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지기입니다.
15일 제 얘기 들으시고 답답하셨지요.
저도 그 이야기를 하면서 가슴이 미어터졌습니다.
다수가 모인 장소이고,
학교라는 특수 상황도 고려해야 하며,
학부모대표로서의 입장도 있고 하여
있는 그대로 다 말씀드리지 못하고 다소 완곡하게 보고 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급식과 관련하여 지금과 같은 혼란스러운 상황이 지속되는 것은 제가 지난 번 글에서 남긴 것과 같이
명덕외고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고, 임시방편적 주먹구구식으로 일처리가 되어지고,
누구하나 책임지고 일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학부모 여러분!
단 한 가지만은 분명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학부모님들이 하나로 뭉쳐지면 뭐든 이루어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선배 학부모님들이 이러한 문제들을 제기하지 않았겠습니까?
제기하였지만 개인적으로 또는 몇몇 분들이 하셨기 때문에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실패는 반복하지 말아야 합니다.
반복되지 않도록 새롭게 전개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로 뭉쳐야 합니다.
하지만 하나로 뭉치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15일 모임을 보면서 희망과 실망이 교차하셨을 것입니다.
실망을 보지 마시고 희망을 보시기 바랍니다.
명덕외고 개교 이래 이렇게 많은 학부모님들이
학교와 아이들을 위해 한 자리에 모여 이야기 한 적 있습니까?
우리가 하나로 뭉치면 일은 한층 수월해 집니다.
하나로 되는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우리는 그 결과를 빨리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시작은 미미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저는 이 말을 확신합니다.
저는 여러분에게서 희망을 보았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아니,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명덕외고에 입학한 것을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문제 제기가 전부는 아닙니다.
하나 하나 실현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문제제기의 이유인 것입니다.
급식은 시작이었습니다.
본질은 지금부터입니다.
지금부터가 중요합니다.
지금보다 더욱 더 열심히 참여하시고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선 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첫째, 각 반 대표님을 중심으로 학부모님들께서는 카페 가입과 학교 문제를 공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 우리가 어떤 경우에 병원에 갑니까? 먼저 자신이 아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거나, 건강한 몸의 지속적 관리를 위해 건강검진을 받는 경우입니다. 지금의 문제제기도 마찬가지입니다. 학교의 상황과 우리의 현실을 학부모님들이 먼저 알고 계셔야 동참할 수 있고 뭉쳐질 수 있습니다.
- 병원에 가면 의사 선생님이 문진과 검사를 통해 처방을 내 놓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문제점을 정확히 인식하여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전문적 식견을 갖추신 학부모님들의 협조가 절대적입니다.
- 처방이 나오면 우리는 그에 따라 수술을 받거나 약을 먹습니다. 우리도 대안이 마련되면 실행을 위한 하나된 목소리와 일치된 행동을 해야 합니다. 의사 선생님의 처방과 지시에 따라 최선을 다해 노력할 때 빨리 완쾌될 수 있듯이 하나된 목소리와 일치된 행동 통일이 문제 해결의 지름길입니다.
둘째, 명덕외고 토론방과 건의사항 및 15일 모임에서 제기하신 사항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부문별 대표자 모임을 구성하고자 합니다.
- 건의사항 하나 하나의 문제점을 심도있게 분석하고
- 현재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여
-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과 실현 방안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 제기하신 사항에 관심이 있어 도와주실 분이나
- 추천하실 학부모님이나 전문가 분이 계시면 협조 부탁드립니다.(운영진에게 쪽지 보내주십시오.)
셋째, 카페 관리를 위한 운영스텝을 모집합니다.
- 명덕외고 학부모카페도 이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야 합니다.
- 참여와 봉사를 해 주실 분은 운영진에게 쪽지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추천하실 분이 있으시면 적극적인 추천 부탁드립니다.
- 참여하신 분은 운영진과 상의하여 분야와 업무를 분담하고자 합니다.
