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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설해의보살소문정인법문경 제17권
[다라니](1)
그때 해의보살이 다시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저 마군과 외도들이 부처님의 보리법에 대해 많은 장애를 일으키니, 원컨대 세존께서 위신을 세우시어 이러한 깊고 깊은 경전을 받아 간직하고 보호해 지킴으로써 바른 법을 오래도록 세간에 머물게 하옵소서.
세존이시여, 이 경전이 부처님께서 가호하시기 때문에 아주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받아 지니고 읽어 외우고 널리 유포하는 이가 있어 저 마군들로 하여금 침해할 기회를 노리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해의보살에게 말씀하셨다.
“해의야, 내가 이제 이 바른 법을 세우겠으니 어떠한 중생이라도 정진을 일으켜 그 모든 선근을 심은 것을 성숙시키고 교화 제도하려는 자가 있다면, 마땅히 이러한 깊고 깊은 경전을 법대로 받아 간직하여 다른 사람에게 연설해야 하리라.
다시 해의야, 너는 이제 자세히 듣고 잘 기억하여라.
내가 너에게 설명하기 위해 비밀의 장구(章句)로써 4대천왕(大千王)을 불러내겠으니,
이 장구로 4대천왕을 빨리 불러모으는 것은 여기에 와서 바른 법을 옹호하고 또 설법하는 그 법사를 잘 포섭하기 때문이니라.”
그때 세존께서 곧 다음의 다라니를 외우셨다.
다냐 타 삼미 삼마산디 살라니 사라바디 달리 달라바디도도미 도도마디 아 바다 니 아마리 미마리 미라니아아리 아아니 호로 호로바디 호로산디 니가 살녜 아 바디 미바디 마마고마디 마 라니뎨미슈뎨 미슈다바디 미미리 마나 하라사 하
怛▼(寧*也)切身佗引一句 三彌二 三摩散底三 薩囉尼四 娑囉嚩底五 達泥六 達那嚩底七度度彌引八 度度摩底九 阿引縛哩多二合泥引十 阿末里引十一 尾末里引十二尾囉𡁠引十三 葛葛哩引十四 葛葛尼引十五 虎魯引十六 虎魯嚩底引十七 虎魯散提引十八儞哩伽二合引 薩儞十九 阿引 嚩致引二十 尾嚩致引二十一 末末枯末底二十二 摩引 囉𡁠帝引二十三 尾戌提引二十四 尾戌駄嚩底二十五 彌彌里引二十六 末努引賀囉莎引賀引二十七
“해의야, 이러한 비밀의 장구는 4대천왕을 빨리 불러내어 이 깊고 깊은 바른 법을 호지하고 설법하는 그 법사를 포섭할 뿐만 아니라,
또 이 장구는 법사로 하여금 이 법을 잘 설하게 하는 한편 그가 하는 일을 끝낸 뒤엔 사방을 자세히 관찰하고 대자심(大慈心)을 일으키게 하느니라.”
이때 이 비밀 장구로써 불러냈으므로 4대천왕이 다 모여와서 설법하는 법사를 포섭하였다.
그때 4대천왕이 이 모임에 나타나서는 곧 자리에 일어나 부처님 처소에 나아가서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약에 어떤 중생이라도 이 최상의 깊고 깊은 바른 법을 진실하게 알고서 다른 사람에게 그 이치대로 선설하는 이가 있다면,
저희들은 여러 권속과 함께 언제나 와서 바른 법을 호지하고,
또 설법하는 그 법사를 포섭하여 어떤 장애를 일으키거나 고뇌를 느끼게 하는 일이 없게 하겠나이다.”
불설해의보살소문정인법문경 제18권
[다라니](2)
“다시 해의야, 내가 이제 또 제석천왕을 불러내는 비밀 장구를 선설하겠으니, 이 장구로 빨리 제석천왕을 불러내는 것은 역시 바른 법을 호지하기 때문이니라.”
그때 세존께서 곧 다라니를 외우셨다.
