럴~하게 세상구경은 어떠실까?
    비실이의 나와바리 팔공지맥완주를 축하드립니다.

  • 작성자 22.03.24 19:20

    비실이대선배님!
    나와바리 팔공지맥, 보현지맥, 금오지맥을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전폭적인 지원으로 한결 쉽게 끝낼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밤을 세워 가다가 건강을 생각해 심야에 잠을 자는 방법으로 변경한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단점은 텐트의 무게가 만만치 않다는 것입니다.

    준희선생님께서 비닐을 잘라서 다니는걸 연구해 보라고 하시네요.
    나무에다 빨래줄을 좌우로 걸고 비닐을 걸쳐 A텐트를 만들면 바람도 막고,
    무게의 무담도 더는 일석이조의 방법인데 철물점에서 적당한 비닐을 구해보아야 하겠습니다.^^

    다음엔 호미지맥과 앵자지맥을 두고 어느걸 먼저 할지 마카 고민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 22.03.24 21:19

    밤에 다니는 산행을 속덴 말로 노가다 산행이라고 합니다.


    비실이부부님 말씀을 대변하는 댓글 같습니다.
    물론 제 생각입니다.
    비슬이부부님 언급이 계셔야 겠지요!


    그래서 저는 산행기를 접합 때 밤으로의 긴 여로는 회피를 한답니다.
    나름대로 산행여로를 계획하고 진행에 찬사를 보네며
    긴 여정에 고생하셨는데 죄송합니다.

  • 22.03.24 21:25

    산행을 멋지게 가시네요,
    해가뜨면 출발하고,
    해 넘어가기전에 하산을 완료한다.
    장모님의 명령이어서
    비실이의 산행철칙이 되었습니다,

  • 22.03.24 21:47

    산에서의 음기응변 방법은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제가 보급한 음기응변 (요즘은 비박,백배킹) 장비 입니다.
    가볍고 성능 좋은데 최근 보급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설악산,지리산 두루 이용했는데,
    약 10년전 제품 같습니다.
    심마니 비닐과 같은 역할 하지요! ㅎㅎ

  • 22.03.24 21:49

    등산학교 시절 배운 음기응변 방법 입니다.
    물론 준비물 입니다.

  • 작성자 22.03.24 21:49

    산자락선배님!
    의견 개진에 죄송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노가다도 필요하면 해야된다고 본답니다.
    편식을 하기보담 전천후가 낫습니다.
    오미자는 다섯가지 맛이 있어 약이 되고,
    마늘도 에린맛 쓴맛 단맛이 복합되어 양념이 됩니다.

    야간 산행은 주간산행에서 얻지 못하는 경험과 보지 못하는 야경을 구할 수 있습니다.
    주야불문, 계획에 따라 필요하면 건너야 하는 강에 불과하다는 생각이고요.

    다만, 편견을 벗어도 건강과 체력이 허락치 못하면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게 야간산행 아닌가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22.03.24 22:23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어느날 설악산에서 만난 월간산 기고 기자님이 생각납니다.

    나의 장비가 여느 산꾼이 알아 주랴? ㅎㅎ

    그게 답 같습니다.

    일주일째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한 장면을 위해~~~~

  • 22.03.25 08:46

    퐁라라 운영자님 팔공지맥 완성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토산 낙동강 상주보가 눈에 아른거립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 작성자 22.03.25 11:48

    세르파대장님!
    기억에 많이 남는 팔공지맥이었습니다.
    1구간 화산과 팔공산 그리고 가산의 세개 산성을 지나는 것도 황홀했구요.
    특히나 그 유명한 팔공산을 처음 가봐 미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2구간은 당연 태조산/ 냉산이었습니다.
    도리사를 가보긴 했어도 차를 타고 가서 그런지 그리 높은 위치에 있는 지는 몰랐네요.
    그리고 1천년 전 태조산에서 낙동강 옆 일리천을 바라보고 전투를 지휘한 장군들을 떠올렸습니다.
    후백제 신검의 군대도 만명에 가까웠으니 그들은 기양지맥의 산 위에 진지를 구축하지 않았을까 싶었구요.

