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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진보연대<준> 정치토론회 보고
‘진보대통합 어떻게 되어야 하며,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1) 일시 : 10월 10일(월) 저녁 7시
2) 장소 : 민주노총 광주본부 2층 교육실
3) 참가자 : 광주 진보연대 가입, 참관단체와 진보적 유관단체 등 60여명 참가
4) 취지 : 진보민중진영이 추진 중인 진보대통합이 난관을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진보대통합의 성사를 위한 광주지역 진보민중단체들의 다양한 의견과 창조적인 지혜를 모아보고자 함.
또한 지역 진보민중운동의 구심으로서 전선운동을 수행해온 진보연대가 진보민중의 승리를 향한 전선운동의 한단계 전진을 추구할 수 있는 진보대통합의 성사를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보고, 진보대통합의 성사에 기여하는 여러 가지 활동을 모색하고자 함.
5) 토론회 발언록
○ 인사말 : 백정남 광주진보연대 준비위원장 (민주노총 광주본부장)
- 진보대통합이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안을 찾는 많은 이야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요지로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함.
○ 토론자 발언요지
◈ 윤민호 민주노동당 광주시당 위원장
- 9.25 당대회 후 진보대통합의 길이 묘연해지고 있는 현실이다. 수임기관 구성원으로서 다시 돌아보면 9.25 당대회 전후로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토론이 과잉했다고 생각한다. 미래에 일어나지도 않은 관념에 대해 토론한 점이 많다.
- 대의원대회 원안은 쟁점이 되었던 국민참여당에 대해 ‘통합대상이라는 점을 확인’하는 것이었지 ‘선 국민참여당 통합’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마치 선 국민참여당 통합인 것처럼 규정하여 왜곡하고, 궁극적으로 큰 틀에서는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을 하긴 해야 한다는 분들도 반대를 조직했다. 진보신당도 민노당과의 통합이 부결되었으니, 일단 모두 봉쇄된 상황이다.
민주노동당에서 탈당했던 분들이 중심인 진보신당 통합파와는 형식이 어찌 되든 도로 ‘복당수준’에 그칠 것이고, 진보신당과 사회당이 통합하는 식으로 존재하는 상황도 지속될 것이다.
- 현장분열을 경고하거나 협박수준의 단어들도 난무했는데 9.25 당대회 이후 현장에서는 상층의 분열 협박에 오히려 분노하는 의견을 많이 들었다.
- 10.7일 수임기관 회의를 했는데 ‘진보대통합을 중단없이 추진한다’는 원론적인 원칙확인 외에는 대안을 찾을 수 없었다.
- 수임기관이 진보대통합의 역할을 계속 수행할 권한있는가도 논란이지만 이런 상태로 수임기관이 진보대통합을 추진할 어떤 대안을 내올 수 있는가 하는 데도 회의가 들 정도다.
- 서울시장 선거와 강원도 인제군수 선거에서 야권공조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 서울에서는 민주당 독식의 선거체계가 세워져서 민주노동당을 배제하는 느낌이고, 인제군수선거에서도 민주당에서 그동안의 신의를 저버리고 민주노동당으로의 후보단일화 약속을 파기했다.
- 진보대통합, 진보적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힘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을 느꼇다. 민주당 견인할 힘이 있어야 진보적 정권교체도 가능하고 공염불이 안된다. 앞으로 노농 현장에 기초한 진보의 정체성을 굳건히 하면서도 국민참여당을 포함한 진보대통합을 추진해야한다. 민중과 대중의 요구를 받아안고 추진해야한다. 당원의 요구를 기반으로 해서 힘을 모아야겠다고 생각한다.
<윤민호 위원장의 민주노동당 게시글 소개>
화나는 것은
당 대회 안건이 ‘국민참여당이 통합대상인가?’라는 것을 ‘국민참여당과 선통합해야한다’라는 것으로 왜곡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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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나는 것은
누군가 얘기했던 ‘현장의 분열’이 ‘현장의 분열’이 아니라 ‘현장의 분열’을 얘기한 사람들의 ‘관계의 불편함’ 또는 현장과 인연이 없는 ‘상층 인사들의 밀약(?)의 불편함’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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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화나는 것은
10.26 보궐선거를 흥에 넘쳐 치룰 수 없다는 것이다.
