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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민은 기마민족이다. 말을 다루는 솜씨가 기가 막힌다. 아시아 말은 유럽의 말보다 덩치가 작다. 하지만 지구력이 뛰어나고 회전반경도 작아 실전에서는 훨씬 기량이 뛰어나다고 한다. 깃발을 들고 떼로 몰려오는 무사들의 모습이 정말 멋지다. 우리 역시 기마민족의 후예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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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별로 기마 기량을 선보인다. 최고속력으로 달려오다가 땅에 있는 '하다'(불교에서 축복을 기원하며 목에 걸어주는 흰색 천)를 낚아 채는 묘기를 부린다. 아찔하다. 말발굽소리가 가슴을 뛰게 한다. 튀어 오르는 흙이 사진에 생동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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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질 듯 '하다'를 낚아 채는 모습이다. "와~" 감탄이 절로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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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를 낚아 챈 무사가 환호하며 달리고 있다. 멋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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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를 낚아 채는 시범은 개인별로 진행하다가 우르르 단체로 달려와 먼저 낚아 채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십여마리의 말이 달려오는 광경은 한마디로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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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하다'를 낚아채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말에서 떨어질 듯 몸을 기울여 0.5초도 안되는 찰라에 낚아채는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마저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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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하다'를 노리고 있는지 알 것 같은 눈빛...
○ 기마시범 : 수십마리의 말이 달리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예전에도 초원에서 말을 타는 모습을 보거나 TV에서 승마하는 모습을 보긴 했지만 전속력으로 달려오는 말들을 눈앞에서 보기는 처음이었다. 땅을 박차는 말발굽소리가 심장을 뛰게 한다. 운동장의 흙이 팍! 팍! 튀는 모습이 마치 전쟁터에 온 듯 하다. . 해발 4천미터가 넘는 곳에서 숨을 멈추고 정신없이 카메라의 셔터를 누른다.
첫댓글 글도 좋고 사진은 더 좋고. 멋지게 담았네요. 그때 그 자리에 있는 듯한 착각이. . .
저네들의 달리는속도가 거짓말보태서 시속 100키로는 되는듯 ~ 가까이서보니 가슴이 벌름벌름하더라구요^^
친절한 레닌동지!
좋은 그림에 훌륭한 설명!!...간결한 해설이 훌륭한 그림 감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되네요.
예전 TV에서 본 느낌과는 달리 화려한 색상의 아름다움,현장의 박진감이 느껴지네요.
말달리는 모습이 예술이네요,
어떻게 저런 장면에 카메라 셔터를 눌렀을까요~~`
엄청 힘들었을텐데~~~~ 레닌 동지님이 그래서 고생을 하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