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이 떨어지는건지....
이번 주말은 나의 삶에 여유를 주고 싶었다...
때마침 일찍 피어난 곱디고운 복사꽃과 순백의 배꽃 그리고
수줍게 피어난 야생화를 담으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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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떠남은 여유로움이 주제라 출발도 아침 7시로 널널하게 잡아서 도착한 청도역부근...^^
이곳은 경상도식 추어탕이 유명하다..ㅎㅎ
이곳 추어탕 거리는 이른 새벽부터 영업을 하기에 추어탕 한그릇 뚝딱 말아 배를
든든히 채운다..^^
전체적으로 어느집을 가나 비슷한 맛이긴 하지만 난 주로 여길...ㅎㅎ
리필도 가능하니 더 달라하면 된다..^^
그리고는 따스한 햇볕을 받고 있을 봄 꽃들을 찾아 나선다....ㅎㅎ
첫번째 나의 애마와 함께 담은 산벚꽃...^^
일반적으로 보는 왕벚보다 크기도 작고 잎과 꽃이 같이만들어진다..
그리고 주변에 지천으로 있는 오늘의 핵심인 복사꽃 .....^_^
몇장 즐감하시길..ㅎ
유난히 좀 더 진한 색감을 가진 복사꽃도 있다..^^
봄 야생화.... 너무 작아서 잘봐야 보인다.... 얘 이름이 아마도 나도개감체 일듯...ㅎㅎ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 -;;
고목과 복사꽃이 참 잘 어울린다..^^
노오란 민들레도 아침의 따스한 햇살을 맞이하며 기지개를 펴는듯...ㅎㅎ
담고 싶은 느낌이 너무 많아 넘 행복했다..ㅎㅎ
복사꽃을 담고 나면 늘 들리는 산책코스...
뚝방을 한바퀴 돌면 봄바람이 나의 입가에 슬그머니 내려 앉는다...ㅎㅎ
참 이쁜 반영... 바람이 잠시 멈춘틈에...^^
복사꽃도 아닌듯 하고 그렇다고 홍매도 아닌듯 하고...
그래서 주인장에게 여쭤보니 복숭아가 열린다고 하신다..ㅎㅎ
그럼 복사꽃 이겠지.... 약간의 돌연변이처럼...&&
그리고 조금 올라가면 또 다른 조그만 소류지가 나온다...
이곳 풍경도 아담하니 참 좋아 늘 오는 곳이다..^^
산엔 복숭아와 산벚을 많이 심겨져 있다...ㅎㅎ
그리고 또 다른 복숭아밭...^^
또 다른 이번 여행의 핵심인 이화....^+^
배꽃의 순백한 느낌은 언제봐도 참 좋다...&&
보름 정도 일찍 나온 성급한 탱자꽃...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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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와인터널로 가서 와인 시음하고... 입구에서 파는 어묵으로 해장을 바로 하고...ㅎㅎ
한재미나리와 삼겹살 조금 준비해서 숨겨둔 산책길이 있는 밀양으로 달린다.. ^&^
청도에서 40여분을 달려 도착한 밀양 산책길...^^
일단 아름다운 이곳을 한바퀴 돌고...ㅎㅎ
저수지에 섬(?)이 6개가 있는데 보이는 저곳이 안동권씨 사당이다..&&
이곳도 반영이 엄청 예쁜 곳이다..^^
물에 떠있는 나무들과 잡목들을 형이 상이학적으로 담아 세로로 세워본다..ㅎㅎ
조용하니 산책하기엔 정말 좋은 곳이다..^^
낚시는 이렇게....ㅋㅋ 2칸대부터 3.5칸대까지....^^
새하얀 제비꽃.... 햇살을 머금고 있으니 마치 천사처럼 보인다..^^
한재미나리에 삼겹살과 청도 저수지에서 캐온 냉이까지 구워서 낮술도 조금 즐기고 낮잠을
즐기려 했으나 바람이 터진다.... 그래서 배스사냥을 시작...
첫번째 배스.. 크기는 작아도 손맛이 당차다..ㅎㅎ
또 다른 얼라(?) 배스...ㅋㅋ 공격력 만큼은 아주 좋다..^^
이 느낌 .... 오늘 담은 복사꽃 사진중에 젤 맘에 드는 풍경이다..^^
위 배꽃... 아래 민들레......위아래 위아래...ㅋㅋ
이화에 월백하고 은한이 삼경인제.........다정가가 저절로 읊어지고...ㅎㅎ
꽃가루를 모으고 있는...^^
뱀딸기꽃.... 노오란 느낌이 봄과 잘 어울린다..&&
노오란 유채꽃의 싱그러움을 안고 나드리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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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남은..
가진자의 여유나
시간이 많은자의 전유물이 아니다...
누구나 할수 있지만 아무나 하지 않는...
그래서 더욱 자신에게 주는 값진 선물이 아닐까 싶다...
이번주는 또 어딜 갈까나??....^___^
첫댓글 이분도 부럽넹...
복사꽃이 정말 예쁩니다...나도 그냥 떠나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