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품질 생력재배형 중생종 사과 '여홍(麗紅)' 육성('08년 품종출원 예정)
‘여홍’ 품종은 1993년 ‘홍옥(紅玉)’에 ‘후지’를 교배하여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년간 ‘원교 가31호’라는 계통명으로 지역적응시험을 거친 후 2007년에 최종 선발, 명명하였다.
성숙기는 9월 하순이며 과형은 원편원형, 과피색은 홍색이고 바탕색은 녹황색, 과육색은 황백색이다. 과중 278g, 당도 14.3°Bx, 산도 0.40%로 감산이 조화되어 식미가 우수하다.
수자는 개장성이고 수세는 중정도로 가지가 늘어지기 쉬우며 조기 결실성이고 단과지 형성이 잘되어 풍산성이며 밀식재배형이다. 탄저병에는 비교적 약하나 동녹 및 수확전낙과 등 생리장해가 거의 없고 주요 재배품종과는 대부분 교배 친화성이 높고 저장성은 상온에서 3주 정도이다.
재배상 유의할 점은 개장성이고 가지가 늘어지기 쉬운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적절히 단축전정 실시하여야 하고 지주를 반드시 세워 원줄기가 곧게 자라도록 하여 수관 내부까지 광투과가 양호하도록 관리한다. 과실 탄저병 발생이 비교적 많으므로 이병기에 방제를 철저히 하여야 하며 액화아 결실이 많으므로 액화아는 조기에 적뢰하고 정화아도 조기에 적과한다. 재배적지는 해발고도가 비교적 높은 중산간지에서 고품질의 과실을 생산할 수 있다.
사진설명 : 여홍(麗紅) 품종의 과실
2. 외국 도입 품종 ‘시나노 골드’ 및 ‘진저 골드’의 과실 특성과 재배상 유의점
사진설명 : 진저 골드, 시나노 골드
‘시나노 골드’는 일본 나가노현과수시험장에서 ‘골든 데리셔스’에 ‘천추’를 교배하여 1999년에 등록하였다. 숙기는 10월 중순으로 과중은 365g, 과형은 장원형이고, 과피색은 황색이다. 당도는 13~14°Bx, 산도는 0.4% 내외로 감산이 조화되어 식미가 양호하다. 과즙이 많고 저장성이 강하다. 미숙과 수확시는 산미가 강하고, 수확기가 늦으면 과실표면에 왁스질이 발생한다. 동녹 발생이 쉬우며 탄저병에 약한 편이다. M.9 대목 이용시 노출을 많게하면 수관 확대가 어려우므로 10㎝ 정도 노출하고 수세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진저 골드’는 1980년대 미국 버지니아주의 진저 하베이(Ginger Harvey)의 과원에서 발견된 우연실생 품종으로 숙기는 8월 중하순, 과중은 331g으로 대과이며, 원추형의 황색 사과이다. 당도는 13.1°Bx로 낮은 편이고, 산도는 0.57% 내외이다. 과육은 유백색이며, 육질은 치밀하고 단단하나 과즙은 많지 않은 편이다. 숙기가 지나면 과육 연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과피에 왁스질이 많이 생기는 등 상품성이 급격히 떨어진다. 수확은 과피가 노랗게 착색되기 전에 하고, 분산 수확이 필요한 등 결점이 있어 경제재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3. 밀식재배 사과원의 무측지형 수분수 '메이폴(Maypole)' 및 ‘투스칸(Tuscan)’ 선발
사진설명 : 메이폴, 투스칸, 무측지성 수분수용 꽃사과의 개화상태
밀식과원에서 현재 이용되고 있는 수분수 품종들은 새가지가 길게 자라 관리를 철저히 해 주지 않으면 이웃에 있는 사과나무와 수관이 겹쳐 사과 품종의 수광상태를 나쁘게 하여 품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을 제공할 수 있다. 금년에 수분수로 선발한 ‘메이폴’과 ‘투스칸’ 품종은 무측지형이고, 홍로와 후지 품종보다 개화기가 다소 빨라 수분수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들 품종들은 세력이 약하기 때문에 실생 대목 등 세력이 강한 대목을 이용하고, 초기에 일정한 수관이 유지되도록 한다.