다 냐타 아예 아야바디 아디 마고리 싣다마디 슈비션디가리 나녜 니 난 뎨 난 다마디 다가 리 사예 사야모켸 아바타니 미바타니 바리바타니 바리쳬 녜 싣미디 싣미디산디 아 아차교 시가니니 다 아소라아양디녜 바 삼마유 뎨 아 반나 달마 다니 도 라마혜 사싣다 야나보 다 남 마 라사 달마 차 리난
怛切身▼(寧*也)佗引一句 惹曳引二 惹野嚩底三 阿胝引四 摩酤哩引五 悉駄末底六 戌毘引扇底葛哩引七 那禰引儞引八 難引帝引九 難引多末底十 怛哩葛二合哩十一叉曳十二叉野目契十三 阿嚩吒儞十四 尾嚩吒儞十五 波哩嚩吒儞十六波哩砌引 禰引十七 悉蜜哩三合底十八 悉蜜哩三合 底散提十九 阿引誐蹉憍引尸迦儞哩𡁠二合多引二十阿蘇囉引惹煬底禰引嚩引二十一 三摩踰引帝引阿引半努二十二 達哩摩二合怛哩𡁠二合覩引囉摩引呬二十三莎悉爹二合野曩部引多引喃引摩引囉叉引達哩摩引左引哩赧引二十四
“해의야, 이러한 비밀 장구는 능히 제석천왕을 불러와서 이 바른 법이 있는 곳을 보호하고 또 설법하는 그 법사를 포섭하느니라.
그러므로 저 법사로서는 이 비밀 장구를 받들어 외운 뒤에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되 그 법에 의지하여 목욕하고 새 옷을 갈아입고는 사자좌에 앉아 동방을 향해 미묘한 꽃을 던지면서 여러 부처님께
‘원컨대 이 모든 중생을 섭수(攝受)하기 위해 대비심을 일으키시고,
또 제석천왕이 바른 법을 듣는 대중을 보호하는 것을 간절히 생각하여
그들을 엄숙하게 하는 동시에 다시 이 다라니의 문구를 화합하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현전에 기원해야 하리니,
과연 저 법사가 마음속이 청정하고 계행이 결백하다면,
곧 그 제석천왕으로 하여금 와서 설법 듣는 대중을 포섭하고 다라니의 문구를 화합하여 잘 가호하게 하리라.”
그러자 때마침 제석천왕이 곧 현재 모임의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께서 분부하신 그대로 뒷날 말세에 만약 어떤 법사가 이 바른 법을 받아 간직한다면,
저희들은 그에게 가서 그 편안한 대중의 모임을 위해 문구를 화합하여 가호하고,
또 이 바른 법이 있는 처소를 보호하여 법을 오래 머물도록 하겠나이다.
세존이시여, 또 저희들은 뒷날 말세에 가서 이 바른 법을 저 삼십삼천의 모든 천자들에게 항상 널리 선설하겠습니다.
왜냐 하면 이제 이 바른 법은 곧 과거ㆍ미래ㆍ현재 부처님들 보리의 법이고 부처님들께서 찬탄하신 법이며,
또 저희들이 과거ㆍ미래ㆍ현재 부처님들 보리의 법을 존중하여 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저희들은 이 바른 법을 마땅히 선설해야 하겠나이다.”
그때 세존께서 제석천왕을 칭찬하셨다.
“훌륭하구나. 교시가(憍尸迦)여, 너는 이제 이러한 사자후(獅子吼)로 뒷날 말세에 가서 바른 법을 호지할 것을 말하였으니, 과연 너의 말처럼 그렇게 실행해야 하리라.
교시가여, 이 바른 법을 섭수(攝受)한다면 그 힘으로 말미암아 능히 모든 하늘이 원하는 바에 따라 항상 최승(最勝)을 얻을 수 있어서 저 아수라(阿修羅)의 무리가 그 위광(威光)을 잃게 되리라.
다시 해의야, 내가 이제 너에게 모든 마천(摩天)을 섭복(攝伏)시키는 비밀 장구를 선설 하겠으니,
이 장구는 모든 마천을 빨리 섭복시켜 바른 법을 호지하게끔 불러 낼 수 있느니라.”
그때 세존께서 곧 다라니를 외우셨다.
