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하면 여자만 드나드는 병원으로 인식되듯이 비뇨기과라고 하면 대부분 남자들 전용 병원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더구나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는 오래 전부터 이상하게 <비뇨기과 = 성병 치료하는 곳>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박혀 있어서 남자들조차 비뇨기과에 드나드는 것을 창피스런 일로 여기기까지 합니다.
참으로 어이없는 일입니다.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에는 비뇨기과란 내과나 가정의학과, 산부인과와 같은 1차 진료과에서 치료가 안되는 질환을 담당하는 과입니다.
그러니까 신경외과나 흉부외과처럼 전문외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죠.
이렇듯 잘못된 인식에는 우리 나라의 의료전달체계나 의료보험제도가 엉망인 데에 일차적 책임이 있을 것이고 스스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한 우리 비뇨기과 의사들도 자성이 필요합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많은 언론 매체들의 홍보에 힘입어 남성의학이나 요실금, 전립선질환 등 비뇨기과에서 다루는 질환들이 널리 알려지게 되어 비뇨기과에 대한 인식이 점차 개선되어 가고 있습니다.
소변은 일단 신장(콩팥)에서 생성된 후 이어서 요관을 통하여 방광에 이르며 잠시 저장되어 있다가 요도를 통하여 배출이 됩니다.
이러한 기관들은 남녀의 구별이 없이 똑같이 존재하며 그 생리적 기능도 대체로 유사합니다.
특히 신장과 요관은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요도와 방광은 해부학적 구조나 생리적 기능이 남녀간에 차이가 있고 따라서 같은 질환도 성에 따라 병의 양상이 달라 때로는 전혀 다른 질병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비뇨기과 내에서 이러한 여성특유의 질병만을 따로 분류하여 연구하고 다루는 분야가 생겨났으니 이것을 여성 비뇨기학(female urology)이라 부릅니다.
우리 나라에 도 각 대학병원 및 일부 개인 비뇨기과에서 이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비뇨기과 의사 들이 있습니다.
이 여성 비뇨기학에서 다루는 질환을 간략히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방광염(일명 오줌소태 )
여성 요도 증후군
오줌소태와 아주 유사한 증세를 나타내나 세균배양검사상 원인균의 검출이 안되며 많은 환자들이 신경성이라고 알고 있다.
주로 중년이상의 부인에게 나타나는 긴장성 요실금 및 불안정방광
임신 및 출산전후에 나타나는 비뇨기계의 변화 및 이에 따른 질환
여성의 성(性) 생리와 관련된 성적 기능장애
내용출처:대한비뇨기과개원의사회
코넬피부비뇨기과 인덕원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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