    마지막 토봉에서 합수점 새띠고개로 내려서는 순간은 감동의 도가니였습니다.
    162지맥 중에 손가락 안에 꼽을 만한 명장면이었습니다.
    비실이대선배님과 구미 친구의 도움으로 큰 어려움 없이 순탄하게 졸업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합니다.^^
    응원 고맙습니다.^^

  • 22.03.25 20:16

    드디어 팔공지맥 완주 축하 축하 드립니다
    이틀동안 장거리 산행 대단 하시고 한편으로 존경스렵스렵습니다
    나홀로 산행 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것은 아닙니다
    산을 모르고 지맥길을 모르고 산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미쳤다고 할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산꾼들은 모두 산을 좋아하고 산을 사랑하기 때문에 내일 또 배낭을 메고 산에 있겠지요
    그것이 우리의 삶 일부분이 아닐까요
    우리 고장 근처에 있는 팔공지맥 완주에 박수를 보냅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늘 안산 하시고 행복한 지맥 이어 가시기를 빕니다^(^

  • 작성자 22.03.25 21:51

    와룡산선배님!
    팔공지맥은 길이는 작지만 보현지맥에 비해 훨씬 강렬한 느낌이 있더군요.

    작은 차이도 알아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가령 같은 구미라도 선산읍의 오로리는 금오지맥이고, 장천면의 오로리는 팔공지맥이요.
    상주 중동면 우물리는 우물1리는 보현지맥이요, 우물2리는 팔공지맥이라... ㅋ

    말씀하신 명제에 관해선 저도 공감하고,,,
    장자봉에 계백대선배님의 포스팅 장자의 소요유를 옮겨 붙였습니다. ㅋㅋ

    먼저 진행하신 분들의 노고가 있어 저는 사전에 공부한 부분을 확인만 하면 되었습니다.
    기회가 닿는다면 팔공산 군위하늘정원이나 청화산에서 비박이 넘 좋을것 같더군요.
    생각난 김에 친구에게 고맙다고 전화한번 더 넣어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2.03.26 15:36

    퐁라라 님 팔공지맥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등산 모자 속에 숨은 표정은 가장 늦게 나타나기에
    궁금증이 들기도 하고 때로 두려움이 몰려올 때도 있습니다.
    감추고 싶은 부분을 가려주기도 하는 멋스러운 모자.
    그러나 모자를 벗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벗은 그것을
    가슴에 대고 공손히 인사를 하거나 겸연쩍어 합니다.
    너무 푹 눌러쓴 모자에 우리는 때로 당황하기도 합니다.
    그 속에 감춘 생각이 보이지 않기 때문 우리는 종종 우월의식 혹은
    권위주의라는 챙 넓은 모자를 푹 눌러쓰고 있지는 않은지요?
    환기를 시키듯 권위주의를 벗어버리는 용기도 필요할 듯싶습니다

  • 작성자 22.03.26 22:25

    계백대선배님!
    100km 전후 지맥 15개를 선정하고
    출발한 지가 엊그제인데 이제 호미지맥 하나만 남겨 두었습니다.

    호미지맥 1구간은 성황재에서 끊고
    오천읍에 나가 잠깐 충전하고 3일째 장승백이 까지 가볼까 합니다.
    2구간은 장승백이/세계원재에서 하루 거리로 충분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즉. 1구간은 2박3일로
    그리고 2구간은 전날 포항에 내려가 첫차로 세계원재로 가서 하루에 마쳐볼까 싶습니다.

    언제 출발하느냐 그 문제만 남았네요. 찾아주시고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22.03.27 09:51

    여러가지 의미를 길어 올리고 팔공을 깔끔하게 매듭지으셨네요.
    치밀한 준비와 변함없는 열정이 구경꾼의 시선에 감탄을 자아냅니다.

    친구! 그 의미가 돋보였던 일정이었습니다.
    들머리 효령재, 중간 기착지 당재, 날머리 새띠고개.
    매듭마다 친구분의 고마운 택배로 인해 한결 행복했으리라 생각됩니다.
    머슴 부리듯 하셨지만 상전처럼 고마워 해야 할 듯합니다.