‘민주노동당 잘 나가던데 서울 시장 누구 안 나오냐?’는 불알친구의 물음에 답을 못한다는 것이다.
◈ 안지섭 민주노총 사무처장
- 토론회 같은데 나온다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준비도 많이 못했지만 이런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 이제는 이런 생각이 든다. ‘진보대통합을 위해서 뭐든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 개인의 의견임을 전제하지만 민주노동당이 국참당을 포함해서 진보대통합을 해도 충분히 주도하고 그 정체성을 살려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진보진영이 주도할 수 있다면 폭을 넓힐 줄 알야야 한다. 노심조는 두 번 탈당세력이다. 같이 해야 하겠지만 거기에 목을 매어 모든 것을 그들의 입장에 복종시킨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 현장 여론조사도 그렇고 국참당을 포함해서 통크게 가야한다. 현장에서 자신이 힘이 있으면 타 조직과 통합하려 한다. 현장은 MB하에서 너무 힘들었으니 제발 합쳐서 크게 짜서 하라는 여론이 압도적이다. 왜 상층의 주의주장으로 민중의 삶의 문제에 해답을 못주는 것인가? 이해도 안되고 용서가 안된다.
- 그동안 범 자민통에 함께 했던 세력도 일부 국민참여당의 ‘합당대상 확인’에서 반대를 조직했다. 통전문제로 봐도 그렇고 민중 집권 전략으로 봐도 그렇고 통전운동에 대한 이론은 같은 것 같았는데 이번에 행동은 달랐다고 생각한다. 반성해야 한다.
◈ 문 홍 시민주권행동 집행위원장
- 시민주권행동에서 활동하는 당원들은 당원 총투표를 주창한바 있다.
진성당원제의 정신을 살리고. 상층논의만이 아닌 당원의 의사로 국민참여당을 포함한 진보대통합을 추진문제를 결정하자는 취지였다. 상층에서 지지부진한 논쟁 속도에 비하면 속도를 낼 수 있는 방법이다. 당원 총투표를 통해 진보대통합의 진로를 결정하는 것은 여전히 추진가능하다고 본다.
- 9.25결정의 해석도 논란이 있어보인다. 국민참여당과의 통합만 부결된 것인지, 모든 문구들이 부결된 것인지에 대한 해석이 명확히 되어야 할 것이고, 향후 방향에 대해 중앙위 등에서 의견을 모아내야 할 것이다.
- 진보연대에 대해 한마디 하겠다. 변혁운동의 구심이라 할 수 있는 전선체에서 진보대통합문제에 대해서 사실상 한일이 없다. 전선운동이 진보대통합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가능한 역할을 해야 한다. 전선과 당의 관계에 대한 인식을 바로하기 위해서 교육과 토론을 더 해야한다.
- 우선 진보정당의 대상으로 거론된 제 정당, 세력과 토론회나 공동 투쟁을 만들어 나가는 역할을 진보연대가 할 것을 제안한다.
10.26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의 안방인 장성에서 승리를 한다면 진보정치에 유리하게 기여할 수 있다. 진보연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 11.5일에 광주진보연대가 출범하는데 여기에서 진보대통합의 방향에 대한 원칙이나 입장을 진보연대 차원에서 제시했으면 한다.
- 향후 진보단체나 시민사회 등과 토론회 등을 통해 진보대통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추후 큰 틀에서 진보대통합안이 나오게 되면 여기에 반대하면 부득불 배제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 질문 및 종합토론
◈ 참석자
1. 윤민호 위원장께 :
10.7 수임기관회의에서 진보대통합을 성사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 관련단위들과 협의에 착수한다고 하는데 그 내용과 시기 절차, 관련단위가 무엇인가?
2. 진보연대는 오늘 토론회에 진보연대 회원 중 현재 토론자들과 상이한 의견을 섭외해서 토론의 내용을 다각화할 노력을 했는가? 내부에 국참당 통합에 반대하는 의견을 가진 단체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 윤민호 위원장 답변 : 시기나 절차 등은 대표와 최고위가 추진하도록 되었다. 관련단위는 통합연대나 새통추, 관련단체 등이 대상이다.
