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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커 마이클 이재호,
양평 아트로드 풍류 페스티벌서 공연, 엘튼 존 曲 ‘미안하다는 말이 가장 힘든 것 같아’, 김홍탁 곡·故최헌 힛송 ‘당신은 몰라’ 등 열창
▲ 마이클 이재호가 5일 양평 카포레(CAFORE)에서 개최된 ‘7080 풍류 콘서트’에서 열창하고 있다.
▲락커 마이클 이재호가 5일 양평 카포레(CAFORE)에서 개최된 ‘7080 풍류 콘서트’에서 엘튼 존 곡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미안하다는 말이 제일 힘든 말인 것 같아’를 열창하고 있다.
김홍탁 곡·故최헌 힛송 ‘당신은 몰라’ 열창하고 있다.
일년의 절반을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와 한국 무대에 번갈아 출연 중인 록 싱어 마이클 이재호가 5일 양평 카포레(CAFORE)에서 개최된 ‘7080 풍류 콘서트’에서 팝송과 블루스 등 멋진 곡을 선사, 팬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이클 이재호는 한국에서는 60년대 후반 "키보이스"의 창단 멤버로 활약한 레전드 김홍탁이 발탁한 싱어다. 사실상 ‘김홍탁 사단’의 일원이라고 할 수 있는 그가 김홍탁에 의해 픽업된 것은 그만큼 그의 음악성을 인정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김홍탁이 누구인가? 그는 "HE5", "He6"의 리더로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후진 그룹들의 활동에 하나의 성공적인 사례를 남긴 인물로 통한다. 그는 70년대 후 미국으로 건너가 "East/West"라는 그룹을 결성,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 활동했었다. 그 후 1986년 영구 귀국하여 레코드 기획, 제작사인 "사운드 엔터프라이즈"를 설립 운영했었다. 지금은 '서울 재즈아카데미'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마이클 이재호는 이날 무대에서 엘튼 존(Elton John)이 1976년에 발표한 사랑하는 사람과 점점 멀어지고 끝이 보이는데 잡아 보고 싶은 애틋한 심정을 담은 슬픈 노래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미안하다는 말이 가장 힘든 말인 것 같아’를 특유의 허스키한 음성으로 열창, 카페를 찾은 청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서 그는 1974년 그룹 ‘검은나비’의 리드보컬이었던 고 최헌을 스타덤에 오르게 만들었던 김홍탁 곡 ‘당신은 몰라’를 열창했다. 마이클 이재호의 노래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던 서울 잠실에서 온 중년의 남녀 커플은 “마치 허스키하면서도 구수했던 옛날의 최헌의 목소리를 닮은 거 같다”며 “기회가 닿으면, 이 계절에 맞는 오동잎을 청해서 한번 듣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그는 “김홍탁 대선배님은 선배님이라기보다는 내가 오늘이 있기까지의 길라잡이 역할을 한 음악 스승”이라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 7080 세대의 팬들을 위한 팝송과 한국 노래 등으로 열심히 찾아뵙겠다”고 다짐했다.
▲ 록 밴드 '데블스'의 리드보컬 마이클 이재호(뒷줄 왼쪽 두번 째)가 5일 양평 카포레(CAFORE)에서 개최된 ‘7080 풍류 콘서트’ 출연진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록 밴드 '데블스' 리드보컬 마이클 이재호가 대한민국 3대 기타리스트 중 한 명인 김광석의 반주에 맞춰 잠시 목소리를 가다듬고 있다.
록 밴드 ‘데블스’ 리드보컬 마이클 이재호, 양평 아트로드 풍류 페스티벌서 공연
▲양평 카포레(CAF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