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이어 수원시 시범보급지역 신청, 지자체 중심으로 보급 확대
대체에너지의 하나인 신연료 바이오디젤이 부천시에 이어 수원시가 시범지역 요청을 산업자원부에 하면서 보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수원시는 12월말까지 관용차량과 청소차량 등 20대의 차량에 바이오디젤을 시범 적용하고 내년부터는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수원시는 1단계로 2003년에는 관용차량 326대와 청소용역업체차량 42대, 레미콘차량 296대, 바이오디젤 사용을 희망하는 시민차량을 대상으로 보급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수원시는 각 구별 1개소의 시범주유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2단계로 화물운송차량 4,828대와 사용을 희망하는 시민차량을 대상으로 보급할 방침이며 생산량과 소비량에 따라 주유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2005년부터는 지속적인 보급을 통해 경유자동차의 약 30%(2만2500대 추정)까지 바이오디젤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부천시는 지난 8월 산자부에 시범보급지역으로 신청을 했으며 최근 관용차량 10대와 청소용역업체 보유차량을 대상으로 바이오디젤을 보급하고 있다.
부천시는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 1단계 보급을 시작으로 4단계의 보급방침을 세우고 오는 2005년 말까지 모든 관용차와 청소차, 레미콘차량은 물론 경유시내버스의 60%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 익산의 시내버스 55대와 종로구청 청소차 35대, 의왕시의 관용차 4대 등은 이미 바이오디젤을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
바이오디젤이란 폐식용유 등을 특수공정으로 가공한 뒤 경유와 80 : 20의 비율로 섞어 경유차량에 자동차용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대체에너지의 하나로 국내에서는 신양현미유와 신한에너지가 쌀겨나 폐식용유 등을 활용해 각각 하루 20kl와 4kl를 생산하고 있다.
이들 두 업체가 계획중인 내년도 생산량은 약 687kl로 이는 전국의 청소차 9700대에 공급이 가능한 분량이다.
이 연료는 국립환경연구원 연구결과 경유에 비해 이산화탄소 17%, 탄화수소 15%, 미세먼지 18%, 매연 14%가, 바이오디젤 1톤을 사용할 경우 온실가스도 약 2.2톤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의 경우 미국 프랑스 독일 등은 10여년 전부터 일반주유소에서 바이오디젤 판매를 허용하고 있으며 공급량이 미국이 연간 150만kl, 프랑스 60만kl, 독일 45만kl에 이른다.
또 유럽연합의 경우 대도시 대기오염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오는 2010년까지 총 경유 사용량의 12%를 바이오디젤로 대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국내의 경우 산업자원부는 지난 5월 바이오디젤 시범보급사업추진에 관한 고시를 제정, 시행하고 있으며 환경부도 청정대체에너지인 바이오디젤 보급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어 향후 보급이 급속도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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