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에 모임에서 장어구워먹기 번개팅을 하기로 하여 오늘 모였다.
올 여름 다들 무사하게 무더위를 잘 견뎌왔다는 기념으로
우리들만의 자축 파티를 조촐하게 여름보양식인 장어구이를 먹기로 약속한 날이 오늘인데
아침부터 소낙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한치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쏟아붓고 있다... 기냥 양동이로 퍼 붓고 있다..
아침 일찍부터 어시장에 장보러간 수효에게서 연락이 왔다.
승재야! 폭우가 쏟아지는데 오늘 저녁에 약속한 장어구이용 장어를 살까 말까!!
어쩌까 하는 야기다..
수효야! 약속은 약속인께...........
비가 와서 다리 밑에서 구워 먹더라도 GO 다 ......
그리하여 우리는 장어구이 파티를 열게 되었다.
*마산지역에 호우주위보가 발령되어 하루종일 햇볕이 보였다가
폭우가 쏟아졌다가 난리 지랄이다 ㅋ ㅋ
* 저녁6;30분경에는 다행이 비가 그치고 하늘에 구름만 보여서 이정도 날씨 같으면
밖에서 장어구이를 즐길수가 있을거라고 하고 수효집 옥상에서 불판을 펴고
숯불을 지피고 있을때 갑자기 하늘도 무심하게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우리는 내리는 비를 피해서 제2금강산 입구에 있는 정자를 찾아 나섯다.
ㅋ ㅋㅋ
석쇠 위에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장어와
어제 수효, 석구, 창효등이 잡아왔다는 조개류와 정어리 등을 배 터지게 구워먹으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73 마리의 장어를 아홉명이서 해치웠다."
첫댓글 보기 좋삼 ~ 어울림이 아주 흐뭇해보이고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