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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를 읽고
1. 작가 소개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년 8월 28일 ~ 1832년 3월 22일
독일의 낭만주의 성향 작가이자 철학자, 과학자. 바이마르 대공국에서 재상직을 지내기도 하였다.
생애
괴테는 1749년 8월 2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암마인에서 태어났다. 왕실고문관인 아버지 요한 카스파르 괴테와 프랑크푸르트암마인 시장의 딸인 어머니 카타리네 엘리자베트 텍스토르 사이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그리스어, 라틴어, 히브리어, 불어, 영어, 이탈리아어 등을 배웠고, 그리스 로마의 고전 문학과 성경을 읽었다. 그는 북독일계 아버지에게서 '체격과 근면한 생활 태도', 남독일계 어머니에게서 예술 사랑과 '이야기 짓는 흥미'를 이어받았다. 어린 나이에 신년시를 써서 조부모에게 선물할 정도로 문학적 재능을 타고났다.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고, 1767년에 첫 희곡 ‘연인의 변덕’을 썼다. 1770년 슈트라스부르크( 스트라스부르 ) 대학 재학 당시 호메로스 , 오시안 , 셰익스피어의 위대함에 눈을 떴으며, ‘ 질풍노도 운동 (Sturm und Drang)’의 계기를 마련했다. 그는 법률 사무소 견습생일 때 약혼자 있는 샤를로테 부프와 사랑에 빠지는데, 이때 체험을 소설로 옮긴 게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1774)이다. 그는 1775년 바이마르로 이주했으며, 이 도시를 문화의 중심지로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 했다. 행정가로 국정에 참여해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고, 식물학, 해부학, 광물학, 지질학, 색채론 등 인간을 설명하는 모든 분야에 관심을 기울였다. 1786년 이탈리아 여행에서 고전주의 문학관을 확립했고, 1794년 실러를 만나 함께 독일 바이마르 고전주의를 꽃피웠다. 1796년에 대표적인 교양소설 [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를 썼다. 1805년 실러의 죽음으로 큰 충격에 빠지지만, 이후 창작 활동과 연구는 끊임이 없었고, [ 색채론 ](1810), [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 ](1821), [ 이탈리아 기행 』(1829) 등 완성했다. 스물네 살 구상하기 시작하여 생을 마감하기 바로 한 해 전에 완성한 역작 [ 파우스트 ]를 마지막으로 1832년 세상을 떠났다.
어려서 천재교육을 받았으며, 7년 전쟁 중 그의 고향이 프랑스군에게 점령되었을 때 프랑스 극과 회화에 관심을 기울였으며, 그레트헨과의 사랑(1763년-1764년)이 깨어진 후 16세 때 입학한 라이프치히 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재학 중(1765년-1768년), 안나카타리나 쇤코프와 연애를 하였고, 이 체험을 통해 로코코풍의 시나 희곡을 발표하였는데 목가조의 희극 <연인의 변덕>, <공범자>가 그것이다. 분방한 생활로 병을 얻어 고향으로 돌아왔다. 귀향하여 요양 중(1768년-1770년), 수산네 폰 클레텐베르크(1723-1774)와의 교제를 통하여, 경건한 종교감정을 키웠으며, 또한 신비과학이나 연금술에 흥미를 기울였다. 회복 후, 1770년 스트라스부르 대학교에서 법률박사 학위를 얻었다. 그러던 중에 헤르더와 상봉해, 문학의 본질에 눈뜨고 성서, 민요, 호메로스, 셰익스피어 등에 친숙해졌다. 그의 영향으로 셰익스피어의 위대함을 알게 되고 당시 지배적이었던 프랑스 고전주의 미학에의 반발이 심해졌다.
제센하임의 목사의 딸인 프리데리케 브리온을 사랑하여 민요풍의 청신소박한 서정시를 지었고, 대승원의 건물을 보고 고딕 건축의 진가를 터득하기도 하였다?. 귀향후 변호사를 개업(1771년)하였으나, 관심은 오히려 문학에 쏠려 《괴츠 폰 베를린힝겐》(1773년)의 초고를 정리하고 다름슈타트의 요한 메르크(1741-1791)와 친교를 맺었다. 1772년 법률실습을 위해 베츨라어 고등법원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샤를로테 부프(1753-1828)를 알게 되었다. 프랑크푸르트로 돌아와, 슈투름 운트 드랑기의 대표작인 희곡 《괴츠 폰 베를린힝겐》 및 비극 《클라비고》, 비극 《슈텔라》와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발표하여 작가적 지위를 확립했다.
