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12.1.16.월요일.맑음
*산행시간:7시간30분(gps실거리:27km)
용산역(05:20)-목포역(08:39)/200번 버스(08:47)-백제고 하차(09:35)/도보-남산 등산로 입구(09:40)
백제여관(09:40)-남산(10:00)-초당대 갈림길/기맥 복귀(10:07)-연징산 갈림길(10:44)-태봉 작전도로(11:42)
-헬기장(12:10)-삼각점봉(12:12)-태봉재(12:16)-구리재(12:32)-사자바위산(13:07)-승달산/헬기장(13:33)
-깃대봉(13:40)-승달산복귀(13:45)-감돈재(14:50)-국사봉(15:50)-대봉산(16:10)-주자재/15번도로(17:10)
주자재/15번도로(15:30)/도보-근화희망타운정류장/1번버스(17:40)-목포역(18:05)/KTX(18:30)-용산역(21:45)
*후기
04시20분 알람에 일어나 차를 몰고 가까운 김밥집에서 김밥 4줄을 사고 1리터 보온물통에 물도 가득 담고
자유로를 타고 용산 전자상가로 방향을 틀어 용산역으로 향한다.
일어날때에는 좀 귀찮더니만 차를 몰고 씽씽 달리니 기분도 좋아지는것 같다.
오늘 산행은 당일 산행으로는 제법 긴 구간이다.
용산역에서 05:20분 열차를 타고 광명역을 지나면서 스르르 잠에 들어 깨어보니 어느새 광주송정역이었다.
열차 안에서 김밥 한 줄 해치우고 얼마 지나지 않아 종착역인 목포역에 내렸다.
역 바로 앞에서 200번 버스를 타고 무안으로 달린다.
초당대 입구를 지나 무안터미널 직전의 승강장인 백제고 앞에서 하차하여 무안 버스터미널 방향으로 5분 걸어가니
남산 등산로 입구가 나오는데 옆에는 백제장 여관건물이 보인다. 스틱을 뽑고 포장된 길을 따라 남산으로 올라간다.
(클릭하면 확대됨)
(남산)
(남산정에서 무안읍을 바라보고)
(초당대학교가 내려다 보임)
(초당대 갈림길인 모양이다)
(전망의 숲 이정표)
넓은 길을 따라 남산에 도착하고 정자에서 무안 읍내를 바라보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잠시후 초당대 갈림길이 나타나면서 기맥에 복귀하고 이어가면,
생각지 않던 약간의 잡목이 있는 왼편으로 돌아 가는 길이 나오면서 작은 봉우리에 올라선다.
봉우리 바로 아래에는 양지 바른 묘지가 나오고
옆으로는 무안읍 수원지가 보이는 것을 보니 이곳이 168봉인 모양이다.
방향 감각이 살짝 어지러운 지점이라 지도를 꺼내 잠시 지형을 살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 구간 올라온 초당대 뒷산을 다시 관찰하고 갈 방향을 가늠하면서
"대충 맞는것 같텨...!" 하면서 건너편 산으로 줄달음 친다.
가까운 곳에서 간벌 작업을 하는지 쇠톱 돌아가는 소리가 윙윙- 거리는 것을 들으면서 이어가니
잠시후 사색의 숲이 나오고 조금 올라가니 연징산 갈림길이 나타난다.
기맥에서 약간 벗어난 연징산은 시간상 생략하고 서쪽으로 이어진 능선으로 발길을 돌린다.
잠시후 시루봉 갈림길을 지나고 본격적으로 남쪽으로 이어진 능선으로 접어든다.
지도상 한재라고 표기된 부근에 이르니 옆으로 연징산이 보이고 좌우로 조망이 시원하다.
갈 길이 바빠 지나친 연징산은 뒤돌아 볼때 마다 멋진 자태를 뽐내는것 같다.
(연징산을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골프장 공사현장이 나타나고)
(사자바위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태봉 작전도로의 이정표)
(246.5봉의 삼각점과 위의 헬기장)
(태봉재의 이정표)
(구리재)
(구리봉)
건너편의 마협봉을 바라보며 지도상에 이름이 없는 태봉 작전도로로 내려선다.
이 도로는 지도상 태봉리에서 각거리로 연결된 비포장 도로가 있는 지점같다.
작전도로를 50-60m 따라 아래로 내려 가다가 다시 오른쪽 산길로 접어든다.
