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고통과 구원의 내면성을 강렬한 원색 표현 종교화가 고선이
고선이 작품<신앙의 이름으로> 강렬한 원색과 자유로운 선의 흐름은 단순한 시각적 효과를 넘어서, 개인적인 신앙 체험을 회화 언어로 풀어낸 일종의 ‘기도’이자 ‘묵상’이다. 작가는 형상 없는 조형을 통해 관람자와의 감성적 교감을 유도하고, 그 안에서 신과의 대화 가능성을 탐색하소 있는 그림이다.
인간의 고통과 신앙의 본질을 붉은 원색의 강렬함으로 표현하는 서양화가 고선이 작가의 작품세계
미술교육을 전공한 종교화가 고선이 작가는 풍부한 이론적 토대를 바탕으로 예술의 형식과 표현을 넘나들며, 특히 신앙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추상화라는 개성적 언어로 번역해내는 능력을 지닌 작가이다.
최근 이어지는 개인전들 속에서 보여주는 일련의 작업들은, 단순한 감정의 표출을 넘어서 깊이 있는 철학과 시각적 성찰을 담아낸다.
고선이 작품 <믿음과 사랑>
본 작품은 그중에서도 작가의 내면성과 신앙관이 가장 직관적으로 드러나는 회화로 평가된다.
붉은 원색의 강렬함은 인간의 고통과 구원의 드라마를 암시하며, 초록과 파랑은 희망, 생명, 그리고 믿음의 본질을 상징처럼 끌어들인다. 굵고 자유로운 선들은 억제되지 않은 감정선이자 동시에 관념과 감각을 연결하는 신경망처럼 캔버스를 가로지른다.
특히 주목할 점은, 작가가 교육자의 시선을 기반으로 색채와 구성을 치밀하게 계산하면서도, 화면 위에서는 그것을 마치 한 편의 영적 흐름처럼 느끼게 만든다는 점이다. 이는 교육적 훈련 속에서 형성과 통제를 익힌 손이, 신앙이라는 비형식적 감정과 만났을 때 어떤 미학적 긴장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고선이 작품<믿음의 본질>
작품 속에서 특정 도상은 지워지고, 색과 선, 그리고 화면의 밀도만이 남는다. 이는 전통적 기독교 미술에서 벗어나 ‘하나님과의 개인적 관계’를 강조하는 현대적 신앙 미술의 흐름을 따르며, 동시에 관람자에게 해석의 여지를 열어주는 열린 텍스트로 기능한다. 작가가 추구하는 것은 정답이 아닌 감각을 통한 신앙의 경험이며, 그것은 감상자마다의 삶과 맞닿은 신비의 순간으로 다시 되돌아온다.
이러한 작업은 오늘날 현대 종교미술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형상 너머의 신앙, 이성 너머의 감각, 교육과 예술의 경계 사이에서 빛나는 작가의 작업은, 추상이라는 언어로 신앙을 다시 사유하게 만든다.
고선이 작품 <믿음과 사랑, 그리고 희망>
아무튼 고선이 작가는 이처럼 형상 없는 추상적 조형을 통해 관람자와의 감성적 교감을 유도하고, 그 안에서 굳건한 믿음에 의한 대화의 가능성을 탐구하려 시도를 영적 감각을 통해 이루려고 하고 있는데 이러한 일련의 작업들은 단순한 감정의 표출을 넘어서 깊이 있는 철학과 시각적 성찰들을 잘 담아내고 있는 것 같다.
<미술평론가 이아솜(조각가/그래픽디자이너>
고선이 작품 <묵상>
1. 작가노트
저에게 있어 그림은 기도입니다.
색은 감정이고, 선은 길입니다.
작업을 하며 형상은 사라지고 감각만 남았습니다.
전통적인 신앙의 도상보다는 개인적인 묵상과 내면의 울림을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고선이 작품 <절망스러운>
2. 작가의 변
꽃은 시들 수 있어도 늙지 않는다.
불꽃같은 믿음은 안으로 타오르고, 등근 선들은 기도처럼 조용히 반복된다.
형상은 사라졌지만, 그 자리에 빛과 사랑, 그리고 영원의 흔적만이 남았다.
당신이 시를 조용히 음미하면서 시를 읽는 당신의 마음에도 늙지 않는 무언의 붉은 꽃을 피워주기를
<신앙의 순환성과 영원한 생명성 및 내면의 기도를 희구하며>
고선이 작품 <해질 무렵>
첫댓글 좋은 정보 되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융용한 포스팅이었답니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