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골프에서 돈을 따려면?
넘쳐나던 골프장들이 어느 순간부터 찾는 사람들이 서서히 줄어가기 시작하였다.
원인을 분석해 보니..
스크린 골프가 서서히 전국 방방곡곡에 보급이 되면서부터이다.
골프 경비가 1/10 밖에 안 되G!
시외로 나가는 시간 절약 되G!
야간에도 심야시간에도 되G!
캐디피 안들G!
남녀가 단둘이 가도 되G! (2인 플레이 오케이)
빈손으로 양복입고 가도 되G! (클럽, 장갑, 신발 공짜 대여)
비가 와도, 눈이 와도, 더워도, 추워도 문제가 안 되G!
가수 “소녀시대”의 GGGG 오예~ GGGG가 되는 이유로 연속 나온다.
한국인은 원래 내기를 좋아해서
장지, 바둑, 탁구, 축구, 테니스, 골프 아무튼 웬만하면 내기를 하며,
내기가 걸리지 않으면 무슨 재미가 있냐며 모든 분야에 독특한 내기 문화를 만들어간다.
빼먹기
스크라치
OECD
오빠가삼삼해(오비, 벙커, 가라스윙, 트리플, 3퍼터, 헤저드 벌금)
라스베가스(꼴찌와 일등, 좌탄 우탄 등등.....)
3명 이상이 같은 타수 이거나, 버디, 트리플 보기가 한사람이라도 나오면
다음 홀은 자동 배판!
잃은 사람이 두들기면 배판!
마지막 3홀은 따따블도 부를 수가 있고!
니어 핀에(파3홀) 롱기스트(파5홀)는 반드시 파를 해야 먹고
못하면 벌금내고!
스크라치와 라스베가스 빼먹기를 다 적용해서 하기도 하고!
암튼 골프를 하는 것인지 도박성 내기를 하는 것인지 모를 정도이다.
돈 잃으면 호구라고 놀려대고
돈 좀 따면 일은 안하고 골프만 치러 다니느냐?
인간성 안 좋다고 놀려대고!
요즘 어딜 가도 스크린 골프에는 내기가 성행한다.
타당 1천원 짜리가 대부분이지만 5천원 1만원 짜리 내기도 한다.
1천원 짜리 내기에서도 3~8만원이 쉽게 오고간다.
그러니 2천원 5천원 짜리를 하게되면 10~20만원이 오고가는 것은 기본이다.
버디와 배판 따따블이 있기 때문이다.
스크린 골프는 기계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면 쉽다.
비행기의 모의비행 훈련장비는 워낙 정교하고 고가(高價)라서
실제 비행기 조종과 98% 흡사하여 훈련과 평가를 이 기계로 한다.
스크린 골프 기계는 불과 2천만원 대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실제와 차이 많음을 인정해야한다.
대부분의 기계는 스윙 스피드를 감지한다.
체중이동이나 스윙 아크(ARC), 공의 종류를 인식하지 못해서
필드에서 잔뼈가 굵은 소위 "싱글 핸디캡 골퍼"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보기플레이도 못하는 사람이 스크린에 20번 정도 플레이를 해보면
쉽게 싱글스코어를 기록하는 것을 목격하기도 한다.
기계마다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인 것은 대략 아래의 내용만 숙지하고 가더라도
타수를 확 줄일 수가 있다.
드라이버 비거리는 공이 높이 떠야 많이 나오며 스윙스피드에만 관계가 있고
(골프채의 무게와 반발계수와는 대개 무관하다)
아이언은 정확히 공 밑을 쳐야지 뒷땅을 치면 거리가 확 줄고,
벙커샷은 페어웨이의 경우 80% 그린주변의 경우 50% 만 나간다.
바람은 3미터당 한클럽
높이는 10미터당 1클럽,
내리막은 절반만 고려하고 (알바트로스는 고려하지 않는 것이 좋다)
빽 스핀은 거의 인지 못한다.