올라선 정상은 넓은 헬기장이고 좌우 조망이 좋은 곳이다.
헬기장에서 2분쯤 걸어가니 삼각점이 있는 264.6봉이다.
봉우리에서 내려 오니 지도상의 각어랫대재로 표기된 곳에는 태봉재로 표식이 되어 있고
작은 봉우리를 넘어가니 구리재 표식이 보인다.
구리봉을 지나 바위가 있는 사자바위봉에 오르니 정자가 있으며
골프 연습장과 함께 목포대학교가 내려다 보이고
북쪽으로는 지나온 연봉들이 이제는 흘러간 추억이 되어 출렁이듯이 보인다.
(사자바위산)
(사자바위산에서 목포대학교를 바라보고)
(사자바위봉에서 건너편 최고봉인 깃대봉을 바라보고)
(사자바위봉의 정자)
(승달산 헬기장)
(승달산 삼각점)
(기맥에서 조금 벗어난 깃대봉에 오르고)
(깃대봉에는 반듯한 표석이 있고)
(내려와 바라본 깃대봉)
(감돈재 직전 봉우리의 삼각점)
(815번 지방도가 지나는 감돈재)
(보트가 있는 도로가 나타나고)
(국사봉 직전의 산불감시탑)
(국사봉과 위의 삼각점)
(대봉산)
하루재 안부를 지나 승달산 직전의 헬기장에 도착하고 기맥에서 살짝 벗어난 승달산으로 향한다.
승달산 정상석을 사진에 박고 다시 헬기장으로 돌아와 김밥 한 줄 하고 귤 몇개 까먹고 재개재개 갈 길을 재촉한다.
남동 방향으로 길게 내려 뻗은 등로를 따라 승달산을 떠난지 1시간만에 삼각점봉에 도착한다.
바로 아래 감돈재가 멀지 않은 지점이다.
삼각점봉을 지나 10분 만에 감돈재인 815번 지방도로로 내려선다.
815번 도로를 지나 완만하면서 긴 등로를 따라 낮은 봉우리를 넘어 내려 가니 도로가 나타나고
고개를 들어 보니 국사봉은 왼쪽으로 돌아 건너편에 솟아 있는 봉우리 같다.
어느새 오후 3시가 넘어 가면서 봄날씨 처럼 따스하던 날씨가 다시 겨울 날씨로 돌아가는 모양이다.
통신탑이 있는 봉우리를 지나 잠시후 국사봉에 올라 다시 김밥 한 줄 하고 귤 몇개 까먹고 대봉산을 지나
남서 방향의 줄기를 따라 내려간다.
옆으로는 서해안고속도가 시원하게 뻗어 있고 달리는 차량의 굉음도 계속 들려온다.
주자재에 가까워 졌는지 건너편으로 지적산과 15번 도로 건너편으로 골재공장이 자리한 주자재가 보인다.
큰 길을 따라 고속도로를 통과하는 암거가 보이는 곳으로 내려오니 선경폐차장과 석교마을 표석이 있다.
계획대로 이곳에서 산행을 종료한다.
(석교마을로 내려오고)
(목포행 버스를 타기 위해 근화아파트 단지에 도착)
(1번 버스 행로표/클릭하면 확대됨)
이곳은 생각했던것 보다 인적이 없는 한적한 곳이라 먼지 투성이의 옷을 갈아 입었다.
마침 옆에 배드맨턴장에 주차하는 사람에게 물어물어 목포행 버스편을 알아보고
고속도로 암거를 지나 건너편에 보이는 근화아파트로 향한다.
지도상으로 보면 근화아파트는 과동저수지가 있는 쪽의 방향이다.
오르막 길을 따라 근화아파트 단지로 올라서니 근화희망타운 정류장이 있었다.
기사에게 물으니 목포행 버스는 대략 30분 간격으로 다닌다고 하고,
다시 이쪽으로 올때는 목포역 앞에서 근화희망타운이 씌어있는 1번 버스를 타면 된다고 한다.
이곳에서 17:40분 출발한 버스는 목포역에 18:05분에 도착하였다.
첫댓글 먼길 억새 수고했네그려....난 진눈개비가 장난을쳐 좀 고생을 했는데......버스편 잘 활용해야지......
한구간 한구간을 걸어서, 마지막 여정만 남겨놓았네요.무탈하게 완주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