<출처 : 위키백과>
2. 줄거리
악마인 메피스토펠레스가 하느님과 내기를 합니다. 파우스트를 유혹하여 자신의 길로 이끌겠다는 것입니다. 메피스토펠레스는 자신의 학문의 한계에 절망하고 있는 파우스트에게 나타나서 살아서는 쾌락적인 삶을 주는 대가로 죽어서는 파우스트의 영혼을 자신이 갖겠다고 제안합니다.
파우스트는 메피스토펠레스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젊은 청년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젊은 그레트헨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메피스토펠레스의 부추김으로 파우스트가 그레트헨의 오빠를 죽이게 됩니다. 이로 인해 파우스트는 도망자 신세가 되고 누명을 쓴 그레트헨은 감옥에서 미쳐 갑니다. 후에 파우스트가 그레트헨을 구하기 위해 감옥에 가지만 그레트헨을 죽음을 맞이하고 구원을 받게 됩니다.
그 이후 파우스트는 독일 왕궁에서 파탄에 이른 황제를 도와 적을 무찌르고 재정상황을 안정시키게 됩니다. 그리고 그리스의 전설의 미녀 헬레나를 만나게 됩니다.
헬레나와 파우스트 사이에 오이포리온이 탄생합니다. 그러나 오이포리온이 하늘을 날다가 추락해서 죽게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헬레나는 파우스트 곁에서 사라져버리게 됩니다.
그 후 파우스트는 메피스토펠레스의 도움으로 황제의 싸움을 승리로 이끌게 됩니다. 그리고 황제에게서 받은 해안지대를 간척해서 비옥한 땅으로 만들어 그 넓은 영토에 사람들이 자유롭게 생활하는 나라를 건설하려고 합니다.
악마는 파우스트를 유혹하여 쾌락을 추구할 것을 제안하지만 파우스트는 악마의 제안을 물리치고 자신이 추구하는 나라 건설에 매진합니다.
그렇게 쾌락과 거리를 둔 생활을 하던 파우스트가 100세가 되어 국토 창조에 성공하게 됩니다. 비로서 파우스트는 그동안 삶을 통해 얻게 된 심안이 깊어져서 심오한 질문에 대한 답을 깨닫고 자신의 생을 마감하는 신호를 던집니다.
"멈추어라, 너 정말 아름답구나"
악마와 약속했던 마지막 말을 하며 그 자리에서 쓰러지자 악마는 자신이 이겼다고 믿고 파우스트의 영혼을 가져가려 하지만 결국 하느님의 은총을 받은 속죄의 여인 천사 그레트헨의 사랑이 그의 영혼을 구원을 받게 됩니다.
3. 주요 문장
헌사(Zueignung)
나의 첫 노래를 들었던 이들,
이제 이어지는 노래는 듣지 못하누나.
다정히 모여 있던 이들 뿔뿔이 흩어지고,
아아, 최초의 메아리도 간곳없이 사라졌구나.(20)
나의 노래 낯선 무리들에게 울려 퍼지니,
그들의 찬사조차 내 마음을 두렵게 하누나.
일찍이 나의 노래 즐겨 들었던 이들,
아직 살아 있다 해도 세상에 흩어져 헤매누나. p.8
무대에서의 서막(Vorspiel auf dem Theater)
시인 (전략)
번쩍거리는 것은 순간을 위해 빛나지만,(73)
참된 것은 길이길이 후세에 남는다오. p.10
단장 (전략)
오늘 하지 않는 일은 내일도 이루어지지 않는 법,(225)
하루도 헛되이 보내서는 안 될 걸세.
가능성이 엿보이면 과감하게
덥석 정수리를 움켜쥐게. p.16
천상의 서곡(Prolog im Himmel)
[등장인물] 라파엘, 가브리엘, 미하엘, 메피스토펠레스, 하느님
신과 악마 메피스토펠레스가 인간 파우스트를 두고 유혹 속에서 사람이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는지 내기를 한다.
메피스토 펠레스 우리 내기할까요? 제가 그자를 (312)
슬며시 제 길로 끌어들이도록 허락하시면,
주님은 그자를 영영 잃어버릴걸요.
