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할수있다를 보여준 아줌마의 힘겨운노력-
젊을때는 아무거나 입어도 걸쳐도 예쁘다 예쁘다 했지만
결혼후,아이까지 낳으니 거울보는일이 거의 없다고 볼수 있습니다.
헝클어진 머리 정리되지 않은 티셔츠와 츄리닝 늘어난 바지 , 늘 편하게만
입어야했지 예쁘게 입어보자 하는 생각은 머리에서 떠난지 오래였습니다.
결혼전과 결혼후가 달라졌다는걸 세삼 깨달을때가 있는데요
그건 바로 남편의 행동입니다. 결혼초기때까지만 해도 이런 정도의 무시는
아니였던거지요.. 금방 자다 깬 모습까지도 예쁘게 봐주던 사람이 한순간에
아이키우랴 집청소하랴 빨래하랴 이것저것 하면서 내몸을 돌보지 못했던 모습에
아무래도 긴장감이나 여자로서의 매력을 잃어버린듯 했습니다.
남편의 행동에 급격히 저는 상심할수 밖에 없었죠.. 다 저 좋자고 이런생활에 빠진건
아니였으니까요 남편밥 아이밥 차리고 출근일찍 시키기위해 씻지도 못하고 부은눈으로
밥차린건 나였는데, 이제와서는 그런모습이 싫다고 하니 어찌할 도리가 없네요
저를 비난해도 좋습니다. 여자가 아무리 집에 있다고해서 꾸미지도 않는게 여자냐?
이런말 하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 가족을 챙기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왔던 죄밖에는
없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심을 다시 했죠.. 아무래도 이런 나의 모습을 떨쳐 버리자는 생각
이 들었던 거지요. 남편에게 옜날로 돌아가 나도 옜날에 당신의 애인이었던 연인이었던
여자로써 봐달라는 의미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워낙 밥을 좋아하고 서양음식보다는 한식위주의
식성인 저는 칼국수,라면, 밀가루 종류의 음식만 보면 환장하는 사람입니다. 특히나 밥을 너무
좋아해서 밥만큼은 많이 퍼서 먹곤 했지요. 근데 결국 나의몸은 늘어지고 불게 만든건 탄수화물
이라고 하더군여.. 그래서 단백질 다이어트 제품이라고 소개를 받아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이거먹고 어디 걸어다닐수나 있겠어 ? 라고 생각했지만 예상외로 달콤한 맛에 이끌리기 시작했
습니다. 아침에 눈뜨자 마자 남편과 아이에게 한잔씩 권했습니다. 남편도 아이도 맛있다면서
아주 잘먹기 시작했지요 ? 그리고 점심은 밥 반공기를 담아서 채소위주로 밥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밀린 청소, 빨래를 하며 저녁엔 남편과 아이의 밥을 차려주고 저는 쉐이크 한잔을 저녁에
한번더 마셨습니다. 그렇게 아침,저녁으로 마신지 벌써 3달째 입니다.. 저의 모습은 어떻게 변했
냐구요 ? 65키로였던 저는 예전에 저의 모습을 찾아볼수는 없는 50키로로 완벽 변신 했습니다 !!
요요가 오진 않을까 .. 요요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3개월 꾸준히 한 결과 저에게는 요요라는
것은 찾아보질 못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나도 빼겠다 하고 생각하실수는 있는데.. 누구든지 다이어트
에 있어서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빠질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단백질 쉐이크로 제가 하루하루를
버틸수 있었던 요인은 제가 좋아했던 탄수화물을 끊을수가 있었구요, 영양소가 풍부해서 빈혈이란걸
모르고 살았습니다. 저에게는 아주 영양제같은 요인이 된 셈이지요.. 무려 15키로를 빼고 나니까 ~
남편이 옷을 다 사주더라구요..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날아갈듯 했습니다. 그리고 남편 품에 쏘옥
한번에 안기는 기분도 느낄수 있어서 행복했구요 !! 제가꼭 살을 빼서 남편이 달라졌다는것 보다두요
제가 열심히 노력한걸 보여준것 때문에 아무래도 남편이 감동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저는 계속 꾸준히 살을 뺄꺼구요.. 다이어트라는 개념보다는 아침을 가뿐하게 시작하고
저녁에도 부담없는 식사를 즐기면서 건강하게 지내고자 하는마음으로 계속 할것같습니다.
여러분도 생각 있으시다면 도전해보세요. 내생활 , 내건강이 달라지는걸 확실히 느끼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