다냐 타 샤미 샤마바디 샤미다샤가라 앙고리 맘고리 마라니뎨 가라 니 기 유 리 뎨 야바디 오로 야니 미설타 니마 리 마라 발나예 고고리 카아 아라 셰 아라살니 오모켸 바라 모켸 아 모켸 샤미다 니살바 아라 하만타나니 니걸리혜다살바바라바라바녜나 미모하다마라바샤 사다바다몯다모나라 아뇩나가 티다 살바 마 래소차리다바리슈쟈 미아사도살바 마라가마니
怛▼(寧*也)切身 佗一 設彌引二 設摩嚩底三 設彌多設訖囉二合四 盎酤哩引五 𤚥酤哩引六摩引囉𡁠帝引七 葛囉引膩引八 枳引踰引哩九 帝引野嚩底十 烏路引野儞十一尾設奼十二儞哩摩二合梨引十三 摩羅引鉢那曳引十四 枯枯哩引十五 珂誐十六誐囉二合 細引十七 誐囉二合薩泥引十八 烏目契引十九 鉢囉引目契引二十 阿引目契引二一設彌多引儞薩哩嚩二合誐囉二合賀滿駄那儞二十二 儞屹哩係多薩哩嚩波囉鉢囉嚩禰那二十三 尾目訖多摩囉播舍二十四 塞陀必多沒駄母捺囉二五 阿耨捺伽二合引致多引薩哩嚩二合摩引賴二十六 蘇左哩多鉢哩戍𠆙切身引二十七 尾誐蹉覩薩哩嚩二合摩引囉葛哩摩二合引尼二十八
“해의야, 이러한 비밀 장구는 모든 마천을 섭복시키고 또 일체의 번뇌를 제거할 수 있으니,
그러므로 저 설법하는 법사로서는 이 비밀의 장구를 받아 외운 뒤에 법좌(法座)에 앉아 대중들이 머물고 있는 도량을 두루 관찰하고서 널리 그 한량없는 대자심을 베풀되,
자기를 의왕(醫王)으로 생각하고 법을 약(藥)으로 생각하며,
설법 듣는 대중을 병든 사람으로 생각하고 부처님을 정사(正士)로 생각하며,
법의 눈[法眼]을 잃지 않고 오래 머물게 할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일들을 모두 비밀 장구가 가지하는 힘으로 현전에 시작(施作)하는 동시에 일체 중생을 위해 그 응하는 대로 널리 설법해야 하리라.”
이때 주위 100유순(由旬) 안에 있는 모든 마천들이 다 감히 파괴하는 일을 저지르지 못할 뿐만 아니라 법회에 이르러서도 다시는 장애를 일으킬 수 없었다.
그때 마천들이 곧 현재 모임의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이 이제 해의보살대사를 보게 될 것은 해의보살이 그 위신력으로 저희들을 저 제락장엄세계에 옮겨 두고서 가지(加持)해 주셨기 때문이옵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이 이제부터는 마천의 모든 사업을 다 버리었으니 이 바른 법을 항상 호지하겠으며,
뒷날 말세에 가서라도 어떤 도시와 촌락의 승방(僧坊) 가운데서 이 바른 법을 선설하는 이가 있다면
저희들이 그에게 가서 모든 교만한 마음을 버리고 공경과 존중을 다하여 마음을 오직 한 곳에 쏟아 설법을 듣겠나이다.”
그때 세존께서 여러 마천들을 칭찬하셨다.
“훌륭하구나. 너희들 마천이 이러한 바른 법을 존중하는 것은 첫째로 마천의 모든 사업을 이미 버렸기 때문이며,
또 너희들이 이제 이러한 바른 법에 무언가 얻음이 있는 것은 해의보살의 위신력으로 인해 이루어진 것이니라.”
“다시 해의야, 내가 이제 너에게 사바세계의 주인 대범천왕(大梵天王)을 불러내는 비밀 장구를 선설하겠으니, 이 장구로 대범천왕을 빨리 불러내는 것은 법사의 처소에 와서 법사를 옹호하기 때문이니라.”
그때 세존께서 곧 다라니를 외우셨다.
다냐 타 매다라야 가 리 가로나 가 리 모네다 가 리오볘 사 가 리 몯다 가 리 달마 가 리 싱가 가 리소가 다니차예 마하 미다 니 니사바 리 나지 오야발디오유 아미 달마 나나니 살다바라 디타 나오바바디미슈뎨 사즐도바샤미 먀바로 갈야몯라 하마 마유디타 삼마 디아 볘 사 달마 차라난고로 살달마 바리아라 캄리 다마뇩바 라야 몯다니뎨령 마 먀바친나사마 라다달마 자가라 바라 바다 남고로 살타 미슈다남바라 디리 하 나 달마 나아라바 라 담 몯다 디타 남마 미고 바야
怛▼(寧*也)切身佗引一句 昧怛囉野三合引哥引哩引二 葛魯拏引哥引哩引三 母禰多引哥引哩引四烏閉引叉引哥引哩引五 沒駄引哥引哩引六 達哩摩二合引哥引哩引七 僧伽引哥引哩引八蘇訖哩二合多尼左曳引九 摩賀引尾多引泥引十 儞瑟波二合哩引那祗引十一 烏惹鉢底十二 烏儒仁梪切誐彌引十三 達哩摩二合 那捺儞十四 薩爹鉢囉二合底瑟奼二合引那十五烏波鉢底尾戍提引十六莎喞覩鉢設彌引十七 咩嚩路引葛野沒囉二合賀摩二合末踰二合底瑟奼二合十八三摩引地阿引吠引叉九達哩摩二合左囉赧酤嚕二十薩達哩摩二合波哩誐囉十二合㰠訖哩二合多摩耨播引羅野二十一沒駄泥帝零二合摩引咩嚩親那二十二娑摩二合囉多達哩摩二合作葛囉二合鉢囉二合嚩哩多二合喃酤嚕二十三薩埵引尾輸引達喃鉢囉二合底屹哩二合賀引拏二十四達哩摩二合那誐囉播引羅引擔引二十五沒駄引提瑟奼二合引喃摩引尾酤引鉢野二十六
“해의야, 이러한 비밀 장구는 능히 대범천왕을 불러낼 수 있는지라,
그 설법하는 법사로서는 이 비밀 장구를 받아 외운 뒤에
응당 범행(梵行)을 의지하여 그 걸림 없는 마음에 머물되 모든 감관을 은밀히 하고,
생각을 바로잡아 하는 말을 결정 있게 하며,
몸의 업을 청정하게 하고 입의 업을 진실하게 보호해야 한다.
