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통역 시험은 러시아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몽골어 등 6개 언어분야를 대상으로 1차 필기, 2차 구술시험으로 치러진다. 인력개발원에 따르면 올해 의료통역 시험은 10월 6일과 11월 17일에 1, 2차 시험이 치러졌다. 최종 합격자 47명은 러시아어 6명, 중국어 8명, 영어 19명 몽골 5명이다. 이들에게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발급하는 자격증(인증서)가 수여된다.
의료통역 시험은 의료관광 지원에 관한 법률 제 13조에 따라 의료 통역 전문인 확보를 목적으로 시행되며 올해가 3회째다. 필기 시험은 국제 문화, 의료 서비스, 병원시스템, 기초의학 등 4과목이고,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2차 구술시험은 컴퓨터 기반의 구술 녹취 형태로 실제 언어 통역 능력을 평가한다.
인력개발원은 보건산업 분야의 전문 인재 정보와 기업 채용 정보를 기반으로 '잡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이오헬스넷'을 통해 합격자들을 전문적으로 관리한다. 인력개발원 관계자는 "이번 시험을 통해 의료통역 전문성을 인증받은 합격자들이 앞으로 의료 현장에서 외국인 환자 진료의 안정성을 높이고 의료 분야 전문가로서 큰 성취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