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계에 수많은 명 카피를 쏟아내며 단일 상품 40년간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민피로회복제 박카스를 만들어내고, 동아제약을 업계의 신화로 만든 사람 ‘강신호 회장.’ 그가 지금 당신에게 성공과 건강의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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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에 어른이 없으면 빌려서라도 모셔라’는 외국 속담이 있다. 젊은이의 용기와 패기도 좋지만 오랜 연륜을 가진 어른의 지혜야말로 세상의 모진 풍파를 이겨낼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멀리는 IMF의 한파를 견뎌 낼 수 있었던 힘, 가깝게는 지난해 의약계에 불어 닥친 큰 바람에 외국계 대기업까지 부화뇌동하며 전전긍긍하고 있을 때 굳건히 중심을 다잡을 수 있었던 것은 제약계의 큰 어른으로 통하는 강신호 회장이 있었기 때문이리라. 일, 봉사와 나눔, 그리고 건강으로 일군 성공철학을 강신호 회장을 통해 들어보자.
미쳐도록 일하라, 당신은 일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다!
지난 동아제약 창립기념식에 특별한 손님이 초대되었다. 그 주인공은 캄보디아 현지 박카스 판매업체인 Camgold社 대표 Sok Samnang 씨였다. 그가 국민소득 800불인 캄보디아에서 2년 2개월 동안 판매한 박카스는 모두 1,900만 캔, 이것은 우리나라 GDP 차이를 비교했을 때 총 4억7,000만 병에 해당한다. 박카스 발매 이후 해외단일국가의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말 그대로 캄보디아에 박카스 돌풍을 일으킨 것이다. “미쳐야 합니다. 미치지 않고서는 이렇게 팔 수 없습니다. 목표한 것은 꼭 달성해내겠다는 열정을 가진다면 어떤 문제나 난관이 생기더라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강신호 회장의 주문은 하나다. 바로 ‘미쳐야’한다는 것이다. 스스로 ‘나는 일꾼이며, 노동자다. 나는 일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다’라고 말하는 강 회장. 그가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강 회장 자신이 이미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이다.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인으로부터 의학교육을 받은 강 회장. 나라를 잃은 설움과 그들의 만행에 울분은 참을 수 없었지만 배울 건 배워야 한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강 회장이 배운 것은 ‘아무리 힘들어도 내 일은 내가 한다’, ‘남에게 도움이 못되더라도 피해는 되지 마라’, 그리고 ‘남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해라’라는 세 가지였다. 강 회장은 세 가지 가치에 성실함을 더해 1965년 독일 유학행에 오르게 된다. “국민소득이 100불도 채 안 되는 우리나라에서 독일 갈 여비가 어디 있었겠습니까. 말이 좋아 재건이지 사실 거지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러니 독일에 ‘당신네들 기계 사줄 테니 공부 좀 시켜주쇼’해서 간 것이죠.” 독일에서 4년의 시간, 그것은 의학 이외에 또 다른 깨달음을 준 시간이었다. “직업관 자체가 다르다고 해야 할까요. 그곳에서는 40년을 일해 공장장이 된 사람이 있다면 최고로 쳐줍니다. 성실은 기본이고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했습니다. 10분을 늦으면 자신이 10분 무시당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만남에 또 10분이 늦으면 끝이죠. 코리안 타임이란 말은 들이밀지도 못합니다. 이들에게 신용은 가장 중요한 덕목입니다.” 강 회장은 이곳에서 일과 신용의 가치를 다시 한 번 각골하게 되었다. 독일 유학생활을 통해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의학박사를 받은 강 회장, 이제 그의 오랜 꿈인 교수가 되어 서울대학교 강단에 설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강 회장은 얼마 되지 않아 과감히 교단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제2의 인생 동아제약인의 삶을 택하게 된다. 아버지의 권유와 더불어 병을 고치는 의사가 아닌 약으로 국민을 치료하고, 경영으로 나라를 살리고자 하는 마음이었다. 그리고 2012년 현재 국민피로회복제 박카스에서 자이데나와 같은 전문의약품, 그리고 끊임없는 신약개발까지 정말이지 미치지 않고서야 할 수 없는 일들을 강신호 회장은 이뤄냈다.
나눠라, 나눔은 모두가 부자가 되는 길이다!
