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성전과 7년 대환란 시나리오
-이스라엘 회복과 제3성전 성경에 예언되었는가 3-1

1. 제3성전은 성경 예언의 성취인가?
현재 이스라엘에서 성전을 재건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이름하여 제3성전이라고 한다. 예루살렘의 모리아산에 솔로몬이 처음 건축한 성전은 바벨론에 의해 파괴되었다. 70년 바벨론 포로생활 후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유대인들은 스룹바벨을 중심으로 성전을 재건했다. 그러나 이 성전도 예수님의 예언대로 로마에 의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않고 완전히 파괴되었다. 예루살렘 성전이 완전히 무너진 지 약 2천 년이 지난 지금 이스라엘에서는 성전을 재건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영화 [제3성전]은 유대인들이 성전 재건 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루고 있다.
이스라엘에서의 성전 재건이 기독교인들에게 이슈가 되는 이유는 성전 재건이 성경 예언들의 성취라고 믿기 때문이다. 제3성전 영화 포스터에도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시간표는 현재 어디쯤 와 있는 것일까?]라는 문구로 제3성전 건축이 성경 예언들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기독교 일부에서는 유대인들의 숙원사업인 성전 재건이 반드시 일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3성전 건립을 성경 예언의 성취로 보려는 사람들은 성경 예언을 세대주의로 해석하는 사람들이다.
2. 세대주의자들의 종말 시나리오
세대주의는 크게 7년 대환란과 그 전에 있을 비밀휴거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세대주의자들이 가르치는 종말론의 시나리오는 대략 다음과 같다.
이스라엘과 중동의 연합 국가들 간의 전쟁이 벌어지면서 중동은 걷잡을 수 없는 혼란의 상태로 들어가며 이 전쟁 기간에 예루살렘에 있는 이슬람 황금 돔 사원은 전쟁이나 큰 지진에 의해 파괴될 것이다. 이런 혼란 중에 전 세계에서 갑자기 동시에 사람들이 사라지는 사건이 일어나는데 이는 7년 대환란이 있기 전에 하나님께서 기독교인들을 비밀리 데려가신 “휴거”의 놀라운 사건이다. 가족과 친지와 친구들이 갑자기 사라지자 전 세계 사람들은 두려움과 공포에 떨게 되는데 이런 중동의 전쟁과 휴거의 공포 속에 이스라엘과 중동 국가 간의 전쟁을 끝내고, 휴거되지 못하고 남은 사람들을 안심시켜주는 세계적인 지도자가 나타나 이스라엘과 중동 국가를 화해시키고 예루살렘에 이스라엘 사람들을 위한 성전을 지을 수 있도록 “7년 평화조약”을 맺게 하며 휴거의 공포 속에 떨고 있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정신적인 위로와 평화를 안겨준다.
세계적인 지도자로 인해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게 되고, 3년 반 동안 전 세계는 전쟁과 질병과 기아와 재난이 없는 평화의 시대를 살아가지만 3년 반이 지나서 그는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칭하며 독재자가 되어 이스라엘을 배신하고 제사를 금지하며 자신의 말에 따르는 사람들에게는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 666표를 주고 반대하는 사람들은 몇이든 죽이는 “피의 정치”를 펼친다.
독재자의 모습을 드러낸 적그리스도는 재건된 예루살렘 성전에 앉아서 자기를 하나님으로 자처하는 가증한 일을 행하며 자신의 정치적, 종교적, 경제적 목적을 달성하지만 이에 자극을 받은 아랍과 아프리카 동맹세력이 일어나고 러시아와 그 동조세력들이 개입하여 제3차 세계대전인 “아마겟돈” 전쟁이 발발한다. 그러나 이 전쟁에서는 중동과 러시아의 연합군대는 이스라엘에 대패하고 이를 틈타 동방의 왕 중국의 2억의 군대가 이스라엘로 쳐들어오고 이스라엘의 연합국인 미국의 전쟁개입으로 온 세상은 드디어 “핵폭탄”으로 멸망하게 된다. 그러나 이후 3년 반의 위기 상황 속에서 유대인들이 회심하여 그리스도께로 돌아오고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십사만 사천이 나타난다. 십사만 사천은 복음 전도자로서 세상에 나가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이방인들을 돌이키는 대역사가 일어난다. 그리고 아마겟돈 전쟁으로 황폐해진 이 세상을 7년 대환란 후에 예수님께서 재림하셔서 모든 전쟁을 끝내고 이 땅을 아름답게 복원하시고 살아남은 이스라엘 유대인 3분의 1과 핵전쟁에서 운 좋게 살아남은 세상 사람들과 유대인 위주의 천년 왕국을 이 땅에 세우신다. 천년왕국에서 태어나는 사람들은 그 땅에서 100세에 죽는 자는 아이라고 할 정도로 평화로운 삶을 살지만 1000년이 지난 후 천년왕국의 많은 사람은 사탄에게 속아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게 될 것이다.
3. 7년 대환란을 주장하는 세대주의자들의 허구
과연 이런 종말 시나리오가 성경에 예언되어 있을까?
오늘날 거의 대부분 교회는 적그리스도가 마지막 시대에 나타나 3년 반 동안 하나님을 모독하고 성도를 박해할 어떤 독재자라고 상상하고 있다. 이 공상 소설 같은 이론은 적그리스도의 정체가 교황권이라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로마 카톨릭이 예수회를 통해 여러 신학적 노력 끝에 이루어 놓은 것이다.
많은 기독교인에게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7년 대환란의 교리는 도대체 성경의 무엇을 근거로 이런 시나리오를 만들어냈을까? 비밀 휴거를 주장하는 세대주의자들은 7년 대환란을 너무나 자주 언급하고 있어서, 많은 기독교인은 성경이 그 기간을 매우 자주 언급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러나 성경의 단 한 구절도 7년이라는 기간을 세상 끝이나 그리스도의 재림에 관련하여 말하고 있지 않다. 성경을 깊이 연구한 사람이라면, 비밀 휴거를 가르치는 세대주의자들이 7년이라는 기간을 증명하기 위해서, 다니엘 9장 24-27절을 문맥을 무시하고 해석하는 것에 대해서 놀랄 것이다. 세대주의자들이 7년 대환란의 7년 기간의 근거로 제시하는 성경 절은 다니엘 9장 27절에 나오는 “한 이레”가 유일하다. 한 이레(한 주)는 묵시적, 상징적 예언을 해석할 때 적용하는 1일 1년 원칙에 의해 7년으로 해석한다. 다니엘 9장 27절에 나오는 한 이레는 따로 떨어져 있는 기간이 아니라 다니엘 9장 24절부터 나온 것처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주신 칠십 이레(70주 = 490년)에 포함된 기간이다.
세대주의의 성경적인 문제점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의 글에서 더 자세히 알아보세요.
다니엘 9장 27절의 한 이레는 언제 적용되는가? - 이스라엘 회복과 제3성전 성경에 예언되었는가 3-2
http://cafe.daum.net/finalsos/DZW3/54
세대주의가 발전된 역사-이스라엘 회복과 제3성전 성경에 예언되었는가 3-3
http://cafe.daum.net/finalsos/DZW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