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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캠프랜드 영남방 정모가 경남 고성 당항포에서 열렸다. 12월 클캠이후 한달만에 뵙는 반가운 분들... 다행이 날씨도 포근하여 마치 봄날 같은 캠핑이었다.
결로가 심해 침낭까지 축축하게 젖게 만들었던 랜드락과 도로시... 이에 대한 해결책을 고민하던 중 새로 구입한 캔버스 텐트인 홀릭
티피텐트이기에 죽는 공간이 많을 줄 알았지만 좌식일 경우 상당히 넓은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입구 왼쪽은 거실공간으로 사용하고...
오른쪽은 침실로 에어매트 위에 전기요를 깔았다.
티피의 단점중 하나인 우천시 신발 보관하기가 애매한 부분을 바닥에 지퍼를 달아 전기선도 인입하고 신발을 벗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제작자의 세삼한 배려가 엿보인다.
거실공간에 해바라기매트를 깔고 그 위에 럭셔리한 호피무늬 러그를 사용한 좌식모드로
채광과 환기를 도와주는 밴틸레이트
면텐트이다보니 안이 다소 어둡지만 오히려 인물사진은 은은하게 잘 나온다.
첫 개시에 나름 각도 잘나오고 설치도 수월하지만 밤엔 파세코 하나로는 조금 추운듯... 다음엔 위쪽에 보네이도나 선풍기를 설치하여 공기를 아래로 강제 순환하는 방식을 사용해야겠다.
토요일 오전이지만 연일이어지는 한파 때문인지 아직 빈자리가 군데군데 보이는 오토캠핑장
이번 정모 메인 행사장이 된 범수아빠님 사이트 앞
튀김은 빅스타의 주무기인데 범수아빠님께서 그 영역을 침범하신다. ^^
영남방 방장이신 달무리님께선 저녁에 도착하시는 관계로 대낮부터 음주중...
오캠장과 마찬가지로 일반야영장도 한산하다.
당항포 일반야영장의 가장 달라진 점이라면 사이트번호와 구획을 정해 놓았다는 것이다. 예전엔 넓으면 넓은대로 좁으면 좁은대로 사이트를 구축하였는데 이번엔 구획이 확실하게 나뉘었다. 오캠 인구가 증가하다보니 나타나는 현상이겠지만 점점 캠퍼간의 인심도 각박해지는 것 같아 씁쓸하다.
멀리 남부방에서 영남방 정모에 참석해 주신 사람도 참님께서 복분자 원액을 가져오셨다.
따뜻하고 여유로운 토요일 오후 양미리에 복분자 한잔~~~ 지난 밤 과도한 음주에 비닐도 벗기지 않고 30여분 핫팩을 어루만졌지만 따뜻해지지 않자 불량이네 전량반품하야겠다던 저속엔진님의 핫팩사건 이야기며 학이야기.... 이제부터 닉을 전속엔진에서 고고한 학으로 바꾸셔야 할 듯....
진해돌고래님께서 떡만두국을 내어 오신다.
따끈한 왕만두와 새콤한 김치 한조각...
빅스타와 사람도 참님과의 기념사진도 촬영하고... (일요일 윗지방에 눈이 많이 왔다는데 잘 가셨는지...)
범수아빠님도 사람도 참님과 기념사진 찰칵...
빅스타도 만남의 시간 준비를 위해 또 튀긴다...
어둠이 깔리고 만남의 시간 준비를 위해 어른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마시멜로를 굽기위해 화롯대는 아이들이 점령하고...
능글님은 3일전 낚시로 잡아올린 감성돔 2마리 및 회가 부족할 것에 대비해 밀치도 2마리 추가하여 산소까지 넣어가며 캠핑장으로 싱싱하게 공수해 오셨다.
유림님의 현란한 칼솜씨로 멋진 회가 완성이 되어간다.
고급 일식집에서나 볼 수 있는 상차림
십시일반 조금씩 내어 온 음식으로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만남의 시간이 시작되었다.
영남방 1월 정모를 축하라도 하는 듯 불꽃놀이를 하시는 캠퍼분도 계시고...
달빛 아래 오랜만에 모인 캠퍼들의 모습에서 진정한 삶의 낙이 무엇인지를 알 듯 하다.
밤이 깊어지자 삼삼오오 각자 사이트로...
야식으로 라면까지 먹고...
일요일 점심시간 토요일보다 날씨가 더 따뜻하다.
범수아빠님의 스킬렛 위에서 사우나 중인 목살
안주가 좋으니 또...
목살이 끝나고 닭갈비.. 이후 또띠아, 감성돔 맑은탕으로 점심을 먹고 다음을 기약하며 철수한다. 참!! 파란잠수함님 모포 잘 쓰겠습니다.~~~~
그런데...
월요일 아침 출근을 위해 차를 보니.... 인근 주차장에서 용의차량 발견하여 112에 신고하고 경찰 출동하여 사고조사하고.... 2011년 액땜을 확실하게 하는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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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ㅋ
전 2010년 부로 액운을 마무리 지었나 봅니다.
그 액운이 혹시 빅스타님에게 간건 아닌지...
1박 2일에서 한 유행어가 생각납니다.
`나만 아니면 돼...'
암튼 올 한해 조심하세요...^^
그리고 텐트 부럽다...ㅠㅠ
새로운 멘션 입주을 축하드리구요,,, 영남방이 움직이니 날씨가지 도와주는가 봅니다...
