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서진여자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추천하는 책 소개> - 강소희
여러분들은 평소에 얼마나 많은 책을 읽으시나요?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책을 읽는 시간을 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책이란 우리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고 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우리의 공부에 도움이 되면서 때로는 위로가 되기도 하고 누군가의 인생을 바꿔놓기도하지요. 또한 독서는 우리의 어휘력과 공감능력 그리고 지식까지 꽃피우게 해줍니다. 책과 거리가 가깝지 않은 학생들, 책 읽는 습관이 필요한 학생들, 책을 통해 지식과 위로를 얻고 싶은 학생들 모두 남원서진여자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추천하는 추천도서를 읽어보시는건 어떨까요?
- (인생은 언제나 행복하게 살아나가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열심히 노력하는 서진여고 학생들을 응원합니다 파이팅! - 이진선 교장선생님)
추천도서: 나무처럼 살아간다, 리즈마빈
추천이유: 우리의 인생을 나무에 빗대어 표현한 책이에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어떻게 사는 게 옳은 것인지에 대한 방향을 잡을 때 읽기 좋은 책입니다. 학생들과 함께 활동할 때 읽은 책인데 글이 많지 않고 그림과 함께 되어 있어 부담스럽지 않아요. 한 페이지에서 한 구절정도는 아이들에게 도움 되는 구절이 있는 것 같아 선정하게 되었어요.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후회보다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언제나 용기를 가지고 살아가길 바라요! - 이현주 선생님)
추천도서: 챌린지 블루, 이희영
추천이유: 제가 하루하루 입시 상담을 하면서 수도 없이 만나왔던 '바림'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어요. 사실 '바림'이의 엄마, 그리고 '바림'이와 이야기하는 선생님들께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우리는 모두(이변이 없는 한) 지나온 시간보다 몇 배 더 많은 시간을 살아가야 해요. 지나온 시간에 얽매여 마음의 소리를 제대로 담지 못하고 미래를 결정한다면 후회하게 되지 않을까요? 이처럼 내 마음의 소리, 내 마음의 색깔을 가만히 들여다보아요. 그리고 모두 '바림'이처럼 용기를 내었으면 좋겠어요.
- (세계민주시민이라면 한번쯤 읽어봐야할 책! 민주시민의 자질을 갖추고있는 우리 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 이건 선생님)
추천도서: 찬란한 멸종, 이정모
추천이유: 가장 더운 여름, 가장 긴 여름을 보내면서 기후 위기에 대해 걱정을 하던 중, 얼마전 강의에서 만났던 이정모 관장님의 얼굴이 떠올랐어요. "2150년에 우리가 살고 있을까? 여섯 번째 대 멸종이 이미 진행중이다. 생물 주도의 멸종은 자연사에 없는 사건이다. 하지만, 오존층의 파괴, 산성비를 만들어 낸 것도 인간이고 그것을 해결하는 것도 인간이었다." 라는 내용의 강의를 재미있게 들었어요. 어렵기만 한 과학적 사실들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엮어 내는 관장님의 새로운 책이 나왔다니 안 읽을 수가 없었어요. 이 책에서는 우리가 변화고자 하는 의지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기후 위기도, 우리에게 닥칠지도 모르는 멸종을 피해갈 수 있는 유일한 해결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어요. 환경 문제는 나 혼자만, 우리 가족만의 실천으로 해결할 수 없고,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고, 실천해야만 해결할 수 있다는 내용의 책으로 세계민주시민의 자질과 역량을 갖춘 남원서진여고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읽어 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인간을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 과학, 과학 선생님으로서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습니다! - 김경진 선생님)
추천도서: 10% 인간, 앨러나 콜렌
추천이유: 인류가 지구상의 미생물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어떻게 공존해왔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책입니다. 자신의 몸에 대해 통찰력을 가지게 될 좋은 기회인 듯해서 남원서진여고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할 것이기에,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모든 감정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을뿐더러, 지극한 사랑과 사랑의 의무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는 책입니다! - 윤성현 선생님)
추천도서: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추천이유: 아시아 최초의 여성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가장 최근 작품이에요. 저는 힐링이 필요할 때 매년 연례행사로 아름다운 경치와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제주도로 여행을 갑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 제주의 절경속에 수많은 사람들의 고통과 눈물이 담겨있다는 것을 알고 마음이 무거워졌어요. ‘인선’의 가족사를 통해 과거의 아픔과 마주할 용기를 갖게 되고 현재의 삶에서 더 큰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작품의 초고를 마치고 악동뮤지션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를 듣고 눈물을 흘린 작가처럼 여러분도 이 노래를 들으며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