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지 않겠지만....
일제 때까지만 해도 한반도 북부지역에는...


바이칼호처럼 깊이를 알 수 없는 푸른 눈을 가진 미인들이 살고 있었다.
갸름한 계란형 얼굴에 모태금발의 미인들도 살고 있었다.

이런 미인들도 고요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쌍거풀이 지고, 눈이 깊고, 코가 오똑하고....
이 세 부류의 여자들은 2017년 현재에도 조선 남자의 로망일까요 여자의 비원(悲願)일까요
강남거리에 즐비한 성형회과에서 제작하고자 하는 롤모델들입니다.
그때는 자연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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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저명한 지리학자 헤르만 라우텐자흐는
1933년 조선에 와 8개월동안 방방곡곡을 돌아다녔습니다.
이후 자그마치 55권의 잡지와 24권의 저서, 23개의 지도,
936편의 논문을 참고하여 1945년 772페이지에 달하는
'코레아-일제 강점기의 한국지리(푸른길)'을 썼습니다.
이 책,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아래에 모셔온 건,
그가 조선에서 만난 특이한 종족....
그는 겨우 8개월동안 돌아다녔는데도,
이상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 태어나서 평생을 살아도 단 한명도 만나지 못하는 데,
그는 겨우 8개월 돌아다니면서, 조선인 범주가 아닌 특이한 형질을 가진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북방인종(Nordic)의 특징이라고 하고 있는데요.
갈색 또는 금발의 소유한 (미녀)
아주 푸른 눈동자를 가진 이(미녀)를 몇번씩이나 보았다는 것.
크라머Krahmer도 가끔씩 푸른 눈동자의 미녀를 보았다고,
그리고 북부지방에 극소수이지만 아이누 혈통의 미녀도 있다고 적고 있습니다.
푸른 눈동자의 미녀들이 어디에서 비롯하였는가는 서양의 여러 학자들의 관심을 샀나 봅니다.
그리고 아이누 혈통이 한반도 지역에도 있었다는 건 처음 듣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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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미녀들이 지금 남쪽에는 단 한명도 남아 있지 않으니 북쪽에 있었다고 가정합시다.
보직을 명받아 '나홀로- 신나게' 북쪽에 간 기러기 사대부들과,
귀양을 명받아 기약없이 북쪽에서 담배만 축내는 선비들의 눈에
금발의 미녀. 아주 푸른 눈동자를 가진 미녀들이 적지 않게 띠었을 겁니다.
그런데도 그런 여자들에 관한 기록에 대해 - 제가 견문이 짧아서이겠지만 -
들어보고 읽어본 바가 없다는 것은....

*1900년대 초 아이누족 여자
조선 선비들은 낯선 문물이 궁금하지 않았으니, 지적 호기심이 없고
그들을 유혹하지도 않았으니, 성적 호기심도 없었으며.....
궁금하고 유혹에 성공하였다 하더라도 이를 기록에 남기지 않았다는 건,
그들은 충신도 아니고 후학들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뜻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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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누 미인.
만약 한 존숭받는 노론의 귀두(貴頭)가 그런 '독특하고 우즈벡스러운 체험'을 글로 썼다고 칩시다.
후배 선비들 중 그 누가 한가롭게 궁궐에서 '네네 하며 십상시처럼 굽신거렸을 텐가.
후배 선비들은 귀양가기 위해 안달나서 임금 앞에서도 직언직설을 서슴치 않았을 것이다.
조선 정치가 파란색과 금색으로 건강을 유지했을 것이다.

북쪽에는 황금발의 연희도 있었고,
풍덩 빠지고 싶은 아주 푸른 눈의 연희도 있었고,
시베리아 지역의 그 많은 원주민 중에 제일 특별하다고 하는 아이누 연희도 '기다리고' 있었다.
그곳으로 귀향을 간 이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엄숙하게 입을 다물었다.

요즘 조선의 책을 안읽는 문화 또한 그들에게 책임의 일단을 물어야겠다.
지적 호기심도 능하고, 성적 호기심도 승한 현대인들에게
체면만 차리는 그들의 글은 자미가 없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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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있자...
그들이 글을 안 남긴 이유는 혹 음흉한 속셈이 있어서는 아니었을까?
한번 귀양 간 분이 임금의 부아를 돋구어 북쪽으로 자꾸 귀양을 가려던 까닭은 성정이 강직해서일까?
아니면 그 좋은 걸 혼자 '독차지'하려고 했던 건 아니었을까?
'대구'를 자기네들만 잡기 위해 그 좋은 땅에 이름을 아이슬란드(Iceland)라고 지었듯이...
음...이런 식의 음모이론 쪽으로 기운다.
'씌여지지 않은 역사'가 영 궁금하다.
첫댓글 나는 이글을 안읽었슴다.
못볼글을 올린 건 아닌지요...죄송합니다...^^
@등산박물관(김진덕) 이룬. 산이형도 웃잔여 ㅋㅋ
ㅋㅋㅋ
진덕이 너 이제 산서회 어른들한테 야단 맞을 일만 남은 것 같다...ㅋㅋㅋ
귀양만 갈 수 있다면야....달게 받겠습니다.....^^
@등산박물관(김진덕) .
아~주 잘 읽었습니다~
침도 삼키지 않고 몰입하게 되는군요.
본 회가 인문학적 기반위에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구성되면 더욱 빛나리라 생각합니다
즐겁게 감상합니다. 중앙아시아 계의 꽃...
그런데 자료는 어디서 구했습니까? 늘 연구하는 나보다 더 조사를 많이 했으니ㅋㅋ
지는 그곳으로 귀양 자청 할랍니다. 보내주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