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씨족훈(氏族訓): "착한 일은 일배를 더하고 악을 미워하기는 남보다 일배를 덜하라"
☞ 김응남(金應南)이 자녀들에게 훈계한 말이 오늘날 원주 김씨의 씨족훈(氏族訓)이 되고 있다.
☞『好善加一倍嫉惡減一等可也避權勢如避水火』
호선(好善)은 일배(一倍)를 가(加)하고 질악(嫉惡)은 일등(一等)을 감(減)하는 것이 가(可)하며 권세(權勢) 피(避)하기를 수화(水火)를 피(避)하는 것과 같이하라
『착함은 일배를 더하고 악함은 일등급을 빼는 것이 옳으며, 권력과 세력을 피하기를 물과 불을 피하는 것과 같이하라 』
2. 호성공신(扈聖功臣) : 임진왜란 때 선조를 의주(義州)까지 호종하는 데 공을 세운 사람에게 내린 훈호(勳號)
내용 : 1604년(선조 37년)에 86명을 3등으로 나누어 녹훈(錄勳)하였다.
☞ 1등에 이항복(李恒福)외 1명, 2등에 김응남(金應南)외 30명, 3등에 정탁(鄭琢)외 52명
3. 두암(斗巖)을 호(號)로 한 원인
현재 양화대교 건너 염창동쪽 인공폭포가 있는 쥐산의 북쪽 한강변에 있는 두미암(斗尾岩)이있는 삼각산 연봉일원 십리 백사장이 김응남(金應南)의 증조부인 김말손(金末孫)의 것으로 原州金氏의 세전지물(世傳之物)이 되어 두암(斗巖)을 자호(字號)하였으며 이곳에 물러나 살면서 다음과 같은 시를 지으셨다.
두미암집 버들숲에 잠깐와 살며
관청일 끝내고 돌아오면 문닫아 건다.
한 가지 일도 하지 않고 오직 취해 누우니
인생 백년에 이 몸처럼 한가로움 얻기 어렵지.
청명날 조금 온 비에 꽃 처음 피었으나
한식날 동풍에는 제비 아직 안 오네
집사람 구슬려 좋은 술 사왔으니 내일 아침
병든 몸 이끌고 앞산에 올라야겠다.
(☞ 1994년 11월 30일 강서구청 문화공보실에서 문헌조사와 향토사학자, 지역주민의 증언 등을 통하여 발행한『우리고장의 역사와 민담』책자중염창동부분의 정자와 한시, 두미암에서 발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