◈ 진보연대 정책위 답변 :
- 토론회 섭외는 다양하게 하려고 노력했으나 섭외가 어려웠다. 토론회 제기과정이나 준비과정으로 볼 때 다양한 의견들이 모여서 충분하고 진지하게 토론하면서 상호 문제의식을 공유할 만한 준비여건이 안됐다는 게 제기된 주요 이유였고, 일부에서는 토론회의 주제를 보고 진보연대가 논쟁이 있는 토론회를 하는 것에 반대하는 의견도 있어 섭외의 어려움이 있었다.
- 현재까지 소속단체에서 회원 개별이 아닌 공식입장으로 국참당과의 통합을 반대하는 단체의 공식입장은 없다. 진보연대는 민주노동당 강화와 진보대통합의 성사를 통해 12년 진보적 정권교체라는 포괄적 입장은 있지만 공식적으로 진보신당 통합파와의 선통합 여부, 또는 국참당 참여문제 등에 공식입장을 정한바가 없다.
- 이제 토론회에서 제기된 사업들을 계획으로 제출하게 되면 논의를 해서 의견을 모아서 해나가면 된다. 일정한 토론과 논쟁도 있을 수 있겠지만 토론을 통해 의견을 모아내서 진행하겠다.
◈ 참석자
- 진보대통합 관련해서 9.25 이후 거설노조 조합원 20여명 통화하면서 조합원들의 의사를 확인해 보려했다. 소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국참당과 같이 가자는 의견이었다. 부결사태 이후 대안은 뭘까 생각해 보는데 잘 모르겠다. 그래서 일단 민주노동당의 대중적 토대를 강화하기 위해 입당사업을 하려고 한다.
◈ 참석자
- 통합관련 농민회원들도 국참당과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견해가 대다수다. 서울시장 박원순 선대본에 민주노동당이 참가안한 이유를 설명해달라!
◈ 윤민호 위원장 답변
- 박원순 선대본의 본부와 각 구별 연락소들이 민주당의 특정 세력중심으로 구성되는 불합리함이 있었고, 이과정에서 민주노동당과 협의가 전혀없고 일방적이어서, 야권연대의 정신을 살려 묵묵히 현장에서 선거를 지원하되, 상층 선대본에 이정희 대표가 직위를 맡지 않은 것이다.
- 새롭게 판을 짜야 새로운 방안이 나올 수 있는 시기다. 국참당과의 통합은 일단 부결되었고, 그렇다고 진보신당 통합파와만 통합을 해야한다고 규정된 것도 아니다.
- 대의원대회를 재소집하는 방안, 당원총투표로 당의 의견을 모으는 것, 민주노총이 결정한 바대로 새통추에서 국참당이 통합대상인지를 결정하고 그결과를 민주노동당에서 추인하는 방식 등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여야 한다. 어쨌든 현재까지 민주노동당의 결정은 당원들과 민주의 요구를 외면한 결정이었다.
◈ 참석자 (진보연대 사무처장)
- 시민사회에서도 진보대통합에 관심이 높다. 지역사회에서 여러 가지 토론을 통해 이런 의견을 경청해야 한다.
- 9.25 민주노동당 당대회의 결정사항에 대한 해석의 차이도 여전하다. 구체적인 향후 방안들을 예로 설명해 달라!
- 언론도 민주노동당 보다 진보신당 탈당그룹의 인터뷰가 더많다. 기층의 당원들이나 현장에서도 국민참여당을 포함한 대통합에 대한 바램을 어떻게 최고위에 전달해야 의견이 반영될 것인지 답답하다.
◈ 윤민호 위원장 답변
- 해석문제도 이견이 있다.
향후
- 5.31합의에 기초하여 새통추에서 토론을 통해 포괄적 원샷방향에서 국민참여당과 진보신당 탈당세력을 포함해서 통합의 길을 찾는 방안
- 진보신당 탈당그룹과 손을 잡고 민주노동당이 재창당(당명 변경 포함)하고, 이후 국민참여당과 다시 합당하는 단계적 방법
- 5.31 합의 이후 모든 합의안들과 합당안이 부결되었으므로, 새로운 당론을 결정하기 위해 대의원대회를 통해 원샷방안을 찾는 방안 등 시나리오는 몇 가지 있어 보인다.
