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 뉴욕·뉴저지지부(지부장 김은자) 주최로 오는 10일 오후 7시 뉴저지 리지필드 갤러리1&9(1 렘즌플레이스 #107)에서 열리는 이번 문학제에는 ‘섬진강 시인’ 김용택 시인이 참석한다. 시 ‘그 여자네 집’으로 유명한 김씨는 올해 제6회 윤동주 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매년 윤동주 시의 근본 정신인 민족사랑, 자유, 인간생명 존엄성, 평화정신 등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1948년 전라북도 임실에서 태어난 김씨는 82년 시집 ‘꺼지지 않는 횃불로’ 에 그의 시 ‘섬진강1’ 외 8편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김수영 문학상과 김소월 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김 지부장은 “김용택 시인을 모시게 돼 정말 기쁘다”며 “이번 문학제를 통해 윤동주의 아름다운 문학사상이 미주 문인뿐 아니라 미주 동포들에게 더욱 계승되고 바쁜 이민 생활에 청량제 같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선양회는 문학제와 함께 올해 처음 제정된 미주서시문학상과 계간 서시 해외신인문학상 시상식도 열 예정이다. 올해 미주서시문학상 수상자는 뉴욕에 사는 윤영범씨이며, 계간 서시 해외신인문학상 수상자는 뉴저지에 사는 최원국씨다. 201-788-7255.
이주사랑 기자 jsrlee@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