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봉산 풀무골
◈ 마포구 상암동 유적 돌아보기
◇ 매봉산 풀무골 : 마포구 증산로 87
- 조선시대에 대장간이 많아 야동(冶洞)으로 불린 옛 마을
풀무골은 월드컵 주경기장 부근 일대에 있던 옛 마을 이름이다.
야동(冶洞)이라고도 불린 풀무골의 지명은 이곳에 조선시대 때 엽전(葉錢)을 만드는 대장간이 많아서 대장간의 풀무(쇠를 달구거나, 쇳물을 녹여 땜질 등을 하는 데 이용되는 기구)를 상징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또한 풀무골은 동래 정씨(東來 鄭氏) 가문이 400여 년, 한양 조씨(漢陽 趙氏)와 전주 이씨(全州 李氏) 가문이 200여 년간 거주해 온 집성촌(集姓村)이었다.
2002년 월드컵 주경기장이 건설되면서 이 마을이 완전 철거되어 흔적을 찾아볼 수 없게 되자 향토문화유적을 복원하는 차원에서 풀무골 복원사업이 추진되어 원래의 마을과 가까운 이곳을 상징할 수 있는 대장간 등의 시설을 꾸며 놓았다.
◇ DMC홍보관 : 마포구 월드컵북로 366
- 전일의 수색역 부근의 디지털 미디어 사업을 안내하는 홍보관
DMC는 디지털 미디어 시티(Digital Media City)의 약자이다. 이곳은 서울 서북권의 관문인 상암 지구에 조성되어 있는 첨단 디지털미디어 엔터테인먼트(M&E)클러스터이다.
참고로 전일의 경의선 수색역(水色驛)을 디지털미디어시티역(驛)으로 고쳐 부르고 있는데, 이 역은 현재 지하철 6호선, 경의중앙선, 인천공항철도 3개 노선의 환승역이기도 하다.
DMC홍보관은 디지털 미디어 사업을 종합적으로 안내 및 홍보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DMC사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홍보전시실과 영상으로 즐기는 3D 입체영상관, DMS시설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체험 공간 및 문화예술작품전시를 위한 제1, 2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 박정희대통령기념·도서관 : 마포구 월드컵로 386 (02)716-9345)
- 2012년에 건립한 박정희 대통령기념관
박정희대통령기념·도서관은 2012년 2월에 개관하였다. 옥내전시와 옥외전시로 구분되어 있으며, 전시자료는 총 250 여점에 이른다. 홍보 팸플릿에는 이 기념관의 건립 이유를
“이곳에는 조국 근대화에 일생을 바친 박 대통령의 치적이 전시되어 있고, 각 전시물에는 위대한 지도자를 추모하는 온 국민의 염원이 깃들어 있습니다. 아무쪼록 뜻 깊은 관람을 통해 위대한 선각자의 정신과 역사를 배우고 이를 밀알로 삼아 앞으로 영원히 지속될 조국의 발전에 기여하시길 기대합니다.”
라고 밝혔다. 이 기념관 건립에는 국고 200억원이 투입됐다.
1,563㎡의 옥내 전시실은 연표에서부터 수출주도형 경제 개발 추진, 중동진출, 전력난 해소 등의 제1전시실과 경부고속도로건설, 새마을운동, 치산치수, 농업개발, 중화학공업 정책, 과학기술개발, 기술인력 양성, 자주국방 등의 제2전시실, 박정희대통령과 육영수여사의 인간적인 모습 등을 소개한 제3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야외에는 대통령 승용차와 지프차, 경부고속도로 준공식을 재현한 사진 촬영 장소인 포토존(photo zone)이 설치되어 있다.
◇ 일본군 관사 : 마포구 가양대로 189
- 1930년대 초에 건립된 두 채의 일본군 장교용 관사(官舍)
지난 2005년 상암동 택지개발 과정에서 발견된 이 건물은 1930년대 초에 건축된 일본군 장교용 단독 관사(官舍)이다.
이와 유사한 관사는 국내에서 유일하다. 원래는 20여 채가 있었으나 그중 2 채만 현재 위치에 이전해서 복원해 놓았다. 바로 큰길 건너편에는 서울일본인학교가 있어서 묘한 조화를 만들어낸다.
◇ 반딧불이 생태관 : 마포구 하늘공원로 108
- 서울시가 반딧불이 서식처를 조성하고, 생태관을 개장
서울시에서는 희귀해진 반딧불이를 다시 활성화시키기 위해 2010년 노을공원에 반딧불이 서식처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노을공원에 반딧불이 서식처를 조성하고, 반딧불이 생태관을 개장했다.
이 생태관에서는 반딧불이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반딧불이에 관한 다양한 생태정보를 제공하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시장과 매년 약 1만 마리의 애반딧불이를 인공 사육하는 증식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른벌레가 날개돋이 하는 기간에는 직접 반딧불을 관찰할 수 있다.
‘누에의 한 살이’를 도심 속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 누에생태체험장에서는 봄부터 가을까지 누에 알과 애벌레, 고치(번데기), 어른벌레를 항상 관찰할 수 있도록 기르고 있다. 흰누에와 더불어 여러가지 색의 칼라누에, 특수누에도 기르며, 누에고치를 이용하여 직접 비단실을 뽑아보는 체험도 진행한다.(*)
반딧불이 생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