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고 높은 보좌와 27
S. Stenntt 작사 · T. Hastings 작곡; 《통일 찬송가, 1983》 27장
1. 빛나고 높은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주 예수 얼굴
영광이 해같이 빛나네 해 같이 빛나네
2. 지극히 높은 위엄과 한 없는 자비를 뭇 천사 소리
합하여 늘 찬송드리네 늘 찬송드리네
3. 영 죽을 나를 살리려 그 영광 떠나서 그 부끄러운
십자가 날 위해 지셨네 날 위헤 지셨네
4. 나 이제 생명 있음은 주님의 은혜요 저 사망 권세
이기니 큰 기쁨 넘치네 큰 기쁨 넘치네
5. 주님의 보좌 있는데 천한 몸 이르러 그 영광 몸소
뵈올때 기쁨 넘치네 내 기쁨 넘치네 아 멘
《신편 찬송가, 1935》 342장에 처음으로 채택된 이 찬송은, 새뮤얼 스티넷(1727 ~ 1795)목사가 아가서 5장 10절이하의 성구를 가지고 작사한, 「보좌에 앉으신 예수」를 찬양하는 경배 찬송이다. 영국의 침례교회 목사 존 리폰(1751 ~ 1836)이 낸 찬송가 『명작찬송 모음』 1787에 처음으로 발표하였는데, 이 책에는 스티넷의 찬송이 39편 들어 있다.
새뮤얼 스티넷(1727 ~ 1795)목사는 영국의 제칠일 침례교회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 교회 부목사로 시작하여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대를 이어 그 교회에서 목회하다가68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영국 찬송가의 6대 작가로 손꼽힌다.
6대 작가란 아이자크 왓츠, 필립 닷드리지, 찰스 웨슬리, 존 뉴 턴, 윌리엄 쿠퍼, 그리고 새뮤얼 스티넷이다.
이 찬송은 본래 9절로 되어 있는데, 우리 찬송가에는 5절까지만 채택되어 있다. 특히 4절을 부를 때면 나는 눈물이 줄줄 흘러 민만할 때가 있다.
나 이제 생명 있음은 주님의 은사요
저 사망 권세 이기니 큰 기쁨 넘치네,
큰 기쁨 넘치네.
곡조 「오톤빌」은 미국의 토머스 헤이스팅스(1784 ~ 1872)가 작곡하여 『맨하탄 찬송모음, 1937』에 처음으로 발표하면서 미네소타주의 오톤빌 시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다.
의사의 아들로 태어난 헤이스팅스는 시골에서 자라났다. 겨울에도 6마이루(9.6km)을 걸어서 학교를 다녔다. 어려서부터 교사로서 자질을 발휘하였다. 1823년, 헤이스팅스는 뉴 욕에서 발행되는 「레코더」란 잡지의 펴집인이 되었다. 1832년부터 죽기까지 40년 동안 그는 찬양음악 작곡과 출판에 전념하였다. 그가 작곡한 곡조는 1,000곡이 넘고, 작사한 찬송도 600편에 이른다. 그이 아들은 후에 유니온신학교의 교장이 되었는데, 아버지에 대하서 이렇게 회고하고 있다.
아버지는 경건하고 열성적인 크리스천이셨습니다. 또 평생 공부하며 쉬지 않고 일하셨습니다. 돌아가시기 사흘 전까지도 펜을 놓지 않으셨습니다.
이 가사는 《크리스천 시편가, 1836》 301쪽에 실려 있다. 운율은 C.M. 곧 보통 운율(8. 6. 8. 6)이요, 사용 곡조는 'RETIREMNT'와 'CHESTER',전혀 처음 보는곡조였다.
이 가사와 이 곡조가 합쳐진 것은 조지 치버 박사와 스위처가 편찬한 《그리스도인의 곡조찬송가, 1851》 44쪽과, 미국찬송가위원회에서 발행한《시온의 노래, 1851》 153장, 그리고 《성전노래들, 1856》 191장에 실려 있다.
미국 장 · 감교단의 공시기찬송가로서는 《장로교 찬송가, 1874》 124장과, 《감리교 찬송가, 1878》 241장에 실려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신편 찬송가, 1935》편집 때 미국의 《장로교 찬송가, 1874》 124장에서 번역 채택하여 70여 년 동안 수정 없이 오늘까지 부르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