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의 소화기관은 배속에 있는데
입과 항문으로 이어지는 기다란
관으로 생겼으며
보통 전장, 중장, 후장과
부속샘으로 구성되어졌다.
소화기관의 길이는
육식곤충이 짧고 굵은 편이며
채식곤충은 길고 구부러진
소화관을 가지고 있다.
소화와 흡수는
주로 소화효소가 만들어지는
중장에서 일어나며
배설은 후장에서 일어난다.
곤충의 먹이 소화는
입틀로 섭취된 먹이가
인두, 식도를 지나
소낭, 전위, 위맹낭을 거쳐
중장, 소장, 직장, 항문으로
이어진다.
1 _ 1) 전장 _ 인두
소화기관의 첫 부분이며
주둥이로 삼킨 먹이를 식도를 거쳐
소낭으로 보내는 역활이다.
나비목이나 벌목 곤충은 즙을 빨아드리기 편리하도록 인두펌프가 발달했으며
노린재목 곤충도 구강펌프가 발달됐다.
1 _ 2) 전장 _ 식도
인두에 도착된 먹이를 소낭으로
보내는 역활을 하는데
뒤로 갈 수록 점차 부풀어 올라
소낭을 만든다.
1 _ 3) 전장 _ 소낭
식도를 거쳐 온 먹이를 일시
보관하는 역활을 한다.
풀무치애벌레의 경우
소낭은 평소보다 5배나 늘리고
일벌은
자기 몸무게와 맞먹는 꽃꿀을 보관한다
노린재나 벼룩은
소장이 없이 중장 앞쪽에서 보관하며
흰개미들과 풍뎅이류 애벌레는
소장이 없이 후장을 저장고로 이용한다.
1 _ 4) 전장 _ 전위
소낭에 있는 음식물을 중장으로
이동하도록 조절하는 기관이다.
딱정벌레목, 메뚜기목 고충은
전위에서 먹이를 부수기도 하며
일벌은 꽃꿀과 꽃가루를 분리하는
여과장치 역활도 한다.
※ 우리가 먹는 벌꿀은
일벌은 전위에서 20~28분만에
꽃꿀과 꽃가루를 분리하여 벌통으로
날라가 다른 일벌에게 넘겨주고
넘겨 받은 일벌은
약 20분동안 8-90번을
삼켰다가 내뱉는 작업을 반복하여
수분을 증발시켜 농축하여 벌꿀을 만든다.
2) 중장
소화효소를 분비하여 소화를 돕고
소화된 영양분을 흡수하는 역활이다.
전장과 이어진 관 모양으로
앞쪽에 중장맹관 4~8개가 돌출되어 있어
표면적이 늘어나 있는데
표면적이 넓을 수록 소화가 잘된다.
중장에서 분비되는 효소는
선호하는 음식 등 먹이 특이성에 따라
각기 다른 효소가 나온다.
3) 후장
소화기관의 맨 뒷부분으로
유문, 회장, 직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_ 유문은
중장에서 소화되고 남은 찌꺼기들이
후장으로 넘어가는 것을 조절하는 판이고
_ 회장은
찌꺼기가 직장으로 통하는
단순한 좁은 관모양의 조직으로
목재 가해 해충에서는 발효실을 형성하기도 한다.
_ 직장은 후장에서 가장 크고 잘 발달한
소화기관의 제일 마지막 부분으로
중장에서 내려간 배설물 중에 포함된
소형 유기물들을 다시 흡수하고
최종 배설물을 항문을 통하여 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