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두번째 수요아침 책모임 - 테드 창 - [당신 인생의 이야기]

[rainbow]

2025년 3월 첫번째 수요아침 책모임에서는 테드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 네 인생의 이야기] 을 낭독하였습니다.

이 소설은 영화 <컨택트 Arrival>의 원작으로 유명한 소설입니다. 소설과 영화에서 멀티버스의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지구에 갑자기 칮아온 헵타포트.. 그들과의 교류 과정을 이해해가면서 모든 생명체는 언어와 언어이외의 교감이 중요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언어보다 더 중요한 뭔가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책을 다 읽고나니 만약 내 인생이 어떻게 끝날지 알고 있다면 난 삶을 어떻게 선택할까? 라는 화두가 생깁니다. 내 운명과 의지는 어찌될 것인가를 생각해봅니다.

테드 창의 글들은 창의력과 상상력이 무한함이 느껴집니다.

“나는 처음부터 목적지가 어디인지 알고 있었고, 그것에 상응하는 경로를 골랐어 하지만 나는 환의의 극치를 향해 가고 있을까, 아니면 고통의 극치를 향해 가고 있을까? 내가 달성하게 될 것은 최소화일까? 아니면 최대화 일까? ” 203p


봄이 점점 스며드는 요즘입니다.
환절기 건강유의하시고
4월 첫번째 시간에 뵙겠습니다.
4월의 책은 차인표 작가의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본다면] 입니다.

[샌디]

인생은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 가 더 중요한 듯 합니다. 책을 읽고 난 후에도 목적 지향적인 삶과, 과정 지향적인 삶에 대해 계속 생각하게 됩니다. 나의 결론은 끝이 어떠할 지 알고 있음에도 같은 선택을 할 것이고, 다만 그 과정은 조금 다를 것이다 입니다. 결과나 목적보다 순간의 소중함을 느끼고, 나 자신에게 그리고 나와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더 충실한 삶을 살게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만약 주인공과 같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렇게 살아보고 싶습니다.^^ 재미있게도 제목도 작가도 늘 다른 책을 읽고 있지만, 결론은 늘 같습니다. 어릴 적 읽었던 동화처럼 내 곁의 파랑새의 소중함을 아는 것.. 이것이 아마도 독서를 통해 깨닫게 되는 참된 '나의 인생 이야기' 일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