하느님 그가 지상에 사는 한,
네 마음대로 하는 걸 막지 않겠노라.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하기 마련이니라.(317) p.20
하느님 (전략)
선량한 인간은 비록 어두운 충동에 쫓기더라도
올바른 길을 잊지 않는 것을
부끄러워하며 네 입으로 인정하게 되리라.(329) p.20
하느님 (전략)
모든 부정하는 영(靈)들 중에서
악당이 가장 짐스럽지 않노라.
인간활동은 너무나도 쉽게 해이해지기 마련이어서 (340)
무조건 금방 휴식을 취하려 드니,
사탄 행세 하며 자극을 주고 영향을 주는
동반자를 붙여 주는 걸 나는 좋아하노라- p.21
비극
제1부(Der Tragödie Erster Theil)
밤
[등장인물] 파우스트, 지령, 바그너, 메피스토펠레스, 하느님
박식한 학자 파우스트는 속세적인 지식에 만족하지 못하고, 자신이 처한 현실을 벗어나고 싶어한다. pp. 25-40
파우스트 (전략)
이 가련한 바보가
조금도 더 지혜로워지지 않았다니!(359)
(중략)
결국 우리가 아무것도 알 수 없다는 사실만을 깨닫다니!(364)
(중략)
물론 박사니 석사니, 글쟁이니 성직자니 하는
온갖 어리석은 인간들보다야 내가 더 현명하지.(367)
나는 의혹이나 의심에 시달리지 않고,
지옥이나 사탄도 두려워하지 않으니까-
그 대신 즐거움이란 것도 전혀 모르고,(371)
뭔가를 제대로 안다는 자부심도 없고,
사람들을 선도하고 교화하기 위해
뭔가를 가르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없지 않은가. pp. 25-26
(중략)
<정령들의 세계가 닫힌 것이 아니로다,
네 감각이 닫혀 있고 네 마음이 죽은 것이니라!
분발하라, 배우는 자여, 지상에 사로잡힌 네 가슴을
단호히 아침노을로 씻어 내라!> p.29
파우스트 마음으로 느끼지 못하면 세상을 설득할 수 없는 법일세,(534)
(하략) p.33
파우스트 (혼자남아) (602)
어째서 저 머리에서는 희망이 사라지지 않을까.
끊임없이 공허한 것에 매달리고,
팀욕스러운 손으로 보물을 찾아 더듬고,
그러다 지렁이를 발견하면 기뻐하다니!(605) p.35
(중략)
내가 신들과 대등하지 않은 것이! 이리도 뼈저리게 느껴지다니!(652)
쓰레기 더미를 뒤지는 벌레 같은 존재인 것을.
쓰레기를 먹고 살다가
나그네의 발길에 짓밟혀 버리는 벌레 같은 존재.(655) p.37
종소리와 합창 소리
[등장인물] 천사들, 여인들, 파우스트, 사도들
천사들과 여인들과 사도들이 부활절을 찬송하는 가운데 파우스트가 신앙의 소리를 마음 깊은 곳에서 느낀다. pp. 41-43
천사들의 합창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도다!
은글슬쩍 끼어들어
파멸로 이끄는
타고난 결점(하략) (740) p.41
성문 앞
[등장인물] 젊은 직공 두세 명, 다른 직공들, 직공1, 직공2, 직공3, 직공4, 직공5, 하녀1, 하녀2, 대학생1, 양갓집 규수, 대학생2, 시민1, 걸인, 시민2, 시민3, 노파, 양갓집 규수1, 양갓집 규수2, 병사들, 파우스트, 바그너
성안의 일상이 펼쳐지고 봄기운을 완연하게 느끼는 파우스트는 그 분위기를 즐기고 싶어한다. 그러나 제자 바그너는 그 분위기를 싫어한다. pp.43-49
보리수나무 아래 농부들
[등장인물] 농부들, 늙은 농부, 파우스트, 바그너
농부들의 칭송을 받으며 파우스트가 등장하고 과거의 연금술사들의 잘못된 행동들을 회상하면서 오히려 칭송받고 있는 현실을 개탄한다. 여기서 파우스트를 따르는 푸들을 만난다. pp. 49-58
파우스트 오, 이 미혹의 바다에서 벗어나길
아직도 바랄 수 있는 자는 얼마나 행복할 것인가!(1065)
인간은 막상 필요한 것을 알지 못하고,
필요 없는 것만 잔뜩 알고 있는 것을. p.54
(중략)
내 가슴 속에는, 아아! 두 개의 영혼이 살면서
서로에게서 멀어지려고 하네.