어프로치는 피니쉬 동작까지 해줘야 거리가 다 나오고
거의 대부분 기계가 어프로치도 빽스핀 양을 감지 못하며
떠서 세우는 공을 잘 인식 못하니 PW로 굴리는 어프로치를 해야 좋다.
퍼터는 조작에 따라 다르지만 느리게 빠르게 매우 빠르게 대략 3단계이다.
경사도는 경사를 알려주는 눈금 3개에 홀컵 한 개 정도 보면 되고.
오르막 내리막은 10센티당 1미터를 계산하면 된다.
IT 산업의 최고인 대한민국은
핵심 부품은 특허문제로 일본이나 미국에서 수입해다 쓰지만
스윙플레이트가 움직이고
바람이 불면 나무 가지가 흔들리게도 만들고
계절도 다르게 입력 가능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유명 골프장도 입력되기도 하며,
필드에서 들리는 새소리도 갤러리도 등장시켜 샷에 대해 환호와 야유도 나오게 만들었다.
캐디 목소리도 전라도, 충청도, 경상도, 서울 아가씨를 선택할 수 있게 만든 곳도 있다.
물론 코믹 버전도 있다.
미국에서 만든 최고의 기계 "FULL SWING"도 토종 한국제품에 눌려 버렸다.
암튼 전세계 최고의 기계를 만들어 미국과 유럽 동남아 브라질 까지 수출을 하여
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높이고 있다.
외국인들 모두가 감탄을 한다.
(그린피가 저렴한 외국은 스크린이 더 비싸므로 비오는 날과 추운 겨울철에만 찾는다)
골프존, 알바트로스, FAMILY, X-GOLF 19, 하나로, SK, 3D
어떤 회사의 제품이든 스크린방에 있는 사용 설명서를 정확히 읽고,
연습을 해서 기계의 특성을 빨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기계라도 차이가 조금씩 있다.
(오비에 민감한 것도 있고 비거리도 5~15야드 차이가 난다)
센서의 차이이며 조절이 즉 SETTING에 따라 달라진다.
실제보다 조금 비거리가 더 나오는 곳이 많지만
드라이버는 더 나오고 아이언이 적게 나오는 곳이 많은 것 같다.
우리는 이솝 우화에서도 배울 점이 있다.
여우와 늑대의 초대처럼 (넓은 접시에 차린 음식과 주둥이가 긴 항아리에 담은 음식)
상대를 초청할 때는 가면을 쓰고,
나만이 잘 아는 비밀스러운 방으로 예약을 한 뒤에 초빙을 해야 한다.
그 방에서 평소 연습을 통해 철저히 그 방 그 기계만의 특성을 완전히 파악해야한다.
그리고 마치 자기도 처음 온 것처럼 행동을 해야 한다!
본인도 평소 80대 중반의 스코어를 치지만
익숙한 곳에 가면 이븐파에 언더도 친다.
그러나 처음 가는 낮선 점방 기계 에서는 90대 스코어도 친다.
주로 따서 돌려주고도 오지만 오히려 당하고 올 때도 있다.
그래야 손님(친구) 떨어지지 않겠나 싶어서이다.
골프장 선택도 중요하다.
장타자는 넓고 긴 곳을,
비거리가 짧은 대신 정확한 사람은 짧고 좁은 골프장을 선택해라!
상대를 내 안방에 불러들였다면
퍼팅 그린은 굴곡이 많아 어려울수록 돈이 된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특정 골프장을 여러 번 플레이해 보고
적어도 1시간 전에 도착해서 몸을 풀고 9홀 정도 혼자 연습해 본 뒤
지금 왔다고 오리발을 내 밀어라!
정말 스크린에 대해 정통하고자 한다면 제작자 매뉴얼을 구입해서 정독을 하거나
시중에 판매되는 "스크린 골프 바이블" 수준의 책을 구입해서 연구하면 된다.
돈 잃고 기분 좋은 사람 아무도 없다.
위의 비법으로 스크린내기에서 필승했다면,
게임비 내고, 밥 사주고, 술 사주고, 남은 돈은 대리운전 차비로 돌려줘,
매너 좋은 친구로 남는 것이 마지막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