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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현지인들의 전통배인 방카를 타고 출발! 약 4-5시간동안 섬 주변을 일주하며 재미있는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어제의 스쿠버 다이빙 이후로 수영에 자신감이 생기고 물과 어느정도 친숙해져서 구명조끼만 입고 물속에 풍덩뛰어들어 바다속의 화려한 열대어와 산호 등을 감상하고 한국에서 챙겨온 수중 카메라로 바다속의 아름다움을 담았습니다. 이루 말로 표현하기도 힘들만큼 아름다운 수중세계를 경험한 후, 바다낚시를 즐겼습니다. 평소에 낚시와는 거리가 멀었던터라 과연 제대로 할 수 나 있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낚시 요령을 귀기울여 배우고 차근차근 실행하니 한 마리 두 마리씩 미끼를 물고 올라오는 모습이 너무나도 신기해서 어느새 낚시하는 재미에도 푹 빠져 버렸습니다. 간단한 손낚시로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크고작은 열대어를 낚아 올리는 재미! 그리고 운이 좋아서 회까지 쳐서 선상위의 만찬을 즐기는 경험은 안해본 사람은 모릅니다.^^ 여행의 또다른 재미는 바로 음식이 아닐까요? 중식으로 제공되는 대하와 크랩등의 씨푸드, 그리고 열대지방에서만 나는 과일등을 먹는 맛이란.. 이것 또한 안먹어 본 사람은 모른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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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엑티브 한 것을 원하신다면, 그리고 보라카이의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싶다면 버그카를 추천합니다. 버그카는 2인승 산악용자동차로 약 2시간정도 보라카이 섬의 일반 관광객들이 볼 수 없는 코스를 위주로 직접 운전을 하면서 보라카이 경치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단, 최소 2인 이상이어야 한다는 것 잊지마세요! 버그카의 코스에는 보라카이 가장 북쪽에 위치하며 보라카이내에서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비치로 유명한 푸카셀 비치, 보라카이내에서 가장 높은 산 정상에 전망대가 있어 보라카이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마운틴루호, 골프코스내에 있는 나비농장으로 여러종의 나비를 관찰할 수 있는 나비 농장등이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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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빠듯하게 보냈더니, 전날의 오일 마사지가 아주 간절하게 그리워집니다.^^ 하지만, 그리워만 하고 있을순 없겠죠? 가이드님의 강력 추천으로 황제마사지를 받으러 갔습니다. 원래 명칭은 진주크림 마사지라고 하는데, 황제처럼 대접을 받는다는 다녀간 손님들의 입소문으로 지금은 황제마사지로 명칭이 바뀌어 불린다고 합니다. 발 마사지와 경락 마사지를 혼합한듯하며 추가로 진주크림을 전신에 발라주어 어제의 오일마사지와는 전혀 다른 품격이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손님 한명 당 두명의 마사지사가 배정되는 것도 특이했습니다. 약 1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됐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잠시나마 황제가 된 듯한 기분에 싱글벙글 ^0^/
벌써 마지막 밤이 왔습니다.ㅠㅠ 그렇다고 아쉬워 할 시간에 하나라도 더 즐겨야겠죠?
빡빡한 일정탓에 몸이 으스러지도록 피곤했지만, 황제 마사지의 기운을 살려 우리 일행은 보라카이의 유일한 나이트를 방문하여
신나게 흔들었습니다.^^ 나이트 말고도 추천받은 즐길거리가 참 많았답니다. 술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칵테일 12잔을 다
마시면 선물을 주는 코코망가스라는 바를 가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되실겁니다. 만약 가족과 함께 오신 분들이 계시다면
립요리로 유명한 해변가 식당과 피자가 맛있기로 소문난 아리아라는 식당을 찾아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도
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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