지난해 12월 15일 강신호 회장과 임직원 50여명과 동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답십리동의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았다. 이들은 600여명의 독거노인과 노숙자 등을 위해 정성스럽게 밥을 짓고 반찬을 만들었다. 강신호 회장은 올해로 7년째 앞치마를 두르고 직접 식판을 나르며 배식 봉사를 했다. ‘강신호 회장’하면 꼭 붙는 수식어, 바로 ‘나눔’이다. 강 회장이 어려서부터 새겨온 가치, 즉 ‘남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해라’라는 말을 실천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생겨난 말이다. ‘생명을 위한 기업’을 경영철학으로 ‘따뜻한 세상, 함께하는 세상, 밝은 세상’을 나눔의 주제로 내세웠다. 강 회장은 1987년 수석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우수학생에 대한 장학 사업을 추진해 현재 1,200여명에 이르는 중·고교생을 지원했다. 또한 의학계 학술발전을 위한 ‘동아의료저작상’, 약학연구 및 공익적인 사회활동을 촉진하는 ‘약사금탑상’ 등의 행사를 후원하고 있으며, ‘인폼드 컨센트’, ‘박카스 40년’, ‘抗癌力’ 등의 저술활동을 통해 의·약학계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한편 강 회장은 전국 경제인연합회 부회장겸 사회공헌 위원장으로 활동하던 2001년 3월 기업 이익의 1% 이상을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하자는 취지로 창설된 1% 클럽의 초대회장으로 선임되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발표회’를 주관하고, ‘사회공헌 백서’ 발간을 통해 많은 기업들을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하도록 했다. 동아제약의 대표적인 인재양성 대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라면 역시 ‘박카스와 함께하는 국토대장정’이다. 1998년부터 추진된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20박 21일 동안 600Km가 넘는 길을 걸으며 젊은이들의 극기의식과 도전정신을 고양시키고 있다. 지난해까지 14회를 맞는 ‘박카스와 함께하는 국토대장정’은 매년 2만여 명이 지원해 젊은이들의 도전과 열정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루에 30Km를 걸으라고 하면 웬만한 젊은이라면 모두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20일 동안 계속 그렇게 하라면 할 수 있을까요.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 뒤꿈치가 까지고 물집이 터지는 고통을 참고 완주를 하게 된다면 앞으로 어떤 고난과 역정이 생겨도 이겨낼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이 생길 것입니다. 100대 1의 경쟁을 뚫고 들어온 젊은이들입니다.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 자신 때문에 참가하지 못한 친구들을 생각하게 합니다. 그러면 모두들 이겨냅니다. 요즘의 한국의 젊은이들은 나약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국토대장정을 마친 이들은 결코 나약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강신호 회장은 말한다. “나누고 또 나누십시오. 내가 아무리 능력이 없고 가진 것이 없어도 나눠야 합니다. 빈 쌀독을 긁는다 하더라도 나눌 수 있는 마음만 있다면 당신은 풍요로운 사람입니다. 정말 행복한 부자는 나눌 수 있는 사람입니다.”
건강하라, 몸은 당신의 가장 큰 재산이다!
반듯한 자세와 쩌렁쩌렁한 목소리, 흔들림 없는 또렷한 눈빛, 그리고 건강제일주의(健康第一主義)를 내세우는 강신호 회장에게 86세의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 지금까지도 현역에서 제약계의 큰 어른으로 전혀 흐트러짐 없이 호령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강 회장만의 건강 3원칙이 있기 때문이다. 강 회장이 말하는 첫 번째 건강 원칙은 정확한 자기정신이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감기나 몸살에 걸렸다면 정확한 판단을 하기 힘들겠지요. 오늘이 며칠이고 지금이 몇 시인지를 확실히 판단할 수 있는 자기정신을 가지고 있을 때가 건강한 상태입니다.” 두 번째 원칙은 내 몸의 기관이 정상적으로 움직일 때를 말한다. “정신은 건강하더라도 팔이 부러졌거나 반신불수로 다리를 쓸 수 없다면 건강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내 몸이 나의 지시대로 잘 움직일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세 번째로 의지가 육체에 지배되지 않을 때라고 정의한다. “저는 아침 5시에 일어나는 것을 저의 철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밤 12시가 넘어서 잠자리에 들었거나, 몸이 많이 피곤하면 더 누워있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자신을 다잡으며 일어날 수 있을 때 건강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보통 아침 7시 10분에 회사를 나와 7시 30분에 회의를 시작하는 것이 저의 일과입니다. 그런데 5시 30분이나 6시에 일어나면 불안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죠.” 그렇다면 강 회장이 말하는 건강 3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정확한 과학적 기준보다는 강 회장의 생활습관에 맞춰 보면 첫 번째는 아침과 저녁 식사의 양을 줄이는 것이다. “한국 사람들은 너무 저녁을 많이 먹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루 세끼를 3:4:3 정도가 적당하다고 봅니다. 사실 저는 저녁에 모임이 많다보니 2:4:4 정도로 아침 식사량을 더 줄입니다. 부득이하게 저녁을 많이 먹은 날은 무조건 소화를 시킨 후에 잠자리에 들어야합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근육질 체질을 강조한다. “요즘 아이들을 보면 지방질 체질이 많습니다. 아이들은 머리 쪽으로 피가 많이 가야하는데 심장과 내장 쪽에 피가 몰려있으니 무슨 공부가 되겠습니까. 평소 운동을 열심히 해서 지방질 체질로 바꿔야 합니다.” 역시 건강에는 올바른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이 최고라는 말이다.
한국의 미래를 짊어진 당신을 위한 마지막 조언
끊임없는 경제침체에 정부의 의료규제정책은 하루가 다르게 숨통을 조여 온다. 혹자는 IMF 이래 최대, 아니 그 이상의 위기라고 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이제 한국경제의 미래는 없다는 절망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하지만 강신호 회장의 생각은 다르다. “우리에게 언제는 경쟁이 없었던 적이 있습니까, 아니면 위기가 없던 시절이 있었습니까. 항상 우리는 주위에 수많은 문제들에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복지국가가 된다고 해도 또 다른 문제들이 닥쳐올 것입니다.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쏟아지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잠시도 쉴 수 없는 것이 인생입니다. 위기니 벼랑 끝이니 할 것 없이 그냥 우리는 우리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 됩니다. 해답 없는 문제는 없습니다. 흔들림 없이 굳건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나가십시오. 물이 필요하면 마른 걸레를 짜는 마음으로 인내하며 노력하십시오. 여러분이 여러분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때 나머지는 하늘이 해결해 줄 것입니다.” 강 회장은 아무 것도 없던 빈 몸으로 독일 행을 결심했던 자신처럼, 국민소득 800불에 불과한 캄보디아에서 박카스 1,900만 캔을 판매한 Sok Samnang 씨처럼 당신도 불가능을 가능케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미치고, 나눠라. 건강하라! 그리고 인내하며 노력하라!
당신에게 강신호 회장은 다시 한 번 말한다. 이 말속에 숨은 진정한 뜻을 가슴에 품은 당신이라면 이제 불가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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