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은 왜 악인을 만들까? 〗
52세의 부인은 이렇게 호소했다.
<저는 7년 가깝게 노다시에 있는 모 교단에 다니면서
우주의 신이라고 일컬어지는 살아있는 신을 믿어왔는데,
‘당신은 신앙이 부족하니까 1970년 12월 20일까지는 죽는다’
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우주신의 생신(生神)에게 죽음을 선고받은 사람들은
모두 죽었기 때문에 무서워서 매일 살아있는 느낌이 안 듭니다.
여기에 온 것은 죽음을 각오하고 찾아 온 것입니다.
정말로 신은 벌을 주는 것일까요?
신(神)은 왜 악인을 만든 것이죠.>
전술한 교단의 살아있는 신은
이 부인에게 교단을 떠나면 죽는다고 선고했다고 한다.
이런 종류의 종교가 일본에는 엄청나게 많다.
그리고 얼마나 신자들이 광신하고, 맹신하고 있는지
이 사실만으로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당사자에게는 이것은 정말로 괴로운 일인 것이다.
이와 같은 종교지도자들은 조직을 유지하기 위해
신의 이름을 사용해 신자에게 족쇄를 채우고,
악랄한 방법으로 탈단을 저지하려고 한다..
신자들에게는 정신적 협박이 가장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실로 무서운 이야기다.
종교는 아편이라는 말에 수긍이 갈만하다.
하지만 더 무서운 것은 당사자가 그것을 믿고 있다는 것이다.
믿고 있기 때문에 마음속의 상념에 공포심이 소용돌이쳐
완전히 어두운 부조화의 영역을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그것은 신이라고 자칭하는 부조화한 지도자들이
스스로도 어두운 지옥계의 악마와 마왕들에게 마음을 팔고 있기 때문에,
같은 유의 신자들의 마음을 지배하는 것은 손쉬운 것이다.
악마의 부하가 신자들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나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저주라고 하는 밀교적인 수행도 같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상념은 사물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갖고 있다.
때문에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상념은 악(惡)으로도 선(善)으로도 즉각 통하고 마는 것이다.
악질 종교가들은
반드시 자신의 일말의 양심 때문에
그 악질적인 상념과 행위를 심판받는 날이 올 것이다.
어느 종교에서는 자신들의 종교 신문을 많이 팔면 가치가 있다고 하거나,
믿고 열심히 경을 외우면 구원을 받는다든가.
또 불행이 있으면 신심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든가,
여러 가지 이유를 붙여 신자를 자신의 곁에 붙잡아 두려고 하고 있는 것 같다.
신자를 몇 사람 교단에 입단시키면
당신의 병은 낫는다든가, 사업이 번창한다고 말하고 있다.
가난한 것은, 과거세의 업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니까,
열심히 경을 외우고 신심을 깊게 하라고도 말하고 있다,
사고를 당하면
‘당신은 신심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거짓된 신심이기 때문이다’.
라는 식으로 좀처럼 신자가 의심을 품지 않도록 지도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속아서는 안 된다.
그들 지도자들이야말로 아무것도 모르고 맹신(盲信)인 채 지도하고 있는 것이다.
맹신자랑 광신자들에게는 이러한 모순된 말이 통하겠지만,
유감스럽게도 제대로 된 인간에게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만 할 것이다.
이와 같은 지도자는
자신의 마음과 행위를 타인에게 비판받아도 창피하지 않는 것일까?
당당히 마음속에서 생각하고 있는 것, 행하고 있는 것을 끄집어내
타인 앞에서 알몸이 될 수 있겠는가?
알몸이 될 수 없다면 그것은 위선자이다.
타인에게 잘못된 것을 가르치는 잘못을 범하면,
자기자신의 마음과 가정 내에서도
커다란 잘못된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이 부조화한 것은
각자의 어두운 마음과 생활의 결과이며 스스로가 만들어 낸 것이다.
반성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그들이 말하는 것과 행하는 것은 전혀 다르며 의문투성이이다.
어쩌면 신불의 실체를 모르기 때문에 잘못된 지도도 하는 것이다.
동물령과 지옥령이라도 신의 이름을 사칭하여
사람의 마음속을 말하는 것은 있다.
인간의 본질에 대해서도 진실을 가장하여 그럴듯한 것을 말할 것이다.
신내린 사람처럼도 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속은 항상 평안이 없고
마음의 조화와는 상당히 거리가 먼 것이다.
마왕과 동물령도 거짓된 빛을 발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지긋이 보고 있는 것이 좋다.
우선 그것은 자만감으로 뽐내는 것이며 겸허함이 결여되어 있다.
또한 사회적으로 지위나 돈이 있는 사람에게는
자신이 무언가를 갖고 싶기 때문에 연신 아첨을 한다.
가련하며 구원받을 수 없는 무리들이다.
이와 같은 지도자들이 부귀영화를 누리다가
저 세상으로 가 지옥계에서 고통 받고 있는 모습을
신자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신자들에게 그 모습이 보이고,
고통받는 소리가 들리고,
말할 수 있다면 신자들도 그것이 진짜 신인지 아닌지 알 것이다.
불가능한 약속을 하는 교조(敎祖)들을 우리는 주의해야 한다.
영적인 현상에도 동물령, 지옥령, 마왕, 아수라의 저단계 세계부터
예수, 모세의 상상단계의 빛의 대지도령들의 세계까지 있다는 것을 알아야만 할 것이다.
지도자들에게 의문을 제기해도 대답이 애매하며,
현상에 대해서는 교서에 씌어져 있다든가,
신의 계시라든가, 선조의 계시라고 말한다면
더 이상 말이 통하지 않는 것이다.
모르면 <묘법연화경이 다한 것이다>라고 도망치는 사람도 있지만,
실은 그런 이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노부인의 질문에 대해서 나는
<당신의 양친은 당신이 불행해지는 것을 기뻐합니까?
그리고 불행에 빠지게 하려고 행동한 적이 있습니까.>
라고 물었다. 노부인은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병약했기 때문에 특별한 대우를 받았어요.
그래서 양친은 제가 생활할 수 있도록 이것저것 보살펴 주셨습니다.>
라고 대답하였다.
<그렇습니까?
당신의 양친은 무엇보다 당신에게 신경을 쓰셨겠군요>
나는 그렇게 말하며 덧붙여서
<태양의 열과 빛의 에너지는
당신에게만 특별하게 주어지는 것인가요?
아니면 당신은 몸이 허약했기 때문에
열이나 빛의 에너지를 받지 못했다고 말해야 하는 것일까요>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