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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어 절대평가의 두 얼굴
지금,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가는 2018학년부터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이하 수능) 영어 영역에 절대평가 방식이 도입됩니다. 1~2점 차이로 1등급과 2등급을 가르는 처절한 싸움에서 수험생들을 구하겠다는 교육부의 발표는 그간 대입 영어 시험 역사상 한 획을 긋는 사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부 대입 전문가들은 “영어 성적이 대입 당락을 좌우하던 시대는 끝났다”고까지 평가하고, 일각에선 쉬운 영어 기조가 지속될 테니 중등 단계에서 고등영어 과정을 끝내고 고등 단계에선 수학이나 국어에 매달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과연 수능 영어 절대평가 시행은 쉬운 영어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신호탄일까요? 입시에 주력하는 고등학생은 차치하고 중학생은 어떤 영어 공부를 해야 할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어는 시험의 수단을 넘어 의사소통에 필수적인 세계 공용어라는 사실입니다. 수능 영어 절대평가, 그 면면을 들여다봐야겠습니다. 도움말 송형호 교사(서울 천호중학교)·우현식 교사(대전 제일고등학교)·우현진 교사(서울 금옥여자고등학교)·정학준 실장(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홍보출판실)·라이언 킴 원장(케이엠 에듀)·윤의정 원장(SZ공부법연구소)·이우성 원장(이우성대입전문학원)·임수희 원장(청담어학원 본원)·임승진 연구원(수박씨닷컴입시전략연구소)·정은화 원장(표현어학원 중계점)자료 제공 교육부·하늘교육 출처 미즈내일
수능 영어 절대평가, 1등급 4.48%에서 15.61%로 교육부는 지난해 10월 1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 을 발표했다. 관심을 모은 영어 절대평가 방식은 ‘9등급’제로 확정됐다. 교육부는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9등급제(고정분할 방식)와 4~5등급제(준거설정 방식)를 놓고 검토를 계속해오던 게 사실. 9등급제는 한국사와 같이 고정된 점수를 기준으로 등급을 9개로 나누는 방식이다. 즉 등급 간 점수 차를 10점으로 설정해 90~100점까지는 1등급, 80~89점까지는 2등급을 받는 방식이다. 점수는 오직 등급으로만 표기되며 종전에 표준점수와 백분위는 표기하지 않는 방식이다. 즉 99점이나 90점이나 똑같은 1등급이라는 것. 반면 준거설정 방식에 따른 ‘4~5등급제’ 는 등급을 나누는 기준 점수가 해마다 유동적이다. 시험이 끝난 뒤 응시자들의 성적 분포를 보고 교육과정 성취 수준에 따라 등급을 나누는 방식이다. 교육부는 두 가지 방안을 놓고 고심하다 결국 9등급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2017학년도 수능부터 필수과목이 된 한국사와 등급 체제를 동일하게 적용,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는 것. 이에 따라 현재 고2 학생들이 대입을 치르는 2018학년 수능 영어부터 절대평가가 시행된다. 수험생들은 경쟁자의 성적과 무관하게 본인의 원점수에 따라 정해진 등급을 부여받는다. 교육부는 “점수 1~2점을 더 받기 위한 불필요한 경쟁은 크게 완화될 것” 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현장의 의견은 극명히 갈린다. 영어를 잘하는 상위권 학생들은 수능에서 영어 과목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기회를 잃었다는 반응이고, 영어 성적이 종전 3등급 초반 대에 머물던 학생들은 조금만 노력하면 1등급도 어렵지 않겠다며 영어 공부에 주력할 태세다. 입시 전문가들의 분석은 어떨까? 수박씨닷컴입시전략연구소 임승진 연구원의 얘기를 들어보자. “상대평가로 치른 지난 2015학년 영어 영역의 1등급 인원은 전체 응시생의 4.48%인 2만 6천70명이었죠. 2018학년 수능도 비슷한 난도로 출제된다고 가정하면 2015학년 수능 기준, 절대평가로 환산할 경우 90점 이상을 받은 1등급 인원은 상대평가의 동일 등급보다 3.5배가 증가한 9만 664명으로 추정됩니다. 해당 인원은 상위 15.61%로 상대평가에서는 3등급을 받은 수험생이죠.” 2016학년 영어 영역을 살펴보자. 최근 4개년간 체감 난도가 가장 높았던 만큼 수능 만점자 비율도 응시생의 0.48%인 2만 709명에 그쳤다. 1등급 인원은 응시생의 4.62%인 2만 6천271명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절대평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1등급, 즉 90점 이상을 받은 인원은 5만 1천249명(상위 9.02%)으로 추정된다. 만약 2015학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영어가 출제된다면 서울권 4년제 대학의 모집 인원(약 7만 9천여 명)보다 1만여 명이 많은 수험생이 1등급을 받는 것. 결국 최근 가장 쉬운 수능 영어와 난도가 가장 높았던 수능 영어를 살펴보더라도 수능 영어 절대평가 시행으로 영어 영역에 대한 변별력은 종전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성문종합영어>에서 A/B형, [출처] 수능영어 절대평가의 두 얼굴|작성자 lagoon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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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속칭 영어1등급은 금수저 1등급 아닌 학생들은 흙수저라는 말인가?
인서울은 무조건 1등급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1등급은 누구나 될수 있지만 아무나 될수 없다.
전체학생들중 9%대까지 1등급이 될수 있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