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녀석을 만났을 때는 그 이름에 놀랬고 (가죽이 뭐야???)-
나중에 알고보니 참죽나무순이었어요
두번째는 그 맛과 향에 반해서 놀랬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신기한 참죽나무순 요리!
제 고향에서는 보도듣도 못했던 나무이며 요리이거든요.
경상도 에서는 "가죽" 이라고 부르더군요.
책을 찾아보니 '참죽나무순"을 이름한다는걸 알고 많이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연세 많으신 할머님들께선 "까죽"이라고도 하더군요..
가죽자반, 가죽장아찌, 가죽전, 가죽장떡,가죽나물무침 등등
모두 다 맛이 기가 막힙니다.
그 하나로 오늘은 장떡 부침개를 소개할까 합니다.
장떡은
고추장, 된장, 약간의 부침가루를 준비해서 반죽을 하고
참죽순은 씻어서 물기를 제거 한 다음 , 반죽에다 버무려서
기름두른 달군팬에 노릇노릇하게 부쳐냅니다.
참 간단하지요?
맛은 또 어떻구요?
입안에서 싸아하게 감도는 그 특유의 향은 먹어본 분 만이 그 맛을 알고 요즈음 계절이
돌아오면 그 맛을 못잊어 손꼽아 기다린답니다..
저 역시도 가죽매니아 인걸요..
첫댓글 가죽나물을 처음 들었을때, 무슨 이름이 그런가 했었는데 맛은 괜찮았습니다.
저는 아직 못먹어 봤어요-들어보긴 햇는데.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