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17일 (목)
거룩한 생활
오늘의 말씀 : 골로새서 4:2-18 찬송가: 364장(구 482장)
2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3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
4 그리하면 내가 마땅히 할 말로써 이 비밀을 나타내리라
5 외인에게 대해서는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
6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7 두기고가 내 사정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니 그는 사랑 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종이 된 자니라
8 내가 그를 특별히 너희에게 보내는 것은 너희로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려 함이라
9 신실하고 사랑을 받는 형제 오네시모를 함께 보내노니 그는 너희에게서 온 사람이라 그들이 여기 일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라
10 나와 함께 갇힌 아리스다고와 바나바의 생질 마가와 (이 마가에 대하여 너희가 명을 받았으매 그가 이르거든 영접하라)
11 유스도라 하는 예수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들은 할례파이나 이들만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함께 역사하는 자들이니 이런 사람들이 나의 위로가 되었느니라
12 그리스도 예수의 종인 너희에게서 온 에바브라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애써 기도하여 너희로 하나님의 모든 뜻 가운데서 완전하고 확신 있게 서기를 구하나니
13 그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히에라볼리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많이 수고하는 것을 내가 증언하노라
14 사랑을 받는 의사 누가와 또 데마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15 라오디게아에 있는 형제들과 눔바와 그 여자의 집에 있는 교회에 문안하고
16 이 편지를 너희에게서 읽은 후에 라오디게아인의 교회에서도 읽게 하고 또 라오디게아로부터 오는 편지를 너희도 읽으라
17 아킵보에게 이르기를 주 안에서 받은 직분을 삼가 이루라고 하라
18 나 바울은 친필로 문안하노니 내가 매인 것을 생각하라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중심 단어
기도, 말, 형제, 알게 하다
주제별 목록 작성
바울의 권면
2절: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5절: 지혜로운 행실로 세월을 아끼라
6절: 시의적절한 말을 하라
도움말
1. 전도할 문(3절): ‘말씀의 문’이라는 뜻이다. 말씀을 전할 기회를 의미한다.
2. 아끼라(5절): ‘돈으로 사다’라는 뜻이다. 시간을 최대한 선용하라는 의미다.
3. 두기고(7절): 아시아 주(州) 출신으로 에베소서와 골로새서를 전달한 사도 바울의 신실한 제자다.
4. 영접하라(10절): ‘대접하다’라는 뜻과 함께 ‘승인하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는 전도자가 전하는 복음을 받아들이고, 그의 권위를 인정한다는 의미다.
말씀묵상
그리스도인의 생활 방식
본문에서 바울은 다시금 골로새 성도들에게 스스로를 거룩하게 만드는 다른 조건들을 언급했습니다. 그 방법들은 기도와 세월을 아끼는 단정한 생활 방식과 은혜로운 말들과 그들을 위로하는 사역자들을 격려하고 섬기는 것입니다. 기도는 거룩한 삶을 가꾸고 주님의 사역을 성취하는 필수적인 요건이므로 우리는 항상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2절). 기도에 힘쓰지 않는다면 우리는 기도를 통해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고 우리를 거룩하게 세우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수 없으며, 하나님께 늘 감사하고 기뻐하는 마음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타인의 전도 사역을 위해 기도해야 할 뿐만 아니라, 우리 역시 이웃을 전도하고 우리 자신을 하나님의 자녀로서 부끄러움 없이 드러내기 위해 세월을 아끼는 지혜로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3-5절).
하나님의 공의
거룩한 성품을 가꾸는 데 있어서 ‘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큰 배를 움직이는 작은 키와 같이 말과 혀는 사람의 마음과 생명을 좌우하는 큰 힘을 갖고 있습니다(약 3:4-5; 잠 18:21). 그러므로 우리는 적절히 간을 맞춘 맛있는 음식을 대접함으로써 사람의 혀를 즐겁게 하듯, 지혜롭고 적절한 말을 함으로써 사람의 마음에 위로와 힘을 공급하고 그의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6절). 또한 말로 상처를 준 일은 반드시 회개하고 회복해야 합니다. 바울은 또한 참다운 영적 스승들을 존경하고 기쁘게 영접할 것을 권면했습니다(7-9절). 그들은 우리를 향한 주님의 마음을 알게 해 주고 우리의 마음을 위로해 우리에게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는 힘과 지혜를 공급하기 때문입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바울의 권면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사도 바울이 형제들에게 부탁한 기도 내용은 무엇입니까(3-4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주신 기회를 적절히 활용하기 위해 어떤 생활 방식이 필요합니까?