- 이에 대해 최고위가 관련단위들과 협의도 하고 당원과 민중의 요구를 수렴해야 할 것이다.
◈ 참석자
- 9.25 당대회 이후 이제 구체적인 대책이 있었으면 한다. 중앙당과 이정희 대표, 최고위가 진보대통합의 방향 마련을 위해 잘 기획된 정치적 행보를 보여줬으면 하고,
- 진보연대도 여로 공론의 장에서 의견을 모아내는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 또한 서울시장 선거와 함께 장성에서 치러지는 도의원 보궐선거를 적극 지원하여 민주노동당 후보를 당선시키는 것도 진보대통합의 불씨를 살리는 데 기여할 것이다.
◈ 참석자
- 민주노동당의 당대회 결정에 실망했다.
- 현장의 조합원들을 큰모습의 진보대통합을 바라고 있다.
- 실망만 하지 말고 총선 대선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뭔가 해보자, 현장방문을 계획 중이다. 어렵더라도 힘을 합쳐서 나가자
◈ 참석자 - 유관단체 회원
- 상층과 수도권의 논의를 지켜봐야만 하는 것이 안타깝다
- 지역 차원에서 진보대통합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을 내어서 상층에 전달해야 한다. 중앙당도 평당원과의 만남 등을 해야한다. 평당원들의 힘이 지역차원에서 필요할 때다.
◈ 참석자
- 9.25 당대회 결과에 분노한다.
- 지도부만 쳐다보는 안일함에 대해서도 반성한다.
- 중요한 자리에 대의원도 아니었다. 자괴감이 크다.
향후
- 진보연대, 단체, 민주노동당에서 진보대통합의 성사를 위해 실천적인 사업을 구체적으로 했으면 한다.
- 입당사업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제고하는 것도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동참하겠다.
- 국민참여당을 포함한 통합에 반대한 인사들과 세력은 변혁운동의 전략, 통전운동에 대한 이색적 흐름으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 진보대통합이 노심조의 전유물인가? 재창당 이야기가 나오는데 몇 명을 위해 탈당사태를 일으켰음에도 지켜낸 이름을 그들 때문에 바꿔야 하나? 복당하고, 입당하면 해결되는 문제이기도 하다. 왜 명분을 달라, 지분을 달라고 그러는가? 민중을 위해 바치는 자세에 문제 있다.
○ 토론자 정리발언
◈ 문 홍
- 민주노동당에서는 빨리 중앙위 등을 통해 새로운 진보대통합의 방향을 마련해야 한다.
- 진보연대에서는 전선과 당의 관계를 바로 잡고, 전선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해야 한다.
- 진보연대 창립 출범식에 진보연대의 진보대통합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 되었으면 한다.
◈ 윤민호
- 당원을 주인으로 세워내야 이 위기 사태를 해결할 수 있다.
- 협상중심의 태도나 정치공학적 태도, 단순한 순서로 사고하는 태도에 대해 변혁운동적인 반성이 필요하다. 기층의 의견을 적극화해야 한다.
- 여러 가지 토론회를 통해 진진한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
- 최근 경향신문 조사에 따르면 73% 국민이 지지정당 없다고 답했다는 조사가 발표되었다.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혁신과 통합’이 나서서 야권통합을 촉구하고 있다. 이럴 때 진보대통합의 성과를 내오지 않으면 고립된 소수전략 밖에 남지 않게 되는 위기감이 있다.
◈ 안지섭
- 통큰 진보대통합을 위해 적극적으로 임하겠다.
- 모든 회의 만남에서 적극적으로 토론하겠다.
◈ 사회자
- 오늘 토론회에서 제기된 여러 가지 진보연대의 역할을 찾아 노력하겠다. 광주진보연대(준)은 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에 기초하여 진보대통합에 대한 ‘각종 토론회’들과 진보대통합에 대한 광주진보연대의 ‘진보대통합 성사를 위한 결의 , 성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 민심, 당심, 노심을 거부한 결정들에 대해 민심, 당심, 노(노동자)심에 부응하는 진보대통합을 실천해 나가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