4. 사과 묘목 원줄기 고정 장치 개발(실용신안)
사진설명 : 사과 묘목 원줄기 고정 장치
묘목 재식 후는 바람이나 기타 물리적 힘에 의하여 나무가 흔들리지 않아야 활착이 빠르다. 이를 위하여 재식된 사과나무를 주지에 확실히 고정할 수 있는 장치를 고안하여 실용신안 등록을 완료하였다. 장치는 압축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어 취급이 쉽고, 끈이 부착되어 있어 고정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5. 사과 개화 전 수관하부 초생예초로 방화곤충의 사과꽃 방화활동 조장(영농활용)
사진설명 : 수관하부 잡초 개화상태, 늦서리 피해방지 시설1,2
사과원 초생재배에서는 잡초를 이용하거나 목초로 계획적인 초생을 확립하였더라도 수관하부는 다 같이 잡초가 발생한다. 잡초 중에서 민들레, 냉이, 꽃다지 등은 사과꽃 개화 전부터 개화하여 꿀벌 등 방화곤충을 유인하므로 사과꽃의 방화활동을 방해하기 때문에 미리 예초를 해 주어야 한다. 또한 개화 전에 사용하는 농약은 꿀벌에 저독성인 농약을 이용하고,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늦서리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시설을 미리 점검하여 가동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정확히 운용하여야 하며, 이상기상에 대비하여 방화곤충 방사 및 인공수분 병행하여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6. 사과 '홍로'품종의 재배상 문제점 개선(영농활용)
‘홍로’는 고품질 과실생산과 해거리를 예방하기 위하여 신속한 적화 및 적과가 필요하다.
최근 적과제로 이용되는 물질들을 검토한 결과 석회유황합제가 안정적이며, 살포 시기는 정아화의 측화가 70% 이상 개화시부터 2일 간격으로 2~3회 150배 액으로 살포하면 효과가 있다.
또한 생육기 고온시 발생하는 과실의 밀증상은 특히 토양수분의 변화가 심한 사질토양에서 문제가 된다.
이를 방지하는 방법은 주간 기온이 30℃ 이상인 날에 일몰 후 30분간 1~2회 미세살수장치를 가동하여 과수원 기온을 낮추어 주면 크게 경감된다.
그림설명 : ‘홍로’의 개화상태와 석회유황합제 적화효과
‘홍로’ 품종의 밀증상 대책별 발생상태
7. 사과 경쟁력 향상을 위한 초다수 수형 개발(영농활용)
가격 경쟁력 향상은 고품질 과실 생산도 있지만 다수확이 방안이 된다. 수직방추형은 기존의 세장방추형과 같은 형태로 수고를 4.0m 정도로 높이고, 재식거리를 3.0×1.0m로 하여 재배하면품질 차이 없이 수량을 세장방추형 4~5톤(3.5×1.5m)에 비하여 8톤 전후로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재식거리 내에서 수폭을 유지하는 기술적인 문제가 따르지만 우선적으로 소규모 밀식재배 및 계획 생산을 위한 과원에서 도입할 수 있는 수형이다.
표설명 : 표 1. 수직방추형의 수량 및 과실 품질
7. 사과 경쟁력 향상을 위한 초다수 수형 개발(영농활용)
가격 경쟁력 향상은 고품질 과실 생산도 있지만 다수확이 방안이 된다. 수직방추형은 기존의 세장방추형과 같은 형태로 수고를 4.0m 정도로 높이고, 재식거리를 3.0×1.0m로 하여 재배하면품질 차이 없이 수량을 세장방추형 4~5톤(3.5×1.5m)에 비하여 8톤 전후로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재식거리 내에서 수폭을 유지하는 기술적인 문제가 따르지만 우선적으로 소규모 밀식재배 및 계획 생산을 위한 과원에서 도입할 수 있는 수형이다.
8. 사과의 주요 병해 발생예측 및 관리 대책
잎의 낙엽성 병해인 갈색무늬병의 연간 포자비산 상황을 분석한 결과, 4~8월의 포자 비산량과 병 발생 정도에 상관관계가 높았고, 4~5월 초기 포자 비산량에 따라 갈색무늬병의 최초 발생일과 발생 정도를 예측하면 효과적인 방제대책 수립이 가능하다. 또한 과실의 주요 병해인 탄저병은 7~8월 상단부 이병과실을 제거하므로써 2차 감염을 경감시켜 병 발생정도를 무처리 대비 1/2 이하로 억제할 수 있고, 겹무늬썩음병의 병 포자는 9월 이후 병원성을 상실하므로 9월 이후의 추가방제가 필요 없으나, 반대로 그을음(점무늬)병은 9월상중순의 기상상황을 고려하여 후기 발병이 우려될 경우 9월에 적용 살균제를 추가로 방제하면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사진설명 : 갈색무늬병 이병엽, 후기 그을음병 이병과실, 탄저병 이병과실
9. 사과 돌발성 해충 발생생태 및 방제 기술 개발(영농활용)
사진설명 : 나무좀 가해, 참콩풍뎅이 가해
사과 줄기의 나무좀류 비산 활동시기와 기온과의 관계를 검토한 결과 4월의 일중 최고기온이 20℃ 이상에서 비산활동을 시작하므로, 수세가 약하거나 동해 피해를 받은 2~4년생 유목에 대해서는 당해연도 4월의 일별 최고기온을 조사하여 20℃ 이상이 되는 날에 적용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다. 또한 6~7월에 사과 신초잎을 가해하는 참콩풍뎅이류는 산지인근 및 미숙퇴비 시용 사과원에 발생이 많은데, 심식나방류의 방제 적용약제중 유기인계와 카바메이트계 살충제로 동시방제가 가능하고, 합성제충국제 계통은 방제효과가 낮았다.