2. 여러분이 영접하고 섬겨야 할 하나님의 사람들은 누구인지 살펴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고3학생들이 수능을 보는 날이다. 일 년 동안 5명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다 보니 이 녀석들이 상대하기 좀 까칠한 내 아들들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것이 기도의 능력이 아닐까?
병중에 있는 아버님을 생각하며 눈물 흘리며 기도하시는 집사님, 착한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생각하며 더 안타까워 눈물 흘리시는 집사님을 바라보며 주님의 손으로 이 가정을 붙잡아 주시고 꼭 안아주시길 간절히 기도하게 된다. 그래서 오늘 이 말씀이 더 은혜로 다가온다.
‘2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바울은 감옥에 갇혀있는 자신보다 골로새 성도들을 더 걱정해서 두기고를 보낸다고 말하고 있다.
‘7 나의 모든 사정을 두기고가 여러분에게 알릴 것입니다. 그는 주님 안에서 사랑하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함께 종이 된 사람입니다.
8 내가 그를 여러분에게 보내는 것은, 여러분이 우리의 사정을 알고 마음에 위로를 받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이런 신실한 두기고를 보내면서 신실한 또 한 사람 ‘오네시모’를 함께 보내고 있다.
한 때 빌레몬서를 묵상하다가 바울과 빌레몬의 관계를 깊이 연구하게 되었다. 어떻게 이런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 바울이 서신서에서 언급한 사람들 가운데 최고의 아름다운 관계. ‘관계의 꽃’이라고 표현하고 싶었다.
너무 부럽고 존경스러워서, 과연 나도 이런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스승이 될 수 있을까? 란 생각에 깊이 빠졌었던 적이 있었다.
‘9 신실하고 사랑받는 형제 오네시모도 같이 보냅니다. 그는 여러분의 동향인입니다. 그들이 이 곳 사정을 모두 여러분에게 알릴 것입니다.’(표준)
어떻게 주님은 이런 만남을 허락하셨을까? 감옥에서 만난 오네시모와 바울, 주인의 재물을 훔쳐 도망친 노예를 어떻게 복음으로 변화시켜서 주인 빌레몬에게 ‘그가 전에는 네게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므로 네게 그를 돌려 보내노니 그는 내 심복이라 ... 종과 같이 대하지 아니하고 종 이상으로 곧 사랑 받는 형제로 둘 자라’라고 말하며 받아 줄 것을 확신하며 빌레몬에서 돌려보낼 수 있었을까?...
바울에게 영혼의 대한 사랑과 교회의 대한 사랑, 복음의 확신이 이런 변화와 은혜를 창조하는 것이 아닐까? 내게도 이런 은혜 주시길 오늘도 간절히 사모해 본다.
골로새서를 묵상할 때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이 따뜻한 분위기를 느끼고자 오늘도 눈을 감아 본다
‘15 라오디게아에 있는 형제들과 눔바와 그 여자의 집에 있는 교회에 문안하고
’눔바‘라는 여인은 어떤 여인이었을까? 그 여인은 어떻게 자신의 집을 교회로 내어줄 수 있었을까?
마리아, 루디아와 같은 여성을 떠올리면서 이 시대에도 자신을 주님 앞에 내어주는 헌신적인 여자 성도들을 바라볼 때 존경하게 된다.
’16 이 편지를 너희에게서 읽은 후에 라오디게아인의 교회에서도 읽게 하고 또 라오디게아로부터 오는 편지를 너희도 읽으라‘
골로새 교회들이 작지만 이렇게 연합할 수 있었다는 것이 내겐 항상 은혜가 되고 도전이 된다.
바울은 마지막으로 대필이 아니라 친필로 문안한다는 말을 남김으로 자신이 비록 매어있지만 마음은 골로새 교회들에게 향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18 나 바울은 친필로 문안하노니 내가 매인 것을 생각하라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서로 위로를 주고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관계, 주님의 사랑으로 맺어진 관계, 서로 서신을 교환하며 읽을 수 있는 관계 이런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주의 종, 교회들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주님!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성도를 위로할 줄 아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사랑으로 사랑할 줄 아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제자로 세워진 믿음의 성도들을 통해 위로 받는 목회자가 되게 하옵소서.
들꽃교회에 눔바와 같은 영적으로 헌신 된 리더들이 세워져 주님이 주신 비전을 이뤄가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들꽃 교회를 통해 작은 교회들이 연합되는 모습을 보게 하옵소서.
제 안에도 성도를 향한 사랑, 교회를 향한 사랑, 복음의 대한 열정으로 채워져 그리스도의 비밀을 나타내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