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Title) : 산상설교 해설(Explanation of Sermon on the mountain)
부제(Sub-Title) : 오직 한 주님만(only to one Master)
성경 본문(Bible Text) : 마태복음(Matthew) 6장 24절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무겁게 여기고 저를 가볍게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No one can serve two masters. Either he will hate the one and love the other, or he will be devoted to the one and despise the other. You cannot serve both God and Money.”
1. 들어가면서 – 보편적으로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는 것보다 한 가지 일에 집중해서 하는 것이 일의 능률과 결과가 좋을 수 있습니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모든 것을 비교적 잘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런 사람들은 흔하지도 많지도 않습니다. 한 가지에 집중해서 하는 것이 그 일을 효과적이고 쉽게 끝낼 수 있습니다.
세상이 하도 타락하다보니 배우자를 두고서도 외도를 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여 우리나라도 세상 어느 나라보다 이혼율이 높은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정상적이고 건전한 상식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아내나 혹은 남편이 다른 남자나 여자와 사귀면서 외도를 하는 것에 심한 상처와 배신감을 갖게 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기독교는 오직 삼위일체 한 하나님만 섬기는 종교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고 섬긴다고 하면서 하나님과 거의 동등한 수준으로 다른 것을 믿고 섬기는 것을 우리는 우상숭배라고 말합니다.
2. 돈과 재물을 대하는 그리스도인들의 태도 - 우리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오직 삼위일체 하나님만을 섬긴다고 하지만 자세히 그들의 신앙생활을 살펴본다면 하나님과 동등으로 혹은 그 이상으로 믿고 섬기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재물입니다. 돈과 유무형의 재산을 믿고 섬기는 것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보다는 돈과 재물을 더 의지하는 모습을 봅니다.
그들이 하나님보다 돈과 재산을 더 의지하는 것을 알아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주님과 주님의 나라를 위해 진정한 마음을 가지고 자신의 돈과 재물을 드려야 하는 순간이 올 때 어떻게 행하느냐에 따라 하나님을 의지하느냐 혹은 돈과 재산을 의지하느냐 하는 것이 갈리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돈과 재물보다 하나님을 선택하고 그에게 순종하는 것을 선택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진정으로 신앙이 있는 사람입니다. 반면에 하나님보다 돈과 재물을 선택하는 사람은 참 신앙이 있느냐하는 것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한 순간에 돈과 재물을 선택하는 사람은 우상 숭배하는 사람에 가깝거나 혹은 재물 신을 숭배하는 우상숭배자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3. 그리스도인들의 건강한 재물관(財物觀) - 건강한 신앙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었으므로 이 세상에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며 그에게 속한 것임을 인정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돈과 재물은 잘 모으고 관리하여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을 위해 사용하도록 허락하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압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과도한 탐욕으로 다른 사람을 해치거나 괴롭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돈과 재물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드리고 사용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돈과 재물을 자신의 쾌락과 욕심을 위해 허투루 쓰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것을 잘 모으고 관리하도록 임명하신 청지기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교회 내에는 이것을 알지도 믿지도 않으므로 헌금을 많이 내는 사람 같은 경우에는 교회 내에서 큰 소리를 내며 자신이 금전적인 기여를 한 만큼 갑질을 하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 어떤 불량한 사람은 교회의 헌금을 눈먼 돈으로 생각하여 그것을 이용하여 자신의 탐욕과 쾌락 채우는데 사용하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재물과 쾌락이 우상이 되어 우상숭배를 하는 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야하는 그리스도인 – 많은 교인들이 하나님은 사랑이라고 말하면서 내가 무슨 나쁜 짓을 해도 하나님은 허허 웃어넘기는 백발이 허연 무기력한 노인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신 것은 맞지만, 그 하나님의 사랑은 대단히 두렵고 무서운 사랑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죄 때문에 자신의 유일한 독자이신 예수님마저 십자가의 죽음으로 내어주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만큼 하나님은 죄를 혐오하신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아들을 십자가에서 희생 제물로 죽게 하실 만큼 우리를 사랑하시지만 반면에 자신의 아들을 십자가에서 죽게 하실 만큼 죄를 미워하시는 분이시라는 사실을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5. 글을 맺으면서 - 우리들은 하나님과 재물의 관계에서 과연 하나님을 선택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생명과 건강과 재물을 허락하여 주신 것을 알고 계십니까? 생명과 건강과 재물을 맡기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것들을 잘 돌보고 관리해야 할 청지기로 임명하셨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과연 나는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나의 생명과 건강과 재물과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잘 돌보고 관리하고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혹시 허투로 헛된 곳에 나의 생명과 건강과 재물을 쓰고 있지는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