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잠못들고 뒤척이다 깜박잠들었는데 4시알람벨소리에 일어나서 허둥지둥 어제 준비해둔 배낭을 메고 초딩때소풍가는맘인듯 치악체육관앞 주차장에가니 벌써 많이들오셨는데 다들 표정들이 피곤하다가아니고 밝으시다.
5시조금지나서 통영 천리길을 출발하니 설렘과 기대에 버스는 왜이리 늦는지 회장님 이하 선배님들이 김밥,떡,간식용과자등 을 뭐이리 많이 챙겨주시는지 거의 사육당하는거같은데 있어보며 알겠고 회장님께서 인사말씀하시고 앞쪽부터 자기소개하다보니 어느새 금왕휴게소라 기사분께서 소개안시켜줘서 직접한다는 농담멘트에 한바탕웃음뒤 잠시휴식하다 가즈아~를 외치니 어느덧 덕유산휴게소고 잠시 내려 휴식후 달리니 창밖풍경에 대나무가보이더니 붉은황토 흙이라 얼마안남았다고 느껴질때 통영이정표가 보이더니 섬들사이로 바다가보이니 천리길 다왔구나 느껴질때 미륵도 선생님묘소에 도착해서 야트막한 공원처럼 꾸며논 묘소로 올라가는데 평상시 선생님환경사랑스타일처럼 잔디하고 들꽃,아니 잡초가 자연스레 어울리니 보기좋고 크고거창한묘역이아닌 선생님쪽진머리가 약간헝클어지신듯한 소박하지만 편안하고 보기좋게 남해를 정남으로 발아래놓신듯한것이 "좋으다"가 절로나온다. 장미꽃한바구니, 원주집흙한단지,믹스커피한잔에 담배한개피 불붙여놓고 인사를드리고 13기신입생들은 흙한줌씩 봉분에 뿌려드리라해서 뿌리니 왜 코끝이 찡할까. 단체인증하고 조별인증한후 문화해설사니이 해설을 들으며 문학관으로 이동해서 통영시내 모형을보며 통영에대해 해설을 듣다보니 조금있다갈 맘에 신나고 점심식사하러 슬이네식당으로가는길이 누가 강원도길이 꼬부랑길이라했나 여가 좌로돌고 우로돌아내려가고 올라가니 멀미가 날듯하니 웃음이난다. 숭어회에다 비빔밥으로 맛나게 즐점하고 캬~으까지 하니 절로 기분업이라 식후에 해저터널로해서 서피랑길을 오리니 옛날어느땐가 선생님도 이길을 걸으셨을꺼고 생가터에서 통영풍경을 보고싶었는데 개인집이라 불가하다니 어쩌리요.입맛이쓴것을 뒤로하고 세병관에 들려서해설듣고 청마거리로가며 시장을듵르니 여기 통영골목골목 선생님 발길 안다닌데 어딜까싶고 일정땜에 하동으로 출발하는데 통영꿀빵을 맛보라고 하나씩나누어주시는데 여행의 묘미는 맛보는것도 한몪이라 맛나기는하다.
시간여 가다보니 섬진강이보이니 하동포구라 해송숲에 철쭉이 반기려는듯 활짝피어있고 풍광을 담아서 승차후 가니 최참판댁이보이는 평사리라 버스에서하차후 최참판댁으로 들어가는 기분이 묘하니 참 오늘아니면 언제여기서 일박을해보남 달빛낭송회 시낭송회를 하니 이런호사가 어디있을까 시낭송회후 주막에서 저녁식사를하니 시장이반찬이요 기분업이라 꿀맛이고 조별 토지문화원활성화방안을 사랑채에서 토론후 발표하니 길상이 우리조가 1등이라 기쁨이두배요 상금도받고 아래주막에서 선배님들이 화합의장 무대준비하시며 준비음악소리가 빨리내려오라는신호로 부랴부랴 내려가니 시낭송회와 퀴즈풀이,훈이와곤이공연.뒤풀이 까지 덤으로 우리조는 열공한 조원덕에 네문제나 맞추어 상품도받고 깊어가는 밤에 배정받은 숙소로가니 별당큰방이라 금단의 장소인데 따끈한방에 이불을 양보하고 누워잠을청하니 천리길후라 꿀잠이요 옆봉순네방에서 5시부터 부산스러운데 이는 봉순이컨셉은 방주인따라간다 어쩔수없다라며 웃고 7시경에 고소성을 오르니 가파르지만20여분후 정상인데 구천이가 울분을 참지못해 미친듯이 오르고 울분을 토했는데 섬진강구비구비돌고 평사리들판이 발아래요 밤에도 달빛에 섬짐강줄기을 바라봤을꺼같고 천천히하산후 제첩국으로 아침식하는데 고된농사일후에 하동막걸리로 한사발했을꺼라믿고 한사발하니 그맛이 기막히고 식후에 주차장으로내려오는데 대지를 적시는 봄비가 차분히내리는데 가는발걸음을 아쉬어하는거라 믿으며 하동장에가서 장구경하는데 어디쯤 월선네가 있을까생각하다 쑥튀김에 하동막걸리한잔하면 쌍계사로향하니 오던봄비는 여행잘하라 그쳤고 해설사님 말씀경청하며 돌고 즐점을산채비빔밥으로하니 그맛이 끝내줘요라! 덤으로 동동주한뚝배기가 일품이었다는거와 천은사로 향하니 근심반 걱정반 주차장에서하차후 천년고찰천은사에들어가서 편지지와 봉투받아 편지를쓰니 걱정과 달리 고마운것은 고맙다라고 하고 미안한것은 미안하다고 편지를 쓰니 맘도편하고 좋은것을 괜한걱정했고 마루귀퉁이에서 이기회아니면 언제편지를 이렇게 자연스레 편히 써볼까싶고 귀향 천리길을 오르니 뒤풀이 인사말후에 아침에간식을 이리많이 챙겨준이유가 갈때 올때 먹는즐거움을 느끼라 바리바리 챙겨준깊은뜻을 알겠고 체중감량겸 휴게소들르고 8시경에 출발지로 안전귀향하니 토지사랑회 선배님들이 고생많으셨고 다들 안전하고즐겁게 답사를 마치며 내년에는 14기를 위해서 우리가 받은거만큼 그이상 보답하리라 즐거운발걸움으로 답사여행을 마치네^^
첫댓글 동동주는 누가 마셨나 했더니 딱 걸렸네. 딱걸렸어 .
ㅋㅋㅋ
우와~ 기행문 너무 잘 쓰셨네요~^^ 그 날의 기억이 생생한데요~
본의 아니게 음주투어라 죄~송^^ㅋ
아 범인잡은게 기뻐 칭찬을 잊었군요,
열린공간에 글을 쓰게 한다는것 자체가 좀 잔인하지요?
수고하셨어요.
훗날 좋은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