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2. 2. 11
장소 ; 서울 연세대-서울역-시청광장-청계광장-성북동왕돈까스집-동대문문구종합시장
- 신당동 떡볶이집
인원 ; 2/5명
경비 ; 30만원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주먹밥을 만들고 아이들을 깨우고 5시 30분에 집을 나섰습니다.
청주에 들러 MT를 태우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MG는 병원에 들러 진료를 받는동안 아이들을 데리고 옛 광혜원 터를 들러 보여주고
연세대 캠퍼스를 돌았습니다.
구 건물을 돌아 식당에 들러 아침을 먹였습니다.
대학에서 먹는 이른 아침,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도전을 주고 싶었습니다.
서울역에들러 옛 서울역사를 보여주고 사진을 찍고 주차를 위해 세종로를 두번이나 돌며
무교동에 주차를 하고 아이들과 시청광장 스케이트장으로 갔습니다.
날씨가 춥습니다.
아이들은 신나게 스케이트를 타는동안 손을 호호불어 가며 사진을 찍고
휴게실에서 몸을 녹이며 1시간을 보냈습니다.
청계광장을 들러 사진을 또 찍고 청계천길을 걸었습니다.
여름에 또 오자합니다.
신나게 물장구 치며 수영도 하자 합니다.
차를 타고 광화문을 지나 인사동을 지나고 창경궁을 지나
비원을 거쳐 대학로를 거쳐 성북동 고개길로 향했습니다.
그곳에 왕돈까스집이 있습니다.
오랜 옛날 서울살이때 들렀던곳을 다시 찾았습니다.
그대로입니다.
아이들은 크기에 놀라고 맛에 즐거워하며 우린 이른 점심을 먹었습니다.
동대문을 지나 문구 종합시장에 들러 쇼핑을 하고 저렴한 물건값에 신발을
사고 운동화를 사고 천원짜리 장갑을 선물받고 그렇게 즐거운 쇼핑을 했습니다.
아이들 졸업선물을 사고 차로 동대문 쇼핑타운을 지나 신당동떡볶이촌으로 갔습니다.
그곳도 옛날 그대로입니다.
음식값이 많이 올라있는것빼고 변한게 없습니다.
그 분위기가 아이들에겐 새롬입니다.
올림픽대로에서 반포대교를 건너 남산 3호 터널을 지나왔던 강북을
남산 1호 터널을 거쳐 한남대교로 해서 서울을 빠져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잠속에 빠져 버렸습니다.
아마도 꿈속에서도 서울거리를 누비고 다닐까요
서울을 처음 와보는 아이도 있고 너무 자주와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아이도 있고 여러 반응들입니다.
한달에 한번씩 우린 아이들이 팀을 이루어 기획을 하고
행합니다
다음달엔 어디를 갈지 궁금도 하고 기다려집니다.
아이들은 그렇게 커 가겠지요
그러면서 성장통도 겪고 성숙해 가겠지요
그속에 저의 조그마한 힘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참 좋겠습니다.
2012. 2. 12. 나른한 주일 오후에
하나님의 심부름꾼 학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