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27일, 화요일, Bleckede, Elbhotel (오늘의 경비 US $86: 숙박료-아침식사 포함 $73 , 식품 9, 환율 US $1 = 0.79 euro) 오늘도 아름다운 청명한 날씨다. 그리고 아침 8시에 떠나서 오후 1시 반에 목적지 도시 Bleckede에 도착했다. 오늘 아침 가는 방향과는 반대 방향인 시내 쪽을 지나서 있는 페리선 선착장으로 나갔다. 숙소에서 약 3km 거리다. 시내 중심가를 지나가는데 이른 아침이라 아주 조용하다. 그런데 선착장에 나가니 선착장이 닫은 것 같다. 혹시나 하고 좀 기다렸는데 페리선같이 보이는 배가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선착장으로 오는 것 같더니 선착장을 지나서 상류로 올라간다. 선착장은 닫은 것이다. 왜 닫았는지 모르겠는데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계가 있는 것 같아 보인다. 오늘의 목적지로 가는 길은 강 이쪽과 강 건너 쪽이 있는데 지도를 보니 강 건너 쪽이 훨씬 더 평지 길 같고 이쪽은 언덕이 많은 것 같아서 강 건너 쪽으로 가려고 했는데 페리선이 안 다니니 강 이쪽으로 가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오늘은 원래 거리였던 29km보다 6km가 더 긴 35km를 달렸다. 그리고 언덕을 수없이 넘어갔다. 그래서 좀 힘든 날이었다. 오늘 이번 여행 처음으로 산길을 많이 달렸는데 경사가 심한 곳에서는 자전거를 끌면서 걸어서 언덕을 올라갔다. 오늘 간 길에는 다른 자전거 여행자들도 많았는데 그들은 자전거를 타고 언덕을 잘 올라가는데 나는 걸어서 올라간다. 내 탓인가, 자전거 탓인가. 나이 탓인가, 어쨌든 비애를 느낀다. 다음 자전거 여행에는 기어를 바꿔봐야겠다. 기어를 잘 모르지만 여러 가지가 있는데 언덕을 쉽게 오를 수 있는 기어도 있는 모양이다. 미국에서는 "granny gear"라고 부르는 모양인데 “할머니 기어”란 뜻이다. 왜 할아버지 기어는 아니고 할머니 기어라고 하는지 궁금하다. Tiesmesland라는 마을에서 길을 잃어버려서 한참 헤맸다. 숲속 길을 한참 달리다가 차도로 나오느라고 시간을 많이 허비했다. 오늘은 어제보다 온도가 더 올라서 아침에 출발할 때부터 티셔츠 차림으로 달렸다. 습기도 많은 것 같았다. 그러나 더 이상은 더워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늘은 자전거 여행자들을 많이 만났다. 오후 1시 반경에 숙소에 도착하니 숙소 문이 닫히고 아무도 없다. 음식점을 겸한 곳인데 문에 오후 4시부터 음식점 영업을 시작한다고 쓰여 있다. 호텔 체크인도 그때부터 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숙소 정원에서 오후 4시까지 기다려서 체크인을 했다. 다행이 숙소는 강변 경치가 좋은 곳에 위치해 있었고 널찍한 정원에 앉아서 점심을 먹으면서 편하게 기다렸다. 내일은 숙소 앞길이 다음 목적지로 가는 자전거 길이라 숙소를 나와서 그냥 달리기 시작하면 된다. 현재 위치와 오늘 달린 자전거 길 배가 선착장으로 오는 듯 하더니 그냥 상류로 가버렸다 오늘은 산길을 많이 달렸는데 경사가 급하면 자전거를 끌면서 걸어서 언덕을 올라갔다 자전거 길 표지판 꽃으로 장식을 하니 고물 옛날 마차가 아름답게 보인다 마차 바퀴 역시 꽃으로 장식을 하니 멋있게 보인다 Tiesmesland라는 마을 근처 산속을 헤매다가 아름다운 야생화 꽃밭을 발견하고 내 자전거 사진을 찍었다 이 사람은 숲속 길로 계속 가는데 나는 불안해서 안 가고 되돌아가서 차도를 찾아 올라가서 달렸다 경사가 7도나 되는 언덕길 오늘은 산길을 많이 달렸다 이 언덕길은 10도로 더 경사가 심하다 휴식시간 Drethem이란 마을을 지나갔다 Elbe 강변길 오늘의 목적지 Bleckede 입구 Bleckede 역시 아름다운 도시다 오후 1시 반경에 숙소에 도착했으나 닫혔다 숙소 정원에서 기다리다가 오후 4시에 체크인을 했다 숙소는 Elbe 강변 자전거 길에 있어서 내일 아침에 숙소를 나서서 그냥 달리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