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이해하는 요한계시록(13) - 라오디게아교회(계 3:14-22)
[14]“ 라오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써라!”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요 하나님의 창조의 시작이신 분께서 이것들을 말씀 하셨습니다.
[15]“내가 네 행위들을 아노니 네가 차갑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갑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내가 원하노라.
[16]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갑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려 한다.
[17]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유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비참한 것과 불쌍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 하도다.
[18] 내가 너에게 충고하노니, 내게서 불로 제련한 금을 사서 부유하게 하고, 흰 옷을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눈에 발라 보게 하라
[19] 내가 사랑하는 자 모두를 책망하고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어 회개하라!
[20] 볼지어다! 내가 문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함께 하리라
[21] 승리하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승리하고 아버지 그분의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22] 귀 있는 자는 성령님이 교회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을지어다!”(계 3:14-22)
<일곱 시대의 구분?>
요한계시록에 기록 된 일곱 교회들을 가지고, 즉 에베소교회로 시작해서, 라오디게아 교회까지 일곱 시대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 주님 다시 오실 그 때에,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교회는 라오디게아 교회의 특징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구분은 교회에 상당히 해로운 영향력을 끼칩니다.
라오디게아 교회의 특징을 당연시 하며 받아들이게 하는 편견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그 시대 구분을 따른 다면, 교회는 무기력해집니다.
실상은, 일곱 교회 모두 마지막 시대 때 이 땅에 존재하는 교회들의 유형입니다.
어느 교회를 모델로 따라갈 지는 주님이 주신 사명과, 교회의 지도자와 성도들의 결단에 달려있습니다.
<라오디게아교회!>
산업의 가장 마지막에 금융업이 있습니다.
금융업은 부를 축적하기 가장 유리한 산업입니다.
라오디게아 도시는 번창한 금융업의 중심지였고, 특산물로는 검은 모직물, 안약이 있었습니다.
큰 의과대학도 있었습니다.
무척 부요한 도시였기 때문에 교회 역시 풍부한 부를 자랑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계 3:17)
라오디게아 교회는 사데교회와 더불어 칭찬은 없고 책망만 있는 교회입니다.
그들은 스스로, 부자라 부유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을 알지 못해서 그렇게 말 한 것입니다.
영적으로 보면, 비참하고, 불쌍하고, 가난하고, 눈 멀었고, 벌거벗었습니다.
더 이상 비참해 질 수 없는 모습입니다.
그들은 스스로의 영적 상태를 볼 수 있어야하기 때문에 “안약을 눈에 발라 보게 하라”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또 영적인 가난함을 해결하기 위해 “금을 사서 부유하게 하라”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또 영적인 벌거벗음을 해결하기 위하여 “흰 옷을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차갑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 하도다!>
이 말씀은 주님께서 그들의 행위를 책망하신 것입니다.
많은 성도들이 라오디게아 교회의 열정 없는 믿음을 주님께서 비판 하신 것이라 생각 합니다.
주님께서는 미지근한 신앙을 싫어하신다고 생각 하는 것입니다.
만약 다른 교회에 이 말씀을 하셨다면, 그렇게 이해 할 수 있지만, 말씀을 받는 대상이 라오디게아교회이기 때문에 그들의 입장에서 해석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금, 검은 천(흰 옷), 안약 등등 라오디게아 지역의 특산물들을 거론하시면서 메시지를 전달 하셨습니다.
차가움과 뜨거움, 미지근함도 그들의 입장에서 해석해 보면...
라오디게아 지역은 살기 좋은 부요한 지역이었지만, 한 가지 단점이 있었습니다.
물이 부족하여 목욕을 위한 온수의 경우 대략 8Km나 떨어진 히에라볼리 온천 지역으로부터 파이프라인을 통해 공급 받았습니다.
먼 거리를 지나면서 목욕용으로 사용 할 뜨거운 물은 식어서 미지근하게 되고, 식수로 사용 할 찬 물 역시 데워져서 미지근하게 되었습니다.
물의 온도 외에도 라오디게아 물에는 퇴적물들도 포함되어있었고, 지역 주민들의 최고 불만 사항은 미지근한 물 이었습니다.
미지근한 물은 목욕하기에도 부적합했고, 마시기에도 부적합했습니다.
그들에게 <미지근하다>는 말의 뜻은 <쓸모없다>, 또는 <가치 없다>입니다.
<라오디게아 교회의 영적인 모습!>
라오디게아 교회는 주님 보시기에 쓸모없는 교회였습니다.
주님은 그들에게 풍부한 부를 주셨는데 그들은 잘못 사용하였습니다.
주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교회를 운영 했습니다.
라오디게아 교회의 터를 구글 지도에 들어가서 보면, 그 규모에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교회 터만 해도 여의도 면적 전체의 절반에 육박합니다.(사십만평 정도)
야외 극장도 두 개씩이나 있고, 야외 경기장을 비롯해서 다양한 시설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이 주님에게 아무 유익이 없는 쓸모없는 것이라 말씀 하신 것입니다.
그 시대에, 그리고 지금 시대에...
에베소 교회는 이단 사상(니골라 당), 거짓 사도들(선지자들)과 싸우고 있었고, 서머나 교회는 환난과 순교를 당했고,
버가모 교회 역시 사단의 보좌가 있는 곳에서 치열한 영적인 사움을 하며, 순교까지 당하고 있었고,
빌라델비아 교회의 경우 적은 능력으로 열심히 나가서 복음을 증거하고 있었습니다.
어려움 겪고 있는 다른 교회들을 돌보며, 섬겼다면 좋았을 텐데,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주님께서 그들에게 뭘 원하시는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즉 사명이 무엇인지조차 깨닫지 못했습니다.