범수아빠님의 튀김~~땡기네요... 즐감했습니다
오실 줄 알았는데....
빅스타님과 횐님들의 따스함을 찾아 가려 했으나 마나님의 감기,몸살로 갈수가 없었네요.
이번 감기는 기침이 무척 심합니다. 모두 감기조심하세요, !!!
렉돌이가....흐미...올한해 얙땜하셨다 생각하시고 안전운전...캠....
캠핑은 좋았는데....
그나마 사람이 다치지 안아서 천만 다행입니다....능글 두고 보겠슴....들고는 못보니까
잘 들어가셨죠.~~~
네 잘만 들어 왔습니다
반가운분들 후기나마 뵙으니 반갑습니다..텐트 멋찌네요..저두 눈독 들이고있는데.ㅎㅎ 안전운전하시고요..
한번 뵈어야지요. ^^;
덕분에 즐겁고 멋진 여행이었습니다.
다음 기회에 또다른 인연을 만들어 보시지요...ㅎㅎ
넵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저도 가고싶어요
지역방 정모나 번캠에 참석하시면 멋진 추억 만드실 수 있습니다.~~
헉스~~그래두 용의자를 잡았으니....그나마 다행이네요..우리도 저번에 우리차 끌고 그냥 가는걸 제가 봐서 112에 신고했죠...그아저씨 술먹고 주차할려다가 도망갔었어요...
그건 그렇고 전 어제 빅스타님의 닭튀김?을 한번 맛보죠????
후기 너무 잘 봤습니다..항상 후기 올려오면 빅스타님꺼 있나 없나 보는거 있죠?ㅋㅋ
언젠가 또 다시 만남이 있겠죠..그럼...
"언젠가" 이런말씀보다는 아예 날짜를 못을 박으시죠. ^^;
한번도 보지는 않아서도 반가운분들 늘 후기만 보고 저는 언제나 후기을 올릴까 ...
득땜을 해야하는데 빅스타님 득땜 축하드립니다 도로시는 어뎃는지 캔버스 홀릭 좋은가요
도로시는 비오면 가지고 나갈려고 집에 잘 모셔 두었습니다. ^^
집들이 또 한번 안하시나요? 너무 멋지다~~~~ . 올해 액땜은 위의것으로 끝입니다. 내가 보장할께요^^
씨티맨님 한가해지시면 함 해야죠. ㅎㅎ
다음에 또 보입시더~~~~
제대로 챙기질 못해 죄송스런 마음 뿐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속닥하게 함 하입시더~~
제 마음 알지예~~~
범수아빠님 해바라기에 앉아계신줄 알았습니다
언제 빅스타님 뵈러 한번 가야 할터인데...
올해는 꼭 얼굴보기를 기원합니다
조만간 뵙지요
제 블로그에도 풍자님과 똑같은 말씀을 하신 분이 계시더라구요. ^^;
봄 전국 정모를 조금만 아래쪽(송호리, 방화동, 덕유대)에서 해주시면 뵐 수 있을 듯 합니다만...
도로시 루프해도 결로 심한가요??? 도로시 s 업글 생각중리라서요 ^^ 그리고 티피텐트 정말 멋집니다 ^^
루프하면 조금 나아지는 것 같은데 이번에 티피는 아예 없던데요.
이번에 차도 바꾸라는 계시 아닐가요 ㅎㅎㅎㅎㅎ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우리집 홀릭에서 한잔하는 그날위해......^^
앗! 바꾸시기로 하셨나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엇,멎지부러요.자식모드는 허리가 않아파요.네도 저번주에 도로시 한쪽면 다 태워먹었어요.고성가서 말리로 가가 불질러서 A/S센터 수리중 캠피아에서.강호종선생왔던디,인도 들어가기전에 시간되면 무주로 출격하이시더,춘식이랑..이상잘보고 갑니다.
우짜다가 홀라당...
전 언제든 스텐바이 되어 있습니다. 연락 주세요. ^^;
잘 놀구 차가 망가졌네요. 범인을 찿았으니 천만 다행입니다...늘 잘지내는모습 보기 좋습니다.
근데 대포차일 가능성이 높다는군요. ㅠ,.ㅠ
아이구...ㅡㅡ*
사고처리는 잘하셨나요? 진짜 무슨 굿을 함 하던지해야지..?
이번에도 고생많이하셨습니다...애들이 텐트살꺼야? 살꺼야? 살꺼야? 이러는데..휴~
사무실에 컴이 퍼져서 컴퓨터 또 바꿨는데...쩐이 걱정입니다...어디 쩐좀 빌려주는데 없습니꺼?
경찰들이 뮝기적거리면서 빨리 진행을 안하네요. 설도 다가오는데...
쩐은 가까운 은행에 가시믄 됩니다. ^^;
멋지게 자알 지내시네요~~보기 좋습니당~~^^
감사합니다. 스파크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행복한 캠핑 되세요.
야영장 제일 왼쪽 뒤 검정 트라제 리오텐트가 저희 사이트 입니다...
햐 ~~~~
같은 날 같은 장소의 사진이 신기하기까지 하네요 ,.
후기 잘 보았습니다.
ㅎㅎ 다음엔 정모에 참석하셔서 얼굴 함 알려 주세요. 궁금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