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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 ‧ 휴식 공간은 물론 생태학습장 등 관광명소를 기대하며…
제1기 김해시 SNS서포터즈 진미진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조만강 생태체육공원을 살리기 위한 환경정화 활동이 있었습니다. 김해숲사랑회 회원들과 김해청소년들이 뜨거운 태양 아래 땀에 흠뻑 젖으며 폭우로 떠내려 온 온갖 쓰레기와 인체유해 식물의 퇴치 활동을 벌였는데요. 그 현장을 함께 했습니다.
먼저 우리가 있는 조만강이 어떤 곳인지 알아볼까요? 조만강은 김해시 주촌면의 덕암마을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흐르다 김해관광유통단지 부근에서 동류하여 부산광역시 강서구의 서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강인데요. 길이는 19.8km이며 지류로는 지사천, 대청천, 예안천, 평강천 등이 있습니다.
조만강 생태체육공원은 조만강 둔치 33만 9천여㎡에 82억여 원을 들여 천연 잔디 축구구장 3면과 족구장 2면, 배드민턴장 1면 등 다양한 체육시설물이 들어서고 조만강 둔치를 산책할 수 있는 생태습지 관찰로와 수변 축제 등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다목적광장도 만들어 진다는데... 사업이 중단된 건지... 현재의 모습은 안타깝게도 참 볼품이 없었습니다.
정화활동에 앞서 김해환경지킴이 숲사랑회 회장님의 유해식물 단풍잎돼지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출발합니다. 북미 원산인 1년생 초본으로 우리나라에 귀화되어 전국에 걸쳐 널리 분포하는데, 꽃가루가 인체에 해롭다 하여 유해식물로 지정되어있답니다. 단풍잎돼지풀은 높이가 3m에 달하게 자라며 표면에 센털이 있으며 마주나는 잎은 단풍잎처럼 3~5개로 깊게 갈라집니다. 갈라진 조각은 피침 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에 흰색의 털이 밀생하고 7~9월 원줄기나 가지 끝에 총상화서로 꽃이 달리는데 수꽃은 위에 달리고 암꽃은 밑 부분에 1개 내지 다수가 모여 두상으로 달려요 그래서 번식이 아주 잘 된답니다. 수정되기 전 지금 이 시기에 빨리 꽃대를 잘라 번식을 막아야 합니다.
단풍잎돼지풀 제거에 나서기 위해서 목장갑을 끼고 낫을 챙깁니다.
그런데 환경정화를 위해 달려온 기특한 친구들이 안타깝게도 덥다고 반바지를 많이 입고 왔네요. ㅠㅠ 풀밭을 헤치고 들어가서 작업해야 하는데 큰일이군요. 가능한 반바지 입은 친구들은 쓰레기 줍는데 투입하고 긴 바지를 입은 친구들은 낫을 들고 단풍잎돼지풀 제거하러 출발~~
김해환경지킴이 숲사랑회 회원들 중 환경해설가로 활동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서서 힘든 작업 중간중간에 재미난 식물 이야기는 보너스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친구들이 다 열심히 하였지만 특히 몸을 사리지 않고 혼자서 묵묵히 열심히 하는 친구를 발견했는데요. 아쉽게 친구 이름을 모르네요. 누군지 알 수 있다면 상을 주고 싶습니다. 이틀간 조만강 생태체육공원 환경정화는 역부족이었지만 작은 관심과 손길들이 모여 우리의 생태공원이 조금씩 제 모습을 찾아 처음 계획했었던 사업처럼 주민들의 체육활동과 휴식처로서의 기능은 물론 생태학습장과 관광명소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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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회장님을 비롯한 참석한 회원님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글은 잘 읽었는데 사진이 보이지를 않아서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