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是他非(아시타비)
교수들이 뽑은 2020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아시타비(我是他非)'가
선정됐습니다. 글자 그대로~
'나는 옳고 남은 그르다'는 뜻으로,
'내로남불' 세태를 꼬집은 말입니다.
'我是他非'는? 나는 옳고 다른사람은
그르다 라는 뜻으로 내로남불의
사자성어 버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我是他非와 반대되는 뜻으로는
"寬人嚴己"(관인엄기)가 있습니다.
바로 남에겐 관대하고 자신에겐
엄격하다는 뜻이 됩니다.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는 바로 관인엄기(寬人嚴己)이겠죠?
'我是他非'처럼 행동하다가는 결국
자신이 뿌린대로 거두는 일밖에는
생기지 않을 겁니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배려는
필수이고,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
하는 태도를 가져야 모든 일이 수월
하게 풀리고 대접 받을 수 있습니다.
비슷한 뜻의 '信口雌黃'(신구자황)
이라는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말하다"
라는 뜻으로, 사실이나 진상을 따져
보지도 않고 함부로 말하거나 남의
글 등에 대하여 무책임하게 함부로
비평하는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
중국 진나라 때의 청담가 왕연의
고사에서 유래 되었다고 합니다.
"신구자황"(信口雌黃)
믿을信. 입口, 암컷雌, 누루黃으로
여기서 자황은? 고대 중국에서
사용하던 '지우개'입니다. 글자를
잘못 썻을 때 지우는 지우개 처럼
시비를 가리는 일을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고 합니다.
위, 진, 남북조 시대에는 청담(淸談)
풍조가 유행 했습니다. 청담이란?
맑고 깨끗한 담화를 의미 하는 데,
정치적 혼란 속에서 기존의 유교
사상에 대항 해 노장사상에 기초
하며 세속적 가치를 초월한 정신적
가치를 중요시하는 풍조를 '淸談'
이라고 합니다.
이에 淸談가로 이름이 높았던 왕연
이라는 자가 노장 사상에 대해 강의를
하는데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이 많아
사람들이 지적 했음에도아랑곳
하지 않고 되는 대로 말을 바꿨다고
합니다. 이래서 당시의 사람들이 왕연을 가리켜 구중자황 이라고
하였다는 데서 유래되었습니다.
첫댓글 이해 했습니다.
내로남불은 끝내야죠?
ㅎㅎ
@소중한나 현 시국에 대해서 대학 교수회에서 뽑은 사자성어 이야기 한것인데...오해하셨나요?
내로남불의 뜻을 한자로 표현한것이 아시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