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직장인들에게 점심 식사로 딤섬의 인기도가 나날이 높아간다는 소식이 있군요.
“점심으로 딤섬”을 한자로 옮기면 “點心으로 點心”
말이 되는 듯 말 같지 않은^^
이쯤에서 점심이라는 이름의 유래를 빠뜨리고 넘어간다면 무리수일까요?^^
우선 한가지는 꼭 강조하고 싶은데요 ㅋㅋ
점심의 유래를 매우 새롭게 언급한다는 ~~~ 점
딤섬의 관심에서 출발한 點心의 유래를
우리의 거의 모든 포털의 각종 카테고리들을 망라해 찾아보지만
아래 두 가지에서 벗어나질 않는군요.
-마음에 점을 찍는다…
-공심(공복)에 적은 식사를 한다…
點心이란 어원이 발생한 중국에서는 점심의 유래를 어디에서 찾고 있을까요?
~~때는 바야흐로 동진(東晉)시대, 야간의 전투를 대승리로 이끈 어느 장수가 이른 새벽 지난밤 선혈이 낭자했던 전장을 둘러보며 감동하곤, 승리한 전군들을 치하하게 위해 그곳 백성들이 즐겨먹는 糕饼(떡, 빵, 과자류의 통칭으로 해석하면 무난)을 급히 만들어 내어 놓으며 한 문장 남기는데 그 표현 가운데 ‘點點心意’-‘작디 작은 성의’-----이때부터 點心으로 굳어져 사용되어 옴~~
설은 그저 說일 뿐
하지만 점심의 판권^^을 지니고 있는 나라의 주장에 너무 무심하진 말자구요^^
시간관계상 본론으로 훅~ 들어가서
아시다시피 딤섬은 점심의 광동식 발음에서 출발하고 있는데,
중국에서 점심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데에는 지역마다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딤섬의 종류를 굳이 구분해서 이곳에 올리는 짓^은 하고 싶질 않군요
그냥 벗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茶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모든 것이 정답에 가깝지요
‘딤섬’은 중국 광동지역 음식문화 범주의 고유명사로
점심과 따로 분류해서 사용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 저의 견해이구요.
일주일에 서너끼는 딤섬을 먹는 제가
광동 친구들로부터 ‘딤섬먹자’라는 말을 들어본 적은 단 한번도 없군요.
모두들 이렇게 말하지요
얌조차~~~~~~~~飮早茶
茶가 먼저? 딤섬이 먼저?
참으로 우문(愚問)입니다만 광동 사람들은 성의를 내어 대답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딤섬은 꼭 아침에만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니 서둘지 마시구요^^
광동음식점은 이른 아침부터 오후 2시까진 아래 곁들인 사진에서처럼
차와 딤섬
이 둘의 멋진 앙상블은 계속되니까요~~~
첫댓글 ㅋㅋ 아이고 이 밤에 배고파 미치겠네... ^^
딤섬에 대한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먹고 싶습니다.
벗과 함께 차와 함께 푸짐하게 먹는 다면 분명 행복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ㅋㅋ 민폐를 끼쳐 죄송합니다...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아... 정말 고민됩니다. 사천요리도 배우고 싶은데, 이걸 보니 딤섬도 배우고 싶군요...
딤섬하고 같이 마시면 형편없는 숙차라도 그 맛이 10배는 좋아지는 듯합니다...
맛있는 딤섬 실컷 먹을 수 있는 광동, 홍콩에 사시는 분들 부러워요..
이곳으로 한번 방문해 주세요...
딤섬 질리게 제대로 모시겠습니다^^
곳곳에 있는 은거 고수들. 깜놀입니다.
응원해 주시니 가끔이나마 찾아 올 용기가 생겨납니다^^
맛있겠습니다. ㅎㅎㅎ
보이차와 딤섬은 최고의 궁합이 아닐까요.
저도 항주에서 비슷하게 먹어는 봤습니다만, 광동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군요. 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광동으로 왕림해주시시 바랍니다^^
귀한 지식공양에 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