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4월29일 캐서린 미들턴과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영국 왕실의 월리엄 왕자의 어머니인
다이애나 전 황태자비가 1997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많은 영국인들이 눈물을 흘리며
그녀의 죽음을 애도했고 그날 이후 이상하게도 우울증으로 인해 정신과를 찾는 영국인들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합니다
울음이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며 이를 다이애나 효과라고 한다고 하네요
몇일전 같이 근무하는 직원 한 분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가신 분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남겨진 가족은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러야만 그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어쩌면 중년의 우울증은 방치하면 암 많큼이나 위험한 것 같습니다
수다를 많이 떨거나 실컷 울고나면 속이 후련하다는 말이 있지요.
우울하지 맙시다
울어야 산다
“세상을 살면서 우는 일은 되도록 없는 것이 낫다.“
“내 딸 데려 가서 눈물짓게 하면 시집 안 보내겠다”
“울면 안~ 돼, 울면 안~ 돼”
“남자는 함부로 눈물을 보이면 안 된다.”
“눈물은 패배자나 흘리는 것이다”
눈물이란 이처럼 참아야 하는 것이고 눈물 흘릴 일은 없어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눈물이란 곧 고생을 뜻하고 패배를 뜻하는 일이 많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되도록 눈물을 흘릴 일이 있어도 참고 살았고
그래야 어른이라고 교육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눈물이 새삼 ‘눈물 테라피’라는 이름으로 재인식되고 있습니다.
‘웃음치료’와 함께 ‘눈물치료’도 치료 효과가 상당히 있다는 주장입니다.
‘울어야 삽니다’의 저자이자 외과 전문의인 이병욱 박사는
눈물은 감정을 순화시키는데 더 없이 좋은 약이라고 정의했습니다.
마음껏 울고 나면 굳었던 팔다리가 풀리며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온화해진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감정적인 눈물에는 고단백질이 누선을 통해 스트레스로 생긴
화학물질이 배출되면서 면역능력을 향상시킨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병욱 박사는 “울다 보면 땀도 나고 눈물도 난다.
이것은 우리 몸에 큰 순환을 불러일으킨다. 여성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부가 푸석푸석해지고 탄력이 떨어지는데, 눈물을 펑펑 쏟고 나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혈액순환이 좋아지며 비뇨생식기의 기능까지 원활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혈색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피부에 윤기가 돌 수밖에 없다.
많이 울면 그만큼 예뻐진다”라고 조언합니다.
1997년에 교통사고로 영국의 황태자비 다이애나가 사망했을 때
많은 영국인들이 진정으로 눈물을 흘리며 깊이 애도했습니다.
이후 영국의 우울증 환자가 절반으로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고,
심리학자들은 눈물을 통해서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대폭 진정되었다며
이를 "다이애나 효과(Diana Effect)" 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영국의 정신과 의사인 헨리 모슬러는
"사람이 슬플 때 울지 않으면 다른 장기가 대신 운다" 며 감정을
발산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분노나, 화, 서러움, 울분, 스트레스 등을 그때그때 풀지 않으면
몸 어딘가에 쌓인다는 주장이 맞는 것 같습니다.
요즘 TV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면서 오디션 참가자들이
결과에 따라 정말 뛸 듯이 기뻐하거나 떨어져서 눈물을 쏟는 것을 보고
같이 우는 일이 많습니다. 출연자들이 노래를 기가 막히게 잘 부르는
경우에도 노래에 취해 눈물이 절로 납니다.
그러고 나면 정말 개운해짐을 느낍니다.
댄스도 정말 춤 잘 추는 아름다운 파트너와 꿈결 같은 춤을 추고 나면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이런 즐거움을 위해서
춤을 배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감정의 눈물’이란 노래, 음악, 춤, 아름다운 장면,
기쁠 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우뇌의 활성화가 건강과 장수의 비결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