넷째, 학년별 반별 대표 선출에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
- 7월 10일 1학년 대표자 모임에서 결정된 바와 같이
- 2학기 반대표들이 구성되기까지, 여름방학 동안의 공백기는 1학기 대표님들이 수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2학기 학급임원선거는 8월 26일 예정되어 있으나 1학기와 같이 학부모님들이 학교에 모이시는 총회는 학사일정에 없습니다.
- 따라서 지난번 설문조사와 같이 각 반별 상황을 고려하여 차질없이 구성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다섯째, 닉네임에 학년별 반별 성별 표시를 부탁드립니다.
- 명덕외고 학부모카페는 명덕외고 학부모님들만의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이 닉네임을 수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 닉네임(기수(학년) 반 성별)
예1) 닉네임이 해피맘이고, 아이가 1학년 2반이며, 어머니라면 해피맘(1802#)
예2) 닉네임이 미네르봐이고, 아이가 2학년 11반이며, 아버지라면 미네르봐(1711$)
예3) 닉네임이 내유외강이고, 아이가 3학년 6반이며, 어머니라면 내유외강(1606#)
(닉네임 수정은 당분간 회원 자율에 맡기겠습니다.)
끝으로 제가 2007년 명덕외고 제4기 학교운영위원회 보궐선거(2007.3.28)에서
학부모님들에게 말씀드린 내용으로 제가 하고픈 이야기들을 대신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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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운영위원회 입후보 등록을 하러 교문을 들어섰을 때
잔디밭에는 까치 몇 마리가 노닐고 있었습니다.
서울에서는 자주 볼 수 없는 광경이었고 어릴 적 생각이 나 기분이 좋았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명덕외고 제4기 학교운영위원회 보궐선거에 입후보한 강철구입니다.
먼저 학교운영위원회 설치 목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학교운영위원회는 학교운영과 관련된 중요한 의사결정에 학부모, 교원, 지역인사가 참여함으로써 학교 정책결정의 민주성, 합리성, 투명성을 확보하고 학교 교육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한 단위학교 차원의 교육자치기구이다.”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저는 입후보 소견에 밝힌 바대로 학교운영위원회의 “학부모 위원으로서의 역할과, 학교를 운영하는 위원으로서의 역할, 그리고 학교운영위원의 목적과 취지에 맞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위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학생, 학부모의 다양한 요구나 의견이 학교 운영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학교운영에 관한 자문과 건의는 물론 학부모나 학생의 의견을 학교측에 적극적으로 전달하여 이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내 아이가 아닌 우리 아이 모두를 위해 일할 것이며, 내 아이가 아닌 우리 아이 모두를 위해 학교 정문을 밟겠습니다.
둘째, 학교를 운영하는 위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학교는 아이들의 ‘보금자리’입니다. ‘보금자리’에 문제가 없을 때 보금자리는 그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학교운영위원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 운영의 취지가 올바르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면 학교운영에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할 것입니다.
셋째, 학교운영위원의 목적과 취지에 맞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학교운영위원회 취지에 공감하여 입후보 한 만큼 이에 맞는 활동을 하고자 합니다. 다시 말해 학교 정책결정의 민주성, 합리성, 효율성을 확보하고 학교 교육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입학하여 지금까지 학교를 바라보며 느낀 “옥의 티” 몇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명문 “명덕외고”라면 개선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1. 가정통신문이나 학교에서 제공하는 인쇄물의 상태가 좋지 않아 기분이 언짢았습니다. 제가 받아본 것만 그런 상태라면 감내하겠습니다만 다수가 그런 상태라면 개선해 주십시오. 지난해보다는 교실환경개선을 통해 보다 낳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는 말을 들은바 있습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개선을 부탁드립니다.