하나는 감각으로 현세에 매달려
방탕한 사랑의 환락에 취하려 하고, (1115)
다른 하나는 이 티끌 같은 세계에서 과감히 벗어나
숭고한 선인들의 세계로 나아가려 하네. p.56
서재
[등장인물] 파우스트, 정녕들, 메피스토펠레스
파우스트가 데리고 온 푸들이 대학생 차림으로 변신한다. 메피스토펠레스가 변신했던 것이다. 파우스트와 메피스토펠레스가 만났다. pp. 58-72
서재
[등장인물] 파우스트, 메피스토펠레스, 정녕들, 학생,
다시 찾은 메피스토펠레스에게 파우스트는 자신의 처지를 이야기 한다. 그리고 메피스토펠레스의 제안을 받아들여 계약을 맺는다. pp. 73-93
정령들의 합창 (전략)
네 가슴속에서 세상을 다시 일으켜 세워라!(1621)
새로운 인생 항로를
시작하라, p.76
메피스토펠레스 <이 세상에서>는 내가 선생을 섬기겠소.(1656)
선생이 손짓만 하면 어디든 냉큼 달려가리다.
<저 세상에서> 우리가 다시 만나면,
거꾸로 선생이 나를 섬겨야 하오. pp.77-78
파우스트 당장 계약을 맺도록 하세!
순간이여, 멈추어라! 정말 아름답구나!
내가 이렇게 말하면, (1700)
자네는 날 마음대로 할 수 있네.
그러면 나는 기꺼이 파멸의 길을 걷겠네.
죽음의 종이 울려 퍼지고,
자네는 임무를 다한 걸세.
시계가 멈추고 바늘이 떨어져 나가고,
내 시간은 그것으로 끝일세. p.79
파우스트 내 말 명심하게, 기쁨이 문제가 아닐세.
나는 도취경, 극히 고통스러운 쾌락,
사랑에 눈먼 증오, 통쾌한 분노에 빠져 보고 싶네.
내 마음은 지식에의 열망에서 벗어나
앞으로 어떤 고통도 피하지 않을 걸세.
온 인류에게 주어진 것을 (1770)
가슴 깊이 맛보려네.
지극히 높은 것과 지극히 깊은 것을 내 정신으로 붙잡고,
인류의 행복과 슬픔을 내 가슴에 축적하고,
내 자아를 인류의 자아로 넓히려네.
그러다 결국에는 인류와 더불어 몰락하려네. (1775) pp.81-83
메피스토펠레스 이보게, 이론은 모조리 회색이고,
생명의 황금 나무는 초록색일세. (2039) pp.91-92
라이프치히의 아우에르바하 지하 주점
[등장인물] 프로쉬, 브란더, 지벨, 알트마이어, 메피스토펠레스, 파우스트
젊은이들이 주점에서 잡담을 나누는 곳으로 메피스토펠레스가 파우스트를 대리고 간다. 메피스토는 젊은이들을 상대로 요술을 부려 그들이 원하는 맛의 술을 한 술통에서 나오게 하고 불을 뿜게 하고 환각을 일으키켜 혼란스럽게 하고 사라진다. pp. 93-105
마녀의 부엌
[등장인물] 파우스트, 메피스토펠레스, 짐승들, 수원숭이, 암원숭이, 마녀
메피스토펠레스가 파우스트를 마녀에게 데려가 약효가 퍼지면 모든 여자가 미녀로 보이는 마약을 먹게 한다. pp. 106-118
길거리
[등장인물] 파우스트, 마르가레테, 메피스토펠레스
파우스트가 길거리에서 마르가레테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pp. 118-121
저녁
[등장인물] 파우스트, 마르가레테, 메피스토펠레스
메피스토펠레스와 파우스트가 마르가레테 방으로 몰래 숨어들어간다. 마르가레테는 메피스토펠레스가 넣어둔 보석을 꾸며본다. pp. 121-121
산책
[등장인물] 파우스트, 메피스토펠레스
메피스토펠레스는 마르가레테(그레트헨) 엄마가 보석을 신부에게 줘 버렸다고 길길이 날 뛴다. 그레트헨이 보석만 생각하고 있다고 하자, 파우스트는 메피스토에게 새로운 보석을 마련하라고 지시한다. pp. 127-130
이웃집
[등장인물] 마르테, 마르가레테, 메피스토펠레스
그레트헨이 궤짝 안에 든 패물함을 발견하고 이웃집 마르테를 찾아가 상의한다. 이때 메피스토펠레스가 나타나 마르테의 남편이 죽었다고 알린다. pp. 130-137
길거리
[등장인물] 파우스트, 메피스토펠레스
메피스토펠레스는 파우스트에게 마르테의 남편 죽음을 법정에서 증언하라고 한다. pp. 137-139
메피스토펠레스 오, 정말 거룩한 분일세! 성인군자인 척 그만하 (3040)
시오!