그리고 마음의 지혜를 견고하게 하며
그 인욕을 닦아 행하고 계율을 깨끗이 하는 한편,
정진의 힘을 발기하며, 많이 들어 진리를 잘 견지하고,
생각을 잘 관찰하여 마음을 조화롭고 막힘 없게 하며,
지혜의 뿌리를 잘 길러내어 바른 행을 닦고, 보리심을 잘 옹호하며,
인자한 관찰과 대비한 마음을 세워서 널리 중생들로 하여금 일체의 고뇌를 벗어나 그 묘약(妙藥)을 얻게 해야 하리라.
그리고 또 설법하는 그 법사로서는 이러한 마음을 발기하고 나서,
사자좌에 앉아 대범천왕에게
‘이 모든 것을 섭수(攝受)해 주십시오’ 라고 이렇게 기원한 연후에
그 응하는 대로 설법해야 즉시 대범천왕이 그의 범중(梵衆)들과 함께 법사의 처소에 와서 보호해 주느니라.
다시 해의야, 그 설법하는 법사로서 또 알아두어야 할 것은
대범천왕이 법회에 이를 때엔 모든 훌륭한 모습이 나타나게 마련이니,
말하자면 일체의 중생이 다 인자한 마음을 일으키고
혹은 대중의 모든 감관이 조금도 결함이 없고
혹은 서로가 보리의 법에 편히 머물고,
혹은 그 법과 법사를 사랑하여 존중하게 생각하고
혹은 온갖 더러움을 다 여의고 혹은 한 마음으로 몰두하여 산란한 생각을 벗어나고,
혹은 모든 선한 법을 정성껏 염원하고
혹은 잡된 생각을 없애는 동시에 외도의 소리를 끊고서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법을 듣고
혹은 법사로부터 전에 말하지 못하고 듣지 못한 모든 미묘한 법문을 듣는 그대로 선설함이 그것이다.
이러한 여러 가지 모습이 나타날 때엔 바로 대범천왕이 법회에 오는 것임을 알아 두라.”
그때 대범천왕이 곧 현재 모임의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약 어떤 곳에서든 이러한 깊고 깊은 바른 법을 선설하는 이가 있다면
저희들은 이 범천 세계의 한량없는 선정의 즐거움을 다 버릴지라도 저 설법사의 처소에 가서 그를 위해 가호하겠나이다.
[가호하는 법이 여덟 가지]
세존이시여, 가호하는 법이 여덟 가지 있으니,
이른바 그 여덟 가지란,
첫째 그의 기억을 가호하여 법을 들은 그대로 잊어버리지 않게 함이요,
둘째 그의 지혜를 가호하여 깊고 깊은 법에 어긋나지 않게 함이요,
셋째 그의 행을 가호하여 이치를 다 깨닫게 함이요,
넷째 그의 변재를 가호하여 모든 의혹을 끊게 함이요,
다섯째 그의 말씨를 가호하여 언어와 음성을 듣는 사람마다 기뻐하게 함이요,
여섯째 그의 교화 제도하는 법을 가호하여 일체 모임의 대중을 다 뛰어나게 함이요,
일곱째 그의 법 광명 나타냄을 가호하여 어둡거나 우둔함을 없애게 함이요,
여덟째 그의 출리(出離)하는 문을 가호하여 법에 따라 수행하여 증득하게 함이 그것이옵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이 이 여덟 가지 법으로써 그 설법사를 잘 가호함은 물론,
다시 저희들이 법사의 처소를 은밀히 호위하여 법을 오래 머물게 하기 위해서 모든 마군과 원수의 싸움을 다 제거하겠사오니,
이것이 다 여래께서 위신(威神)을 세우시어 그 바른 법을 광대히 유포하게 하신 때문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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