2. 학부모 대표자는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선출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이가 학급 임원이냐에 따라 학부모 대표가 된다는 것은 학부모 모임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부모님에게는 좋은 일이나 그렇지 않는 학부모에게는 큰 부담이 됩니다. 자발적으로 참여하고자 하시는 분들 중심의 알찬 모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3. 학교운영위원회와 같은 법적기구의 구성과 운영은 다소 힘드시더라도 규정에 따라 운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규정에 따르되 그것이 시대정신에 뒤처지고 개선의 여지가 있어 선도하는 것이거나, 우리 구성원 다수가 원하는 것이라면 이에는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노력 앞엔 장사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학운위 위원으로서 항상 연구하고 준비하여 학부모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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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현재1학년은 18기 2학년은 17기 3학년은 16기이니까 닉넴괄호안이 위와같이 되는거군요, 어머니는 노래잘하니까 #이고 아버지는 열씨미 돈버시니까 $인가요??(암기에 도움되셨나요?)
꿈보다 해몽이라 정말 대단하십니다.
멋짐니다 몇번을 읽어도 모르겠던데
닉넴수정은 ↖카페정보옆 내정보에서 수정누르고 하니까 되네요
ㅋㅋㅋ~언능 고쳐야지~
카페지기님 항상 고마움을 마음에 담고 있습니다. 다같이 힘을 모으면 된다는 말씀!!
모임에서 뵙고 너무 반가웠습니다. 내강외유님과 같은 아버님이 계셔서 든든합니다.
난 노래못하는데 ㅋㅋㅋ ... 반정도는 오픈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이것도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냥 기존대로 해도 되지않을까요? 반 오픈때문에 행여 멀리 가실까 염려됩니다.
염려하신 바 수용하겠습니다. 닉네임 수정은 당분간 회원자율에 맡기겠습니다. 공지에 추가하였습니다.
나쁜일하는것도 아닌데...소심해질 필요가있을까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학부모로서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카페지기님 정말 감사 드립니다. 모임에 참여하고 나오면서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졸업하신 선배맘들 만나서 요즘 학교 소식 전했더니 얼마나 좋아들 하시는지 아십니까? 뜨거운 열정을 가지신 카페지기님 앞으로도 화이팅 하세요^*^
따뜻한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습니다.
네 저도 수정하였습니다. 학부모의 열의가 삼분오열되지 않도록 부탁드립니다. 내의견과 조금 다르더라도 믿겠습니다. 잘 이끌어주세요.
잘 알겠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수정했습니다.
닉넴 수정하니 닉넴 앞에 붙어 있던 파란색 꽃이 노란색 바람개비로 바뀌는군요...ㅋㅋ
정회원에서 우등회원으로 회원등급이 변경되셨습니다.
함께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닉네임 수정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열심히 협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합시다.
우리의 문제점을 공유하여 우리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원합니다. 카페지기님의 리더십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방금 수정했습니다. 정말 좋은 아이디어네요..역시 카페지기다우십니다*^^*
앞에서 이끌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희들은 쫓아가겠습니다. 홧팅!!!
닉네임 수정했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
저도 수정했어요~~~
제안하신 일들이 잘 진행되어 제2, 제3의 목표들이 성취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읍시다.
방금 수정했답니다!! ^.^;;
흩어지면 모래알이지만 뭉치면 바윗덩어리가 되겠죠. 카페지기님 말씀대로 모두가 희망을 꿈꾸며 이루어가는 길에 동참하기를 ~
안녕하세요 동그라미님 그냥 같은반인거 같아서요 방방가
카페지기님의 역할행동! 적극지지합니다. 훌륭하십니다.
홧팅입니다. 방향을 잘 잡으신 것 같네요^^
닉네임 수정했습니다. 첫날 급식!!! 아이 말로는 그동안 외부 급식비교하면 "증말" 묻지도 따지지도 말아야 한다더군요. 그동안 외부급식의 형편 없었음은 새삼 말할 것도 없고 , 그럭저럭, 뭐 호들갑스럽게 찬양할? 정도는 아니어도 그럭저럭 괜찮았다는......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학교급식해보는 신선함? 일단 20일 첫 배식받은 감회 들었습니다. 헌데 배식부(?)에 영혜급식 아주머니 계셨다는......, 뭐 계실 수도 있겠지만, 궁금해 지는..., 취직허신건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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