지금 땅 끝에서 복음 전하며 수고하는 많은 선교사들이 있습니다.
재정적으로 도저히 자립할 수 없는 지역에서 평생을 헌신하며 맡겨진 성도들을 위해 수고하는 농어촌 지역 사역자들이 있습니다.
진리를 전하기 위해 밤 낮 수고하는 성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라오디게아 교회의 눈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심각한 것은, 라오디게아 성도들의 삶 안에 주님은 계시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필요를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주님 안에 거하라고 명령하셨지만, 주님을 그들은 그들의 삶 밖에 두었습니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요 15:4)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 15:7)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계 3:20)
<결론!>
교회마다 사명이 있습니다.
사명을 알지 못하고, 주님의 뜻을 떠나 임의대로 교회를 운영하는 것은 주님 보시기에 쓸모없는(무익한) 교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주님 보시기에 쓸모없음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교회와 성도들을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책망하시고, 징계하십니다.
그 이유는 돌이키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돌이킬 기회가 항상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배당의 규모, 재정 상태, 성도의 숫자,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성가대 등등...
이 모든 것들은 허상입니다.
사람은 그것으로 교회를 평가 할 지 모르지만,
주님은 그것으로 교회와 성도들을 평가하지 않으십니다.
남아있는 빌라델비아 교회의 터와, 라오디게아 교회의 터는 규모면에서 수 천배 정도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빌라델비아 교회를 칭찬하셨습니다.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것에 대한 새로운 뜻을 알았네요!
그리고 그 당시에 그렇게 큰 교회였다니 놀랍네요. 오늘날의 대형교회들이 라오디게아 교회처럼 되지 말아야 할 텐데요...
편지 할 당시 그렇게 크지는 않았을 것 같지만...
편지 받고도 못알아 듣고, 에배당 규모만 계속 늘린 것 같습니다.
남아있는 교회 터가 400,000평 정도 됩니다.
목사님 그리고 글 중간 2/3쯤 되는 부분에 ' 지금 땅 끝에서 복음 전하며 수고하는 많은 선교사들이 있습니다. 재정적으로 도저히 자립할 수 없는 지역에서 평생을 헌신하며 맡겨진 성도들을 위해 수고하는 농어촌 지역 사역자들이 있습니다.
진리를 전하기 위해 밤 낮 수고하는 성도들도 있습니다.' 다음에 뭔가 부연설명이 더 있어야 할 거 같아요 그 다음 문장이랑 연결이 잘 안되는 거 같아서요..^^
감사합니다.
중간에 빠진것이 있었습니다.
추가 했습니다^^
다행이도....^^.
저는 목사님 수정하신 것을 보았나 봅니다요. ㅋㅋㅋ
수정전꺼 봐도 몰랐을 겁니다. 끼~잉.
쥴리아님 존경...
계시록에대한 이해를 한층 높혀주셔서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계시록을 쉽고 간결하게 풀어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보여지는 규모는 보기와 다른 것에 늘 놀랍니다. 감당해야할 사명은 잊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혹, 우리교회는 안 그런지 회개하게 됩니다.
제 자신 부터 사명에 민감하고 사명을 이루어가야 하겠습니다.
라오디게아 교회 처럼 필요없는 자가 아닌 꼭 필요한 자가 되길 간구합니다.
감사합니다.
머릿속에 상상하는 교회는 삼각형의 뿔지붕에 교회종이 있고...사람들이 만나서 좋아하고 애들뛰노는 규모의 교회가 생각나는데...요즘의 유명하단 교회는 거의 중세 성처럼 커서요. 요세처럼 지어져 있습니다.
한가지 질문을 드려보고 싶습니다.
저가 나가는 교회는 지역사회 봉사라는 것을 많이 합니다. 없는이들에게 음식(반찬)을 만들어 배달도 하고요. 학교 장학사업.., 선교사파송..., 불우한 학생들을 위해 학자금지원...이것 말고 저가 모르는것도 많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교회리모델링을 하였는데...정말 경제적인 문제가 중요한 이슈가 되어 있습니다. 교회가 지역사회에 참여하는것은 좋은데요.
이러한 것들이 너무나 성도들을 바뿌게 만들거나...말씀에 충실하기 보다는...봉사를 넘 강조하는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경제적인 문제가 많다보니 예산이 부족하여 각 회들이 설교 헌금외에 별도의 헌금도 많이 강요하는듯도 하고요. 지금 참 조심스럽게 질문드려 봅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저가 잘 못 할고 있는 것인지도 해서요. 다른분들은 어떠하신지 질문드려 봅니다.
물론 목사님 설교 은혜롭고 좋습니다.
저가 잘 못 알고 있는것이면 잘못했다고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드릴겁니다.
봉사나 사회활동등 여러가지 행사도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어떤 교회에서는 그런 것이 너무 많아서 교인들이 신앙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것도 못하거니와 피곤해서 가정일조차 못할 정도라고 들었습니다,그러면 이것은 본말이 전도되었겠지요
신앙의 본질을 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은혜받고 또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런후에는 은혜받은 만큼 주님이 힘을 주시고 은사를 주십니다 그러면 성령님이 주시는 은사와 능력으로 일할때에 기쁨과 열매가 충만합니다^^
"라오디게아 교회는 주님 보시기에 쓸모없는 교회였습니다.
주님은 그들에게 풍부한 부를 주셨는데 그들은 잘못 사용하였습니다.
주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교회를 운영 했습니다."
그래서 뜨겁든지 차든지 하라고 하셨군요 좀 애매모호 했었는데...감사합니다.
바른 해석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