거짓 증언을 하는 것이
평생 처음이란 말이오?
신과 이세상. 이세상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
인간, 인간의 머릿속과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것에 대해
용감하게 정의 내리지 않으셨소?
뻔뻔한 얼굴과 대담한 가슴으로?
선생의 마음속 깊이 들여다 보시오. p.138
정원
[등장인물] 파우스트, 마르가레테, 메피스토펠레스, 마르테
파우스트와 마르가레테, 메피스토펠레스와 마르테가 각각 만남을 가진다. pp. 139-145
파우스트 오, 아가씨! 흔히 똑똑하다고 불리는 것은 (3100)
옹졸함이나 허영심인 경우가 많답니다. p.140
정원의 작은 정자
[등장인물] 파우스트, 마르가레테, 메피스토펠레스, 마르테
파우스트와 마르가레테(그레트헨)가 더 애틋한 관계가 된다. pp. 145-146
파우스트 (전략)
그러면 내 가슴속의 비밀스럽고 심오한 기적이 모습을 드러내노라.
(중략)
세상을 관조하고 싶어 하는 엄숙한 욕망을 누그러뜨리누나.
오, 이제 나는 인간이 (3240)
완벽할 수 없는 것을 느끼노라. 너는
신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환희에
없어서는 안 되는 동반자를
붙여 주었노라. 비록 그가 냉혹하고 뻔뻔하게
나를 욕보이고, 한마디 말로
너의 선물을 무(無)로 변화시킬지라도. (3245)
그는 내 가슴속에서 그 아름다운 자태를 향한
거센 불길을 부지런히 부채질하노라.
그러면 나는 욕망에서 향락을 향해 비틀거리고,
향략 속에선 욕망으로 애태우노라. (3250) pp.147-148
메피스토펠레스 내가 없었더라면, 가련한 인간인 주제에 (3265)
어떻게 살았을 것 같으오? p.149
메피스토펠레스 참으로 속세를 초월한 기쁨이겠소! (3282) p.149
숲과 동굴
[등장인물] 파우스트, 메피스토펠레스
메피스토펠레스가 갈등하는 파우스트에게 빨리 그레트헨에게 가라고 부추긴다. pp. 147-153
그레트헨의 방
[등장인물] 그레트헨
그레트헨이 파우스트를 그리워 한다. pp. 153-155
마르테의 정원
[등장인물] 파우스트, 마르가레테, 메피스토펠레스
마르가레테가 파우스트에게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는 것과 메피스토펠레스가 싫다는 등의 이야기를 파우스트에게 한다. pp. 155-160
파우스트 (전략)
누가 하느님 이름을 부를 수 있겠소?
누가 하느님을 믿는다고
고백하겠소? (3434)
(중략)
그분은 당신을, 나를, 스스로를 (3440)
포용하고 보존하시지 않소?
(중략)
그대의 커다란 마음이 그것으로 가득 차고, (3451)
그것에 묻혀 행복에 넘치면
행복! 마음! 사랑! 신! p.156
(중략)
나는 그것에 이름이 (3455)
필요없소! 내가 느끼는 것으로 충분하오.
이름은 천상의 불꽃을 감싸고 있는
허망한 껍질에 불과하오. p.157
파우스트 그런 괴이한 존재도 세상에 있어야 하는 법이오. (3483) p.158
우물가
[등장인물] 리스헨, 그레트헨
배르벨헨의 연예 이야기를 나눈다. 그레트헨이 파우스트와 관계를 독백한다. pp. 160-162
그레트헨 (집으로 향한다) 가엾은 처녀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
내가 전에는 어떻게 그렇듯 겁 없이 나무랄 수 있었을까!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두고
어떻게 그렇듯 험하게 입을 놀렸을까! (3580)
검게 보이는 것을 더욱 검게 칠하고도
성이 차지 않아 하다니.