    고마워해야 할 대상이 또 하나 있었네요.
    어둠 속에 등대가 되어 산길을 밝혀준 도리사 불빛.

    청화산에서 일출을 보려고 야심차게 준비한 비박 계획표.
    그 비박계획을 접는 구실거리가 구구절절입니다.
    날씨가 흐렸다, 야근으로 날밤샜다, 박짐이 부담됐다....ㅎ ㅎ ....

    열심히 계획하고 열정적으로 실행하면서
    장자의 逍遙遊 사상도 음미하셨으니,
    이보다 더한 행복이 이 천지간에 어디 있을까 싶습니다.

    막판 어느 종가의 제실(경목제)까지 선물로 다가옵니다.
    공경하고 화목하게, 이 세상 이 산들을 경영해 가라는 무언의 메시지....

    팔공에서 흘린 땀방울이
    퐁라라님 앞날에 큰 등불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 작성자 22.03.27 22:47

    범산선배님!
    나약한 모습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팔공지맥은 석심산부터 청화산 직전 삼시군봉인 694m봉까지 줄곧 군위와 괘를 같이하는데요.
    갑령 전후로 영천시(신녕면) 안쪽을 잠깐 통과하고,
    한티재 직후 부계봉에서 모래재 직후 726.9m봉까지 칠곡군(동명면, 가산면) 안쪽을 통과하고,
    곰재 직전 348.8m봉에서 시작해 좌베틀산 직후 만나는 삼면봉인 332.4m봉까지 구미시(장천면, 산동읍, 해평면) 안쪽을 통과 하네요.

    이 지점 좀 더 명확하게 접점 경계를 보완하여 설명하였습니다.


    어제는 비번이라 친구와 추읍산을 다녀왔는데요.
    정상에서 칠읍산을 둘러싼 일곱개 읍(용문, 양평, 퇴촌, 광주, 이천, 여주, 지평)을 둘러보았습니다.
    양자산과 앵자봉, 해협산, 정암산으로 이어지는 앵자지맥도 살펴보았구요.
    양자산에서 백병산으로 내려서는 강하면에 김부겸부총리가 퇴임 후 거처를 마련한다니,
    충무공 퇴촌 조영무와, 동오리 하정 류관선생 이후 최고위급 관리가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2.03.30 16:48

    72km 거리를 만 하루 걸려 또 하나의 산줄기를 뒤안길로 두셨네요.
    팔공지맥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거침없는 발걸음으로 멋진 산하를 누비신 셈입니다.
    이로써 장도의 산줄기 답사는 거의 마무리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위천 합수점에 이른 허전했던 심정도 느껴봅니다.
    수고많으셨구요..
    이어지는 안전한 여정을 기대합니다.^^

  • 작성자 22.03.30 22:23

    방장님!
    호미지맥 삼강봉을 가기위해선
    언양에서 숙박하고 소호리 가는 첫차로 소호분교에 내려야 하는데요.
    06:15분 첫차로 소호분교에 내려 삼강봉 분기점까지 가는데
    바빠죽겠는데 꼭 백운산까지 다녀오네요. 참 나~

    언양을,,,
    북쪽에선 경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들어가는군요.
    남쪽에선 통도사 신평버스터미널에서 들어가고요.


    첫날은 사일고개에서 원고개 사이에서 비박해야 합니다.
    ㄷ 자로 마석산을 통과해 육의당에 내려가 자도 좋을 것 같구요.
    그러자면 마석산을 야간에 통과하게 되겠네요.

    둘쨋날은 열심히 가면 토함산 추령 지나,
    함월산 넘고 성황재 국도에 있는 휴게소까지 갈 수 있을까요.

    마지막 3일 째는 성황재에서 장승박이 세계원재까지 간다면 좋겠습니다.

    소호분교에서 원고개가 42.2km,
    원고개~성황재가 26.6km,
    성황재~세계원재가 17.7km입니다.

    알바없이 그리고 열박재 고속도로 넘는데 더듬거리지 않고,
    사일고개나 원고개에서 먹거리 보충이 원활하게 가능해야 합니다.

    기온이 좀 더 올라오길 기다려 4월 중순 이후 출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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