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 역사공원 숲나들이를 다녀왔어요.
산책 중 만난 흰 모란
커다란 꽃잎에 "대왕 꽃"이라고 외치며 달려가 꽃 향기를 맡아보더니 "으악! 냄새가 이상해"
언덕을 오르는 길 만난 어른들에게 "안녕하세요." 손을 흔들며 인사를 나누는 우리 물오름 아이들
오늘도 에너지 넘치게 숲길을 달려오릅니다.
소나무의 작고 귀여운 솔방울을 발견!
"왕 솔방울도 있어요."
솔방울에 나뭇가지를 꽂아 마이크를 만들어 노래도 한곡 완창! 씨 씨 씨를 뿌리고~~
뾰족뾰족 가시 밤송이도 만져보겠다는 너희들~
도전 정신과 탐구하는 호기심을 응원해
대신 살살 만져보기!
지난 가을 다람쥐가 숨겨둔 도토리 발견!
"귀엽다."
이제는 시키지 않아도 내리막 길에서는 비행기 변신!
상어를 닮은 터널을 지나며 꽃잎 틔우기 시작한 보라빛 등나무 꽃의 향기를 맡으며
"냄새가 안나요."
아마 피어나는 중이라 향기가 짙게 나지 않았나봐요.
만개한 등나무 꽃의 달콤한 향을 소개하지 못해 아쉬웠답니다
가막살나무의 꽃말은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
그래서인지 잎에는 사랑이 넘쳐나며 무당벌레들의 짝짓기를 관찰할 수 있었답니다.
산책 중 만난 전망대 정자를 올라요!
맑은 하늘 덕에 저기 먼 경산 시내의 아파트들을 보더니 물 마시며 쉬다가 우리집은 어디있나? 집 찾기 놀이도 시작됩니다.
꽃 잔디가 붉게 물들어가는 중
주말에는 분홍색 꽃밭으로 변해있을 것 같아요.
둘레길을 내려와 점프를 하며 계단을 내려와요.
돌 다리를 건너라! 잔디는 밟지 않아요.
돌만 밟고오기!
이리저리 피해 꽃게처럼 양발을 벌려 엉거주춤 걸어 미션 통과~
커다란 그네는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시안이는 그네는 안탈거예요~
우리의 삼성현나들이 끝~~
숲나들이를 같이가지 못한 태하는 친구들이 밥을 먹는 동안 교실에서 키우는 올챙이에게 우리가 먹는 밥을 넣어주었어요.
서로 먹겠다며 모여드는 올챙이를 보고 깜짝 놀라기도 하면서도 한참을 지켜보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