그리고 나는 축복받았다고 여기며 잘난 척했는데,
이제 스스로 죄인이 되다니!
하지만-- 비록 날 이런 신세로 만들었어도, (3585)
아! 정말 행복했어! 아아! 정말 사랑에 넘치는 순간들이었어! p.162
성 안쪽의 길
[등장인물] 그레트헨
그레트헨이 성모마리아상에게 자신의 어려움을 기도한다. pp. 162-164
밤
[등장인물] 발렌틴, 파우스트, 마르테, 메피스토펠레스, 그레트헨, 사람들
발렌틴(그레트헨의 오라버니)이 믿었던 여동생의 잘못된 행동을 괴로워한다. 파우스트는 발렌틴(그레트헨의 오라버니)을 죽인다. 발렌틴은 죽으면서 그레트헨에게 화냥년이라고 한다. pp. 164-170
대성당
[등장인물] 악령, 그레트헨
그레트헨은 장엄미사에서 악령들의 합창에 괴로워 한다. pp. 171-173
발푸르기스의 밤
[등장인물] 파우스트, 도깨비불, 메피스토펠레스, 마녀, 목소리, 얼치기 마녀, 장군, 재상, 벼락부자, 작가, 고물장수 마녀, 젊은 마녀, 늙은 마녀, 엉덩이망상가, 안내원
파우스트와 메피스토펠레스가 험난한 하르츠 산중을 도깨비불의 도움을 받아 오른다. 마녀들을 만나고 연극도 본다. pp. 173-189
발푸르기스의 밤의 꿈 또는
오베론과 티타니아의 금혼식
[등장인물] 무대감독, 사회자, 오베론, 퍽, 아리엘, 티타니아, 처음생성되는 정령, 한 쌍의 남녀, 호기심 많은 나그네, 그리스 정교 신자, 북방의 예술가, 도덕주의자, 젊은 마녀, 노부인, 지휘자, 풍향게, 크세니엔, 헤닝스, 무자게트, 과거의 시대정신, 두루미, 현세주의자, 무용수, 무용 선생, 바이올리니스트, 독단론자, 이상주의자, 현실주의자, 초자연주의자, 회의론자, 처세에 노련한 이들, 처세에 서투른 이들, 도깨비불, 별똥별, 덩치 큰 자들, 오케스트라
금혼식 연극이 펼쳐진다. pp. 190-197
과거의 시대정신 올바른 사람들하고 뭔가를 이루어 낼 수 있는 법.(4315) p.193
두루미 나는 맑은 물을 좋아하지만,
흐린 물에서도 고기를 잡지요.
그래서 경건한 신사가 사탄하고 (4325)
어울리는 것도 보게 되는 거라고요. p.194
독단론자 (전략)사탄에게도 분명 의미가 있지 않겠느냐, (4345)
그렇지 않다면 사탄이 어찌 존재한단 말이냐? p.195
초자연주의자 (전략) 사탄이 있으니 (4357)
착한 정령도 분명 존재하지 않겠느냐. p.195
흐린날, 들판
[등장인물] 파우스트, 메피스토펠레스
파우스트가 메피스토펠레스에게 그녀를 구하라고 한다. pp. 197-199
메피스토펠레스 우리는 지금 이성의 한계에 이르렀소. 당신네 인간들이 감정에 휩쓸리는 지점 말이오. 왜 선생은 끝까지 버티어 내지도 못하면서 우리하고 어울리는 게요? 왜 어지럽지 않을까 겁내면서도 위로 날려는 게요? 우리가 선생에게 치근대는 게요? 아니면 선생이 우리에게 달라붙는 게요? p.198
어두운 밤, 허허벌판
[등장인물] 파우스트, 메피스토펠레스
파우스트와 메피스토펠레스가 말을 타고 허허벌판을 지난다. pp. 199-200
감옥
[등장인물] 파우스트, 마르가레테, 메피스토펠레스, 목소리
파우스트가 마르가레테를 감옥에서 구한다. 메피스토펠레스가 ‘저 여자는 심판받았다!’라고 하자 ‘구원 받았도다’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pp. 2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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