표설명 : 표 2. 사과 나방류 등록 약제의 참콩풍뎅이에 대한 방제가(%) 비교
10. 사과원의 친환경 농자재 이용 실태 및 병해충 방제효과 실증
친환경 무농약 및 유기농 인증 사과원에 대한 병해충 피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사과원에서 탄저병과 복숭아순나방 등에 의한 과실 피해가 많았다. 친환경 농자재로 병해에 석회유황합제 등 18종, 해충에 님오일 등 35종을 사용하고 있었다. 일부 친환경 농자재의 실증시험 결과 병해에는 석회보르도액, 해충에는 교미교란제 및 봉지씌우기를 실시한 사과원에서 피해를 경감할 수 있는 방법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사과원에서 무농약과 유기농 인증 재배를 위해서는 주요 병해충의 발생 상황을 면밀히 조사하고 지역이나 품종별 병해충에 대한 위험도를 분석하여 이에 대한 관리대책을 마련 등의 까다로운 전제조건이 필수적이다.
표설명 : 표 3. 심식나방류 상습피해원의 봉지 처리에 따른 피해과율(%) 차이
11. 복숭아순나방 교미교란제 국산화 및 먹이트랩 실용화 기술개발(영농활용)
사진설명 : 성페로몬트랩(좌)과 먹이트랩(우), 먹이트랩에 유인된 성충
복숭아순나방 교미교란제는 일본산 제품과 국산 시제품 모두 신초(1세대) 및 과실(2세대) 의 방제효과가 우수하므로 앞으로 국산 제품의 실용화가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교미교란제는 관련 해충이 소발생하고 격리된 사과원에서는 방제효과가 우수하였으나, 상습 다발생하는 사과원에서는 방제효과가 저조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복숭아순나방 먹이트랩은 교미교란제 사용 사과원에서도 암수 성충 발생예찰에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복숭아순나방이 상습 다발생하는 사과원에서는 초기 대량유살이 가능하였다.
12. 복숭아심식나방과 복숭아순나방 동정 분자마커 개발(시책건의:국립식물검역원)
과실류를 대만 등에 수출시 복숭아순나방은 검역해충이 아니나, 복숭아심식나방으로 오인될 수 있는데, 이들의 애벌레는 육안으로 구분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신속한 동정이 가능한 2단계 PCR 진단기술을 개발하였다. 1단계는 진단용 프라이머에 의한 특정 종 확인으로 8~10시간이 소요되며, 2단계는 PCR-RFLP로 재확인 하는데 2~3시간이 추가 소요된다. 이를 활용하면 수출 과실의 심식나방류 애벌레를 신속하게 진단하여 수출 장해요인을 해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사진설명 : 복숭아순나방(Gm)과 복숭아심식나방(Cs) PCR-RFLP 결과, 복숭아심식나방 애벌레
13. 심식나방류 성페로몬 트랩 발생예찰 및 유인 성충의 종 동정
사과원에서는 복숭아순나방과 복숭아심식나방의 성페로몬 트랩을 이용하여 발생 시기와 발생량을 예측하고 적기에 방제 하므로서 효과적으로 방제를 할 수 있는데, 최근에는 복숭아순나방이 사과원의 우점종으로 최근 다발생하고 있으며 피해도 문제되고 있다. 또한, 일본과 중국으로부터 사과 생과실 수입시 검역 해충인 만주애기잎말이나방의 유입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복숭아순나방 성페로몬트랩을 이용하여 이 해충도 조사가 가능하므로 2007년에 일부 사과 주산지에서 만주애기잎말이나방의 발생여부를 조사한 결과 발견되지 않았다. 앞으로 이 같은 조사를 통해서 일본과 중국의 사과 수출 요구에 대한 검역해충 위험도평가와 관련 대책 수립에 활용이 가능할 것이다.
표설명 : 표 4. 심식나방류 성페로몬 트랩을 유인수 비교(마